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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트 기간..
다이어트 기간은 대략 2달? 2월 언저리부터 4월 초 까지니까요. 특히나 결정적이었던건 3월 한달..
2. 다이어트 시작 동기, 감정적 지지선
동기는..
1) power of love??
당시, 1월 언저리에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무서워하기도 하고 신경도 쓰이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랑 무심하게 이야기 하던 와중에 '몸이 둔해져서 안되겠다..살빼야지..'이랬어요.
그러나 다이어트-요요 싸이클 많이 겪어보신분들은 다 비슷하시겠지만, '살 빼야지..' 하다가도 '힘들어..걍 살자..'
이렇게 되잖아요-_- 혹은 결심 자체를 그냥 까먹고 신나게 간식 먹고 있던가^^; 당시도 그런 식으로 나이브하게
'살이나 빼야지...' 그랬죠. 몸 둔해져서 힘드니까. 여자들이 심심하면 하는 나이브한 다이어트 타령이었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반정도 웃으면서 '살 빠지면 힘들어서 일 어떻게 하려고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웃으면서 '어짜피 살뺀다 노래 불러도 하루 이틀 하다 말아요. 여자들 다 그러잖아. 어짜피 못빼요. 걱정마요ㅋㅋ'
이랬죠. 그런데 (저 사람)'실망 시키고 싶지 않다' 뭐 이런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던 것 같더라고요.
결국엔 그 연하이자, 파트너인지 보스인지는 제 남자친구가 되었으니, 결국 이게 살 뺀 주된 동기였던게죠.
당시에는 이성적 관심은 전무했기에 딱히 그 사람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다 이런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저 사람한테 '한다면 하는, 자기 말 잘 지키는 제대로 된 여자다'는 식으로 비춰지고 싶었던거죠.
이성적으로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잘 보이고 싶었던 상대였었던거에요. 그것도 무의식적으로요.
살 빠지는 과정에서, 그리고 유지 과정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과자나 빵을 거의 안 먹게 된 이유 중에 하나도
여기서 다시 찌면 그 사람에게 실망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거든요. 제가 살 빼기 전 부터 저한테 이성적인 관심을
보였고 (둔했던 저는 그걸 몰랐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만;;) 제가 살이 찐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않을 스타일이지만
(168에 50몸무게는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특히 여자연예인들 몸무게 다 구라라고 나한테 교육했던 사람이니까--
이런 남자도 드물죠? ^_^)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좀 이쁘게 보이고 싶은거 있잖아요.
더구나 남자친구가 연하라.. 날씬해서 좀 더 어려보이고 싶고 소식해서 좀 덜 늙고 싶고..뭐 이런거...
2. 우울증 안녕~
제가 원래 우울증성 탄수화물 폭식증이었거든요. 쉽게 말하면 '기분 드럽거나 힘들면 빵이랑 과자랑 단거 폭식하는 증세.'
그런데 우울증 치료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인지치료 요법도 좀 하려고 하고, 자기 기대치도 많이 낮추려 노력하고,
오메가-3캡슐 정말 열심히 열심히 먹고... (생선 기름 캡슐임ㅎ) 그래서 요즘엔 우울증 사라졌어요.
기분 나쁘거나 힘들면 이제는 단거 안 먹고 밥도 안 먹고 그냥 자요. 그럼 살 더 빠짐-_-
3. 다이어트 방법..
1. 무지막지하게 바뻐라.
이거 최고의 방법임--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군것질 할 시간은 더더욱 없음. 정신 없으면 배고픈것도 까먹음..
바쁠 일이 없으면 바쁠 일을 만드셈..학원을 3개 등록하고 스터디를 2개 돌린다던가..직장에서 일을 맡아서 한다던가..
2. 식사? :: 바빠서 밥 먹을 시간이 없-_ㅠ 군것질 할 시간도 없-_ㅠㅠㅠㅠ
아침 늦어서 못 먹고, 점심 일 있어서 못 먹고, 저녁 역시 일 있어서 못 먹고..보통 밥 먹을 시간 없으면 야밤에 폭식하지만,
전 위의 2번의 이유 때문에 감정적으로 야밤에 폭식은 안했음.. 그리고 너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먹느니 자자 주의라서
시간이 나면 그냥 쓰러져서 잤어요--;;;
하여간 그런 와중 전반적인 제 음식 가이드라인은..
1. 단백질, 야채 과일은 신경써서 꼭꼭 챙겨먹고..
2. 탄수화물은 좋은걸로 먹고 (GI낮은거.. 설탕이나 흰 밀가루는 되도록 피함..)
3. 지방도 좋은걸로 먹고(오메가3 많이. 트랜스 지방 혐오..)
4. 물 많이 마시고...칼로리 없는 음료 많이 먹고.. 저지방우유 두유 많이 마시고..
5. 양이나 칼로리는 신경 안썼고 '배고프면 먹자'는 주의로만 먹었어요. 시간 되면 먹자..가 아니라-_-;;;
밥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끔 먹는 음식 신경 많이 썼어요.
생기발랄을 사서, 3~4봉씩 가지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힘들거나 배고프면 그냥 가루 2~3번 나눠서 입에
털어넣고 물 한통 마시고-_-a (우유나 두유에 흔들어서 타먹을 시간도 없었음--;) 배고플 때 이렇게 먹었어요.
시간 나면 꼭 김밥이나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어요. 김밥은 밥은 1/2만, 샌드위치도 식빵은 1쪽만 먹고....
또 고기 먹을 일이 있으면 눈에 불을 켜고 기쓰고 먹었음..;; 지방 다 떼 내고 퍽퍽한 고기 부분 우걱우걱.. 단백질 만쉐..
과일을 무지 많이 먹었어요. 야밤에도 칼로리 신경 안쓰고 많이 먹었어요. 새벽 1시나 2시경에도 딸기를 한두접씨씩.
우유도 저지방우유로 많이 마시고, 두유도 많이 마셨어요. 하루에 1~3개씩은 마셨을거에요.
커피도 많이 마셨어요. 자판기 커피는 안 마시고 원두로만 2~3잔? 스타벅스도 상당히 자주 애용했는데
늘 저지방 라테 혹은 저지방 카푸치노.... 녹차나 허브차도 텀블러, 티백 들고 다니면서 정말 많이 마셨어요.
초컬릿을 많이 먹었어요. 특히 70%넘는 다크 초컬릿들 상당히 먹음. 초컬릿 많이 먹으면 랩틴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는데 경험상 맞는 듯.. 대신 꼭 다크만 먹었죠. 99%짜리도 잘 먹어요 저는 원래..>_<
기타 매일 비타민제, 오메가 3 캡슐 2개, 칼슘제 1개, 베이비아스피린 을 매일 먹었어요. 보조제 겸..이런거
안먹으면 일하다가 죽겠다 싶어서 -_ㅠ 이번주 부터는 인삼(홍삼) 갈은 가루를 하루에 2티스푼씩 퍼먹고 있셈..
3. 운동? 무지막지한 짐을 짊어지고 걸으세요...걸으세요...미친듯이 걸으세요...
제가 아직도 학교를 다니는데 통학 거리가 무질나게 멀어요. 그리고 학교도 우질나게 넓어서 학교 내에서도
아주 많이 걸어야 해요. 더구나 저녁에는 또 버스-전철 노선 타고 일터(?)에 갔다가 먼 거리를 돌아 집에 오면..
하루동안 걸어다닌 거리가 어마어마했어요. 매일 1만보는 거뜬 넘고 어떤 날은 2만보도 될껄요-__;;;
더구나 평균 4~5kg짐을 짊어지고 5~6cm의 굽을 신고 그렇게 걸어다녔으니.... 안빠지면 비정상...
또 요가나 스트레칭, 간단한 맨손근력운동들을 평소에 좀 하려고 노력... 하지만 따로 시간내서는 못하고 그냥 틈새로.
운동할 시간에 자야돼요-__ 잘 시간도 없;; 아! 스트레칭 자주하고, 바른 자세로 서고 앉으려고 의식적 노력..
4. 깔끔을 떠세요..
집에 오면 새벽 1시나 2시였는데..(재수없으면 4시..) 과일을 한두접시 먹고 샤워 15분~20분 고고싱..
자기 전에 샤워하면 한동안 다시 잠도 잘 안오고, 먹은 것도 소화되고, 배도 안고파지고 뭐 그렇삼.
4. 유지중 팁
1. 이쁘게 하고 다니셈..
옷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골라 입으려고 노력해요. 살이 빠지면 아무래도 입을 수 있는 선택 범위가 넓죠.
짧은 자켓도 엉덩이 허벅지 신경 안쓰고 입을 수 있고 미니 스커트도 마찬가지고요.
보세옷들을 사도 잘 맞기 때문에 싸지만 좀 이쁜걸로 쇼핑 몇개 해서 이것저것 매치하고 다니려고 노력...
패션에 관심 하나 둘 가지게 되기 시작하면 옷 때문에라도 살 찌는거 싫어지게 됨.
그리고 '난 원래 이쁘고 날씬한 여자다..' 자기 세뇌 되면서 몸 조금만 붓는다 싶으면 스스로 입맛 떨어짐.
2. 시간 나면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
시간이 많이 나면 집에 안 있고 혼자서 놀기 좋은 곳으로 놀러가서 꼭 3~4시간 놀다 왔어요. 밖에서 계속 걷기..
3. 손에 텀블러를..
손에 늘 텀블러가 들려 있으면 빵이나 도넛을 못 들어요 ^_^ 심심하면 한모금씩 마시면 과자 먹을 시간도 없고요.
위 속에 물이나 차로 그득 차 있어도 다른거 안들어가고요. 요즘은 정수기가 많아서, 물 받아먹기도 좋고, 끓는 물도
받을 수 있죠. 티백들 종류별로 들고다니세요. 녹차 홍차 허브차(이마트 같은 곳만 가도 허브차 종류 5~6가지는 구할 수 있음)
또 원두커피 살 때 텀블러에 받으면 실제 양 보다 더 많이 주셈 ㅋㅋㅋ..하여간 살빼는데 텀블러 왕 강추...
4. 간식거리 꼭 들고다니기, 혹은 현명한 간식 고르기
저는 배고프면 꼭 뭐 먹어야 한다 주의였어요. 그래서 좋은 음식들 들고다녔어요.
생기발랄 꼭꼭 들고다녔어요. 밥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죠. 한통 다 먹고 이번달에는 그냥 생기+라이트 두통 세트 구입..
편의점 가게 되면 단백질바, 체중조절 바 사먹었어요.. (칼로리바란스는 비추..;;) 칼로리 최소 300은 맞추려고 2개씩도먹고..
저지방우유, 두유 야들은 정말 맨날 사먹음. 또 견과류 짱. 호두 한두주먹씩 가지고 다니고, 맛밤이라고 2000원짜리 포장
밤도 무지 많이 먹음.그리고 다크초컬릿 쫭... 늘 가지고 다니면서 배가 넘 고프면 낼름 쪼개서 냠냠 먹음.
5. 밥 꼭 제시간에 안 먹어도 되는 것 같음..;;
밥 굶으라 이게 아니라.. 밥 3끼 안 먹으면 죽는다..이런건 없는것 같아요.
저는 좋은 탄수화물(낮은 GI,설탕 밀가루 피하기), 단백질 꼭 챙겨먹기, 야채 과일 강추, 좋은 지방 골라먹기 정도 가이드
라인에서 양이나 칼로리는 신경 안썼고..대신 '배고프면 먹자'는 주의로만 먹었어요. 시간 되면 먹자..가 아니라-_-;;;
5. 그래서 현재..
168에..아침에 재면 49kg, 저녁에 재면 49.5kg 뭐 왔다갔다 해요. 별로 변할 기미도 안보이고..
몸은 아주 건강해요. 걱정되어서 해본 혈액검사 결과 '아주 아주 건강하시네용..'
남자친구님하는 아프지만 말라고 계속 걱정이긴 한데, 피곤한건 있지만 이건 일이 많아서 피곤한건지 살이 빠져서 피곤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재미있는건 일하다 너무 힘들어서 10시간 넘게 기절하면서 자고 나면 0.5kg씩 살이 쪽쪽 빠져있더라는..
살 빠져서 좋은건?
몸이 가벼워져서 좋고, 덜 먹으니까 덜 자도 되어서 좋고.. 아마 천천히 늙겠죠 ^_^? 소식을 하니까요.
또 이쁜 옷 많이 입고 다녀서 좋고,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은근히 기분 나쁘진 않고 ^_^;;
군것질에서 해방되어서 좋고 (베이커리와 과자에 쏟아부었던 어마어마한 돈들을 세이브...) 대신 커피는 좀 많이 마심..
그리고 미친듯이 열심히 사는, 내 눈에는 상당히 멋진 남친 생겨서 좋고 ^_^;;; 살 빠져서 생긴건 아니지만서둥..
6. 우울증성 탄수화물 폭식증 관련 추가..
리플에 우울성 폭식증 이야기들이 꽤 나와서 추가로 써요..
우울증시 탄수화물 폭식하는건 간단해요. 우울증 환자들은 세로토닌이라는, 사람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대사에 이상이
생긴건데 (걍 간단하게 정리해버리면 '부족한'건데) 탄수화물은 먹자 마자 바로 세로토닌을 내보내요. 즉 먹자 마자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을 내보내는 애가 탄수화물이에요. 특히나 바로 소화되는 단당류 탄수화물들.
즉 '단 탄수화물'은 힘 안들이고 얻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세로토닌 방출제죠. 그래서 그거에 중독되는거에요. 정말 몸에서
필요한거를 바로 주는거니까. 더구나 원래 단건 몸이 원하고 뇌가 원하는(뇌는 포도당만 에너지원으로 쓰는거 아시죠)
것이기에 원래 중독도 쉽게 되고요. 특히 단당류 이당류 따위가 풍부하게 들어간 아주아주 단 음식들, 그리고 혈액속에 빨리
설탕이 팍 퍼질 수 있는 음식들 (혈액속에 얼마나 빨리 혈당이 되어 둥둥 뜨는가를 GI로 측정하는데..낮으면 늦게 소화됨..
높으면 먹자 마자 바로 분해되어서 혈액속에 둥둥..이런 이야기임..)이 땡기는거죠.
고로 폭식증 터지면 과일은 별로죠. 과일들중 몇몇은 섬유질이 많아서 GI지수가 낮거든요. 설탕 흰밀가루 음식들 떡 이런게
젤 GI도 높고 캡임-_-b 즉 제과점 빵, 쿠키 꿀바른 떡 이딴거-_- 또 더구나 중독 3위일체인 단거+지방+카페인 짬뽕된
애들 (초콜렛, 크림카라멜 잔득 든 고칼로리 커피, 초코케익 치즈케익 쿠키 따위-0- 기름진 고기는 안땡겨도 치즈케익
크림치즈 생크림 따위는 땡기는 탄수화물중독자들 -0-)가 효과 혈액속에 당류 팡팡 퍼지면서 세로토닌 한번에 팍 나오게
하는데 효과 만빵.
즉 저런 음식들 (딱 보면 폭식증 터지면 입에 주로 쳐 넣는 음식들)에 중독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실제로 아주 빠르게
세로토닌 방출 효과가 있어서 잠시동안 머리를 멍 하게 하면서 기분을 좀 좋게 만들어주니까요.
근데 이런걸 많이 먹으면 GI가 아주 높은 음식들이라 세로토닌도 금방 나오지만 인슐린도 와장창 나와서(혈당이 너무
높으면 인슐린이라는 애가 나와서, 혈당을 지방!!으로 바꿔서 몸 안에 쌓아요 ㅋㅋ) 혈당수치가 뚝 떨어져요. 저혈당..
혈액 속에 당이 모질라는거죠. 그럼 기분 드러워지고..기분 드러워지니까 또 힘이 없으니까 힘 낼라고 단거(혹은 단거+카페인
마약)를 더 찾아요. 그럼 잠시 다시 기분 하이..그러다가 다시 인슐린이 나와서 혈당 지방으로 변환 고고..그럼 다시 저혈당..
기분 다시 로우..우왕 우울...그럼 단거 더 찾고..기분 계속 드러워지기 ... 플러스 다이어터들은 '아 씨바...칼로리 섭취 넘
많아 ㅠㅠ 또 폭식 ㅠㅠ 오늘은 또 몇킬로나 쪘을까..' 이러면서 기분 더더더더 드러워지기 싸이클 고고고.. 그럼 잉잉잉
울다가 이거저거 다 포기하고 다시 퍼먹기 고고고..
더구나 웃긴게, 소위 말하는 '의지력'이라는 것의 정체가 뭔지 아세요? 혈당이거든요? 뇌에서 당류가 떨어지면 의지력도
떨어져요 일반적으로. (요즘 연구결과 활발히 나오는중) 근데 저 싸이클에서 보면 저혈당이 툭 하면 찾아오죠? 뇌랑 몸이랑
당류 가지고 누가 먼저 쓰는지 경쟁을 하는건데 몸에서도 당이 모질라요. 뇌는 오죽하겠어요? 의지력 바닥치죠. 먹지 말아야
된다 이거 먹으면 찐다 안돼 참아야되 이런 생각 자체가 안들어요. 머리가 멍 하니 마비되거든요 폭식증 터질때는. 이거 다들
아시죠?
그러므로 제일 좋은건 우울한 기분 줄이는게 좋아요. 폭식증의 처음 트리거가 우울한 기분...그런데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는 우울한 기분이거든요. 우울증 정식 치료하는게 젤 좋긴 한데..한국에서는 제가 좀 다녀본 결과 좋은 인지치료
심리상담사 만날 수 있지 않는다면 좀..-_-...그리고 우울증이 아주 심한건 아니고 그냥 좀 더 자주 우울할 뿐인 정도라면
(저도 이정도?) 정신과 가는 것도 웃기고요. 돈 낭비고...
그러므로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면서도 과학적으로 100% 증명된 우울증개선 방법을 하시면 되요. 대신 매일.
1)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류를 매일 꾸준히 먹는 것도 아주 좋고요 (오메가3캡슐보다 효과 더 좋음-_-b
오메가3 캡슐은 보통 청어나 연어 기름-즉 생선기름-_--을 그냥 캡슐에 담아놓은거임 ㅋㅋ 캡슐 쪼개보면 생선비린내 진동;;
이걸로 먹을꺼면 하루에 500mg~2g까지도..) 가장 좋은 소스는 연어이고, 고등어 멸치에도 꽤 들었답니다. 연어 나오면
눈에 불키고 먹으셈.. (참고로 연어는 다크서클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있 ㅋㅋ)
2) 하루 30분씩 꾸준한 운동 (칼로리 소모 따위 신경쓰지 말고 살빼는거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운동'이 목적이 되는 운동)
달리기나 좀 고강도 근력운동 왕 추천.. 쉽게 설렁설렁 할 수 있는 운동은 쫌..(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이딴거는 좀..안하는
것 보다 낫긴 하지만, 지금은 우울증 치료법이니까..)
3) 명상...(우울한 뇌를 안 우울하게, 더 나아가 긍정적인 뇌로 구조 자체를 홀딱 바꿀 수 있는 현재 유일한 방법..과학자들도
아직 기작은 잘 모르는데, 실제로 바뀐다는 결과는 계속적으로 관측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명상이랑 인지치료 짬뽕시킨
우울증 치료프로그램도 등장..)
따위를 고정적으로 하세요.
야들은 우울한 기분 자체를 제거하거나 긍정적인 기분을 훨씬 더 많이 느끼게 하는데 확실히 공인된 확실한 방법이에요.
관련 논문도 허벌 나왔고요. 과학적 증거도 다 있고요. 정신과에서도 저런 처방 해줘요. 다만 약 파는데 바빠서 하라고 말만
하고 제대로 하는지 체크를 안해줘서 그렇지. 더 좋은건 저건 우울증 뿐 아니라 살빼거나 (오메가 3 몸에 나쁜 지방 축적
억제와 근력증강에 효과 와방 좋음-_-b 기타 각종 건강에 대빵 좋음. 운동/명상은 따로 말 안해도 뭐..) 건강에도 아주
아주 좋다는 것?
또 혈당수치를 안정시켜서 감정진폭이 안커지도록 하는것도 중요해요. 위에 싸이클 보면 우울한 기분->폭식 -> 그 담에
이어지는 혈당폭증->인슐린->저혈당->설탕더폭식..요 뒷부분 싸이클 있죠. 요기 막는거에요.
1. 역시나 오메가 3 많이 들은 등푸른 생선은 좋고요 .. 단백질은 저 GI이고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에 배고픔도 잘 못느낌....
혈액속에 혈당이 일정량 둥둥 떠다니게 만들어줘요. 되도록 굽거나 찌세요. 대신 기름기 좔좔 부분은 그게 핵심이니까
(오메가3는 기름이에용ㅎ) 드시고요. 기타 저지방 단백질 음식들도 다 좋아요 ^_^ 닭가슴살 기름기 제거한 돼기고기 떼살....
2. 낮은 GI음식들은 거진 다 좋아요. 특히나 현미 초강추. 소화 잘 안되는것일수록 좋음. 대신 조금씩 많이 씹어 먹어야
하죠. 대부분 탄수화물 폭식증세 있으신 분들은 소화기가 약해서 생선이랑 현미 같이 먹으면 생각보다 피곤하실껄요
처음에는 ㅋㅋ
3. 그리고 야채 많이. 섬유질 좋은거야 다 아시고, 밀가루 따위랑 같이 먹어도 섬유질 때문에 혈액수치 상승하는거 막아줘요.
그리고 다크초컬릿은 좀씩 드셔도 되고요. 가끔 정말 기분 드러울 때 마약 용으로 ^_^ 더구나 다크초컬릿은 설탕 별로
안들고 섬유질 은근 많아서 GI도 꽤 낮답니다 -0-
위에 먹으면 좋은 것들은 3끼를 다 먹으면 젤 좋고..하루 1끼 이상은 꼭 드셔야 함. 칼로리 따위 신경쓰지 마세요 특히.
현미밥 어짜피 3공기 먹으라 해도 한번에 다 못먹음. (100% 현미밥은. -_- 어설프게 현미 백미 섞지 말고 찹쌀현미로
100% 한번 지어보셔서 시험 ㄱㄱ ) 거기에 고등어 1마리 하다못해 반토막이라도 먹으면 배 퐁 터질껄요..포만감 와방임-_-
그리고 기분 좋게 만드는 자신만의 리스크를 만들어서, (10개 정도 적으셈-_-) 기분 드러울 때 마다 하나씩 바로 실천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서점 산책하기 이쁘게 차려입고 아무데나 튀어나가기 좋아하는 영화 보러가기 커피숍에서 커피 시켜놓고
공부하거나 잡지 보기 신문 보기 기타 등등...사람마다 방법이 다 다르겠죠?안그러면 방법 못 찾고 제과점에 스스스 들러서
케익따위 퍼먹음-_- 우울한 기분 없어지는 것..과 좋은 기분이 생기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랍니다. 둘 다 같이 병행해야
해요. 우울한 기분 없에는건 위에 썼고, 좋은 기분 생기게 하는건 명상, 기분좋은 일 하기, 감사일기쓰기(-0-)이딴건 또 따로
해야 한답니다.
하여간 우울증이나 폭식증 이런건 제가 이건 어케 아냐면..저도 우울성 폭식증까지 있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ㅋㅋ
(정말로 폭식증-0-;) 저 방법대로 해서 폭식증 탈출했어요. 우울증 탈출하고 바쁘게 산건 훨씬 후의 일이지만.. 근데
폭식증 관련 글을 써도 급 소식 운동 열라 -> 폭식 이런거 하시는 분들은 생선 현미밥 충분히 먹고 운동하고 명상하고
이런 이야기 아무리 해도 콧방귀도 안뀌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경험한걸 정말 말한건데.. 음.. 그냥 케익 계속 먹으면서
'폭식 탈출하고 싶어요' 이런 소리만;; (케익 단거 먹고 싶은 기분 안들게 생선이나 현미밥 먹고 운동 명상하는건데;;)
그리고.. 사랑을 하는 것도 좋아요. 사랑을 하면 초창기에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기분을 좋게하는 마약이죠 ^_^
정말 고성능 마약보다 몇배나 효과가 뛰어난 천역 마약..룰루...사랑하면 살 빠지는 것도 다른게 아니라, 기분 좋아서 안
먹어도 배가 불러서 그럴지도^0^
그리고 열심히 살면 정말 엔돌핀이 몸에 돌거나(일이 잘될때-_-) 스트레스호르몬(일이 아주 안되거나 일이 열라 급할때-_-
만성 스트레스는 탄수화물 폭식을 부르지만 급성 스트레스는 식욕 급 저하를 부릅니다-_-;;;;;; 이걸 노리셈-_-;;;;;;;;;;;;;)이
돌아서 잘 안 먹게 됨. 열심히 사세요. 특히 생산적으로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배우는게 제일 좋습니다. 되도록 기분 좋거나
머리 쓸 수 있는거 (운동, 악기, 어학 따위)를 배우는게 좋겠죠? ^_^ 운동으로는 춤이나 무술 같은게 좋을 듯..ㅎㅎㅎ
폭식증만 탈출해서 3끼 밥만 정상으로 먹어도 살 빼는데 지장 없으실 우리 '평균'체중 분들 화이팅 >_<
정말 기대 이상의 세심한 글. 무언가 길이 보이는거 같아서 힘이 나는데요? 감사해요!!! 나중에 성공하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싶을 것 같은... ㅋㅋ
성공 꼭 하시고, 주변에 맘에 드는 남자 하나한테 작업 겸 밥 사주세요 ㅋㅋㅋ
우와 진짜 독하세요-_-ㅋㅋㅋㅋ물론 칭찬이에요~ ㅋㅋㅋ 저도 독해져야 하는데ㅠㅠ에휴.ㅠㅠ
안독해요 -_ㅠ 저도 더 독해져야함..큐트님도 화이팅~
와우!!!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긴 글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너무 너무 재밌게 잘 읽었구요. 도움되는 글들이 아주 많아요. 특히 기분좋게 만드는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든다는 거 아주 맘에 들어요. 당장 적어봐야지.
리스트 만드는거 자체도 기분이 좋은 일이라서 이래저래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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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탈출하는 과정이죳! 저도 우울증 탈출했다고 해도 우울증세가 없는건 아닌걸요. 다만 빈도수가 현저히 줄고, 강도도 많이 준 것일 뿐..^_^ 폭식증도 마찬가지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앗 저도 그런데 -_ㅠ 애들이랑 있으면 싫은건 아니고 정말 좋고 한데...거기서 에너지 빼고 집에 오면 힘들어짐 ㅠ-ㅠ 그냥 자기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을 듯..
전 지금 이글 인쇄했습니다....ㅋㅋㅋ 두고두고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ㅎ 가뜩이나저도 요즘 피곤하다고너무 찌질하게하고다녔는데. 더 부지런하면 예쁘게 다닐수 있군요..;; ㅎㅎㅎ
부지런한게 포인트죵 (_ _)
생기발랄인가? 그거 먹기 좋나요?ㅠㅠ 이번에 다이어트 시작하려고하는데......... 그렇거 어디서 사나요?
바로 이 까페에서 팔아요 ^^;;;
우와 글 정말 감사해요.. 한국살땐 안그랫는데.. 외국생활 하면서 단거 좋아하고..폭식하고.. 살 엄청 찌구.. 원인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ㅠ ㅠ
외국생활 힘드실텐데 힘내세욧!
너~~~~~~~~~~~~~~~~~~~~~무 좋은글!!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어요.고마워요 ^^
넵 ^_^
대단 하세요!! 저도 폭식증에서 벗어나고 말겠어요 !! ㅋ
꼭 벗어나세요 폭식증!! 폭식증 없는 즐거운 인생!!!!!
와 키는 저랑 비슷하신데 저와 몸무게는 천지차이네요 ㅠㅠㅠ 저도 탄수화물중독증있고 우울증까지있었는데 지금 극복해나가고 있어요 써주신 글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보면서 힘낼게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꼭 우울증 극복하시기 바래요!! 우울증 이놈의 -_ㅠ
와. 이 글 읽으면서 공감 백만배했어요. 저두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그 악순환 싸이클의 고통을 많이 당해봤죠. 이렇게 과학적(?)으로 원인도 설명하고 해결책도 제시해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경각심을 갖고 탈출하겠습니다~! 감사해요~ 복 받으실거에요 ㅎ
악순환 싸이클 저도 정말 싫어요..ㅠㅠ 아직도 공포스러움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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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짱이에요 ㅎ
스크랩해갑니다..
넵
와 저 폭식 장난 아니게 하고있는데 다크초콜릿을 이용해봐야겠군요.감사합니댜!
다크초컬릿 이용하지 마시고 (-_-) 명상하세요. 다크 이용하면 그냥 다크초컬릿 폭식함. 100%임--;;;
감사합니다.. 우울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프린트해서 힘들때마다 읽을거에요^^
진짜 님쫌짱 사세하고 명쾌한 설명 우왕 ㅋ 현미밥에 고등어한번 해봐야겠어염 님아 이거 글 즐겨찾기에 해놓고 시간날때마다 보면서 되새김질을 흐.. 흐 ㅋ ㄳㄳㄳ
헉! 저랑 같은 키인데ㅠㅠ 그래도 시작은 저보다 훨씬 작네요ㅠㅠ 님 글보고 힘냅니다~~
저혈당와서 검색하다가 봤는데 너무 도움많이 되는글입니다..감사합니다..^ ^
우와// 진짜 도움돌듯! 감사^^
아이 똑부러지게도 쓰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