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호영이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한 윤호영은 지난 16년 동안 DB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 정규리그 통산 516경기 통산 4,002점 2248리바운드 11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호영은 정규리그 우승 3회(2011-2012, 2017-2018, 2019-2020)를 이끌었으며, 2011-2012시즌에는 뛰어난 활약으로 KBL 역대 최다승(44승), 16연승 등 KBL 각종 신기록과 최단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김주성, 로드 벤슨과 함께 DB산성을 구축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윤호영은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농구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호영은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2023-2024시즌 원주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쉽게 부상으로 더 이상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윤호영 선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DB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은퇴지만 제 2의 인생은 잘 설계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다음은 윤호영 은퇴 소감문 전문.
안녕하세요, 윤호영입니다.
지난 16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부상도 경험하고 선수 생명의 위기도 있었지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던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농구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농구 선수로서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고, 은퇴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은퇴를 결심한 후 은퇴 경기를 하지 못해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코트에서 전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DB프로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 팀에서 머무르며 많은 팬분들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정규리그 우승, 국가대표의 영광과 정규리그MVP 수상을 경험하며 정말 즐겁게 농구 했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농구 선수로서의 미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농구선수 윤호영의 모습은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지만, 지도자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도자 윤호영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특히, 어느 곳보다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원주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윤팸님들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농구 선수로서 많은 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모두 기억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상을 극복한다는게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좌절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무쓸모다 버려야된다 식의 평을 종종 봤는데, 비록 많이 뛰지는 못한 선수지만 많은 팬들에게 선수 그 가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느낍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은퇴식과 지도자 윤호영 기대합니다!
김영만 코치가 10-11시즌부터 동부에 합류했는데 그 시즌부터 윤호영이 크게 스텝업했고 11-12시즌 동부가 리그 최다승인 44승 시즌을 보낼때 전방위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던 공수겸장 스몰포워드였는데 상무도 1년 미루면서 우승에 목말랐지만 동갑이자 학번으로는 1년 후배인 양희종과의 신경전도 볼만했는데 아쉽게 준우승하고 상무 입대했는데 몸에 맞지 않는 빅맨을 보느라 MVP 시즌에 보여줬던 다재다능함이 없어졌죠.. ㅠㅠ 전역 이후 곧바로 출장했지만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최하위로 떨어지는걸 지켜봐야했고 우승 기회마다 번번이 놓치며 준우승 4번으로 아쉽게 마무리하네요.. ㅠㅠ 상무 전역 이후에 발가락 부상,의료사고,아킬레스건 파열에 허리부상까지 겪으면서 예전같은 위용은 보여주지 못했는데 윤호영 보는 재미로 동부 경기도 많이 봤는데 전성기 시절 임팩트가 워낙 좋았기에 1번의 우승만 했더라면 은퇴해도 덜 아쉬울텐데 양희종은 4번 우승하고 윤호영은 우승반지 하나없이 은퇴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지도자 연수 잘받고와서 좋은 포워드 키워줬으면 싶습니다.. 그간 수고하셨어요..
첫댓글
아... 진짜 제2의 김영만을 넘어서 키까지 더 큰 김영만 등장이라고 좋아했었는데 ㅠㅠ
부상이 너무 많았죠
결국 우승 못하고 콩호영으로 마무리 했네요ㅜ
동부산성 시즌1의 핵심이었고 11-12시즌이후 정규리그MVP를 차지하자마 상무에서 전성기를 보내서 개인적으로 병역면제가 없어 아쉬웠던선수. 전역 후에도 사실 기대감이 컸는데 부상이 너무 안타깝네요 부상만 아니었다면 진짜 더 좋은 활약 볼 수 있었을텐데...
결국 우승을 못하고 은퇴하네요
와.. 벌써 윤호영이 은퇴할 시기라니... 진짜 나도 늙은게 실감이.. ㅋ 고생했고~~ 멋진 선수생활 한거 축하합니다~~^^
우승반지 하나 없이 은퇴한게 아쉽지만... 지도자로서는 성공적인 길을 걷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그러면 윤호영 샐캡도 비는데 샐캡 정리 잘만하면 최성원말고도 포워드 영입 가능하지 않나요
진짜 부상..그 놈의 부상이 참 아쉽네요. 그리고 부상도 부상이지만 진료를 잘 못 받은 게 참... 은퇴식은 당연히 해주겠죠?! 이사와서 자주 못갔는데 은퇴식에는 꼭 가야겠네요
부상을 극복한다는게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좌절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무쓸모다 버려야된다 식의 평을 종종 봤는데, 비록 많이 뛰지는 못한 선수지만 많은 팬들에게 선수 그 가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느낍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은퇴식과 지도자 윤호영 기대합니다!
수고했어요 건강하면 진짜 무서운선수
양희종 같은 은퇴를 했으면 했는데ㅠㅠ DB팬인 저로써는 너무 아쉬운 은퇴네요. 너무 고생했습니다. 김주성 체제에서 조만간 코치로 보지 않을까 싶네요
엄청난 선수였는데 부상이 참 ㅜ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어요
이 선수도 역대급 재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그 꽃을 다 못 피운 ㅠㅠ 수고 하셨어요
부상과의 악연 ㅜㅜ 상무 참 아쉬움
김영만 코치가 10-11시즌부터 동부에 합류했는데 그 시즌부터 윤호영이 크게 스텝업했고 11-12시즌 동부가 리그 최다승인 44승 시즌을 보낼때 전방위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던 공수겸장 스몰포워드였는데 상무도 1년 미루면서 우승에 목말랐지만 동갑이자 학번으로는 1년 후배인 양희종과의 신경전도 볼만했는데 아쉽게 준우승하고 상무 입대했는데 몸에 맞지 않는 빅맨을 보느라 MVP 시즌에 보여줬던 다재다능함이 없어졌죠.. ㅠㅠ
전역 이후 곧바로 출장했지만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최하위로 떨어지는걸 지켜봐야했고 우승 기회마다 번번이 놓치며 준우승 4번으로 아쉽게 마무리하네요.. ㅠㅠ
상무 전역 이후에 발가락 부상,의료사고,아킬레스건 파열에 허리부상까지 겪으면서 예전같은 위용은 보여주지 못했는데 윤호영 보는 재미로 동부 경기도 많이 봤는데 전성기 시절 임팩트가 워낙 좋았기에 1번의 우승만 했더라면 은퇴해도 덜 아쉬울텐데 양희종은 4번 우승하고 윤호영은 우승반지 하나없이 은퇴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지도자 연수 잘받고와서 좋은 포워드 키워줬으면 싶습니다.. 그간 수고하셨어요..
아쉽다..아쉽다...안녕..
최전성기를 상무에서 보내고... 넘 무리한감도 있었던거 같아요. 제대하고 부상이 여기저기 터지니...
제2의 인생 잘 꾸리길. 한 십년은 윤호영 보는 맛으로 농구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름(?) 라이벌이엇던 양희종과는 극과극이되엇네요;; ㅋ
정말 부상만 아니었으면 ㅠㅠ
추승균 이후 최애 선수였네요
윤호영때문에 응원팀도 디비로 바꿨는데..
가끔 전성기 영상 찾아보면 격세지감입니다.
그간 즐거웠어요. 윤호영선수.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이것마저도 농갤은 뭐가 불만인지
까이는중이네요
지난 14년간 딥빠로써 감사합니다
지도자로써는 꼭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