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윈도우 태블릿PC를 통신사에서 판매 한다면....

[이군배]

               < 태블릿PC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2) >

이번 IFA2012를 통해 선보였던 Windows 8을 탑재한 태블릿PC가 많은 분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적 경쟁력을 갖추고, 태블릿PC의 성능과 기존 노트북의 장점, PC의 성능까지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즉, Windows 8 태블릿PC를 집에서 직장에서, 또는 이동 간에도 모두 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윈도우 환경은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여파는 생각이상으로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Windows 8 태블릿PC를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판매를 한다면, 과연 PC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그것도 스마트폰처럼 보조금을 준다거나 할부로 판매를 한다면, 20여 년간 유지해온 PC사용의 패턴은 상당수 변할 것이고, PC시장의 근간도 흔들리는 큰 계기가 되지 않을까 봅니다.

그럼 Windows 8 태블릿PC가 활성화 되려면, 어떤 전제조건이 필요할까요? 1차적으로는 무엇보다 단말기 가격이 제일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윈도우 태블릿PC의 예상 가격은 대만이나 중국산 같은 경우는 50만원 내외면 충분히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삼성-MS사 제품들은 80만원 내외 정도면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Windows 8 태블릿PC는 제품 그 자체 가격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만일 이러한 가격에 이동통신사이 Windows 8 태블릿PC를 스마트폰과 함께 판매를 하게 된다면, 기존 20여 년간 유지해온 PC시장의 유통구조 자체의 변화는 불가피 하지 않을까 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용산상가 같은 유통상가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Windows 8 태블릿PC가 다음달인 10월에 출시가 됩니다.

하지만, Windows 8 태블릿PC가 태블릿PC로서 매력을 가지려면, 카카오톡과 같은 국민적 앱들이 윈도우 버전으로도 출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판매 수량만 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설사 앱들이 윈도우 태블릿PC용으로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기존 윈도우 프로그램 호환 사용이라는 강점만으로도 Windows 8 태블릿PC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갗추었다고 봅니다.

제가 이렇게 Windows 8 태블릿PC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한번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Windows 8 태블릿PC를 스마트폰처럼 당장 돈 한 푼 없이 구입을 하였다면, 집이든 사무실이든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가 있고, 23인치 Full HD급 모니터가 있다면, 태블릿PC의 타이핑이 불편하신 분들 또는 화면이 작은 것이 불만이셨던 분들까지 Windows 8 태블릿PC 본체를 HDMI케이블로 23인치 모니터와 연결만 하면, 기존 노트북이나 PC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이 PC나 노트북을 구입하실 분들은 굳이 노트북이나 PC를 따로 알아 볼 필요가 없고, 또한 새로이 구입한 Windows 8 태블릿PC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일을 하다가,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을 한다면, 그대로 Windows 8 태블릿PC 본체만 가지고 나와 사용하면 되고, 들고 있는 태블릿PC 그대로 프리젠테이션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편리성과 호환성은 우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특히 삼성 "아티브(ATIV) PC"와 같은 제품은 스케치북과 메모지를 없애주고, 학교에서 교과서나 노트를 대신해주는 기능까지 가능하여, 우리 생활 전반에서 사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려되는 Data의 저장(용량 부족)이나 분실도 걱정이 없습니다. 포털이나 통신사들은 이제 N디스크 저장 용량을 무기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수천편의 영화나 드라마는 N스크린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AV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HDTV와 홈시어터를 HDMI로 연결하여, Full HD급 영화는 물론, HD오디오(Dolby TrueHD/DTS HD), 블루레이 3D영상 재생까지 Windows 8 태블릿PC 하나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HD디빅스 플레어는 물론, 기존 블루레이 재생기 같은 미디어 재생기도 조만간 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의 전망은 빗나갈 수도 있고, 장밋빛 청사진만 내 놓은 분석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허황된 상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Windows 8 태블릿PC가 가격적으로만 매력이 있다면, 노트북 사용자 정도는 충분히 끌어 들일 수 있고, 고화질/고음질 영화 감상용 재생기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HTPC사용자나, HD디빅스 플레이어 사용자들을 충분히 끌어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Windows 8 태블릿PC의 전망은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아니 어쩌면 이번 Windows 8 태블릿PC는 상황에 따라서는 지금까지의 PC사용 환경 전체를 바꾸어 놓고, PC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삼성 윈도우 태블릿PC(삼성 아티브(ATIV) PC) 

구분		슬레이트PC(WA52)	아티브(ATIV) PC	아티브(ATIV) PC프로
운영체제		Windows 7	Windows 8 RT	Windows 8
화면		11.6" 1366X768 (GMA HD300)	11.6" 1366X768 (SGX545) 와콤 타블렛 압력감지(1024)	11.6" 1920X1080 (GMA HD400) 와콤 타블렛 압력감지(1024)
프로세서		i5	인텔아톰	아이브릿지 i5
RAM		4GB micro SD(외장)	2GB micro SD(외장)	4GB micro SD(외장)
두께		12.9mm	9.9mm	11.89mm
SSD		128GB	128GB	256GB
USB		2.0	2.0	3.0
블루투스		2.0	4.0	4.0
HDMI		micro HDMI	micro HDMI	micro HDMI
스타일러스		펜	S펜	S펜
네트웍	유선	USB Etternet동굴	USB Etternet동굴	USB Etternet동굴
	무선	802.11n	802.11abgn & 4G/LTE/3G	802.11abgn & 4G/LTE/3G
배터리		4,100mAh 6시간	8,200mAh 13.5시간	8,200mAh 8시간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200만 화소 후면-800만 화소	전면-200만 화소 후면-500만 화소
무게		860g	750g 1,48kg(키보드포함)	884g 1,65kg(키보드포함)
홈체이지		http://www.samsung.com/global/ativ/index.htm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MS) 태블릿PC 서피스(Surface)

1.Windows RT tablet 주요 제원-삼성 ATIV PC랑 비슷 

  •프로세서: NVIDIA 테그라 기반 ARM 칩

  •무게: 676 그램

  •두께: 9.3 mm

  •디스플레이: 10.6인치 클리어타입 HD 터치패널

  •배터리: 31.5Wh

  •I/O: microSD, USB 2.0, Micro HD Video, 2x2 MIMO antennae

  •소프트웨어: Windows RT Office Home & Student 2013 RT

  •액세서리: Touch Cover, Type Cover, VaporMg Case & Stand

  •용량: 32GB / 64GB

  •출시일: 2012년 10월 전후

  •가격: 미정

2.Windows 8 Pro tablet 주요 제원-삼성 ATIV PC Pro랑 비슷 

  •프로세서: Intel Core i5 (아이비 브릿지)

  •무게: 903 그램

  •두께: 13.5 mm

  •디스플레이: 10.6인치 클리어타입 Full HD (1080p) 터치패널

  •배터리: 42Wh

  •I/O: microSDXC, USB 3.0, Mini DisplayPort, 2x2 MIMO antennae

  •소프트웨어: Windows 8 Pro

  •액세서리: Touch Cover, Type Cover, VaporMg Case & Stand,
                  Pen with Palm Block

  •용량: 64GB / 128GB

  •출시일: 2012년 10월 전후

  •가격: 미정

3.Windows 8 Pro tablet 이미지-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심기훈(떡거운)]

개인적으로.. 윈도우즈 계열의 태블릿이 제대로 된 것 나온다면 바로 구매 의향이 있는데 Windows 8 쪽으로 나오면 기대가 되네요 두근두근!! ~!

[이군배]

사실 저도 Windows 8을 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아, 과연 호환성을 비롯, 속도나 밧데리 문제등이 만족 시켜줄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한데, 한번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봅니다. 적어도 노트북의 장점과 태블릿PC의 장점은 가져갈수 잇지 않을까 봅니다.

[송면]

항상 "이상은 사견입니다"가 최고로 인상적이라는....ㅎㅎ
- 이상은 사견입니다.

[이군배]

ㅋㅋ. 예. "이상은 사견입니다"라는 표현을 넣는 이유는 말 그대로 저의 견해를 이야기 하는 것인데, 제 글이 100%정확성을 가지고 쓰는 글들이 아니고, 주로 IT-AV관련해서 저의 느낌과 생각을 생각나는대로 글을 편안하게 쓰다보니, 그런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특히 글을 쓰다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업체에 대한 비판이나 칭찬이 있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 있다보니, "이상은 사견입니다"라는 표현을 넣는 것입니다. ㅋㅋ. <이상은 사견입니다>

[송면]

네..ㅎ 참으로 공정하십니다..ㅎ

[박준수3]

항상 예리한 사견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오로지 갤럭시노트3 풀HD 화면에 윈도우8 버전이 출시되기를 매우 기다리고 있습니다,휴대성 면에서는 스마트폰과 PC기능을 가장 편리하게 휴대하여 사용할것 같습니다.

[김호성]

관점이 이주 예리하십니다. 직업전환해야 하실분들이 꽤나..생기실지도.
가정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하군요. 클라우드가 아직 요원한데 집에 개인적인 클라우드를 만드는 저전력 저사양의 서버가 태블릿과 같이 사용된다면 금상첨화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