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인 입장으로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6분에 골을 넣어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한 것에 대해 별 상관이 없죠. 그 둘 중 어느 쪽도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며 게다가 좋은 경기였습니다 - 내가 본 최고의 맨체스터 더비 중 하나였죠.
그러나 승리에 대한 보상이나 아주 높고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팀들이 뛰어다닐 준비가 되어있는 오늘날 현재, 주심과 경기 관계자들이 시간을 더 지연시키는 권리를 가져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하세요. 추가 시간이 '추가된(added-on)' 시간의 개념이라면, 그건 정말 경기 도중에 잃은 시간일 뿐이죠. 다시 말해, 모든 경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확히 90분동안만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겁니다.
문제는 모든 심판이 지체된 시간의 의미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부상 치료으로 소모된 시간은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하고요. (의료진을 필요로 하는 현재의 경기들에서 '부상'은 조금 곤란했지만 이젠 별 거 아닌 것이 되었죠.)
하지만 선수 교체, 골 세레머니, 프리킥으로 인한 지연, 그 외 쓸데없는 것들, 예를 들어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상대방에게 공을 던져주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로 추가될 시간은 모두 주심의 재량입니다.
그 밖에도, 심판진은 안 그래도 스피디한 템포의 게임에서 다른 다양한 것들에 자주 주목해야하죠. 그들도 똑같이 서 있는데 기본, 혹은 원리같은 것에 비추어 보는 것이 때때로 힘들 수 밖에요.
그럼, 왜 공식 시계(official time-keeper)를 만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 선수, 코치 그리고 팬들이 볼 수 있게 공식 시계를 만들면 모두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 확인을 위해 볼 수 있을텐데요.
게다가 시계는 교체건 뭐건 그런 일이 있을 때는 휘슬만 불면 언제든지 멈출 수 있을텐데요. 저는 NBA에는 심판의 휘슬에 시계가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기술이 있다는 걸 압니다.
90분의 총 시간을 확실히 지키면서, 맨체스터에서 일어났던 것과 같은 논란은 피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되겠죠. 이러한 방법은 팀이 시간을 끌기 위해 하는 89분 경의 선수 교체나 쓸데없는 파울같은, 규정에는 전혀 어긋나지 않는 소위 '꼼수'를 방지할 수 있죠. 이런 것은 득될 것이 없어요.
심지어 그 시계는 골이 들어가면 멈출 수도 있고, 데드볼 상황에도 마찬가집니다. 이 방법은 골을 허용한 팀이 세레머니로 인해 잃은 시간때문에 (골과 시간을 둘 다 잃는) 이중고를 겪지않게 할 겁니다. 현재에는, 골 넣기를 포기할만한 짤막한 시간만이 남죠.
그리고 저는 경기가 주심의 휘슬 대신 공식적인 버저에 의해서 종료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코너킥이나 스로인을 하기 위해 선수들이 걸어갈 때 소요되는 시간을 심판이 추가 시간에 적용하는 것을 얼마나 자주 우리가 봤습니까? 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버저가 있다면 시간 문제는 알아서 해결되요.
이제 전 이 제안에 대해 축구 관계자들의 많은 지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너무 진보적이긴 합니다. 또한 너무 칼같죠. 너무 미국식이구요 - 그렇게 말할 만 할 겁니다.
하지만 축구계에 제 아이디어에 개방적인 입장을 취할 사람이 최소한 한 명은 있다고 확신해요, 그리고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입니다.
Posted by: CNN Sports Anchor, Terry Baddoo
Filed under: Football
첫댓글 너무 칼 같긴 함.... 그런데 어느정도 수긍도 감
글이 왠지 대학생 레폿 같은 느낌 -ㅁ-;
근데 주심이 안가지면 누가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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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셨는지... 이 칼럼을 쓴 사람은 버저를 만들자는 얘깁니다. 주심의 휘슬소리에 즉각 반응해서 그 때는 시계가 멈추고, 90분을 정확히 채우자 이런 얘기죠. 주심은 연장에 대한 권한을 가질 수 없고, 파울 선언에 대한 권한으로 축소만 될 뿐 시계만이 시간을 재게 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중간중간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시계를 멈추게 되면 90분 이후의 추가 시간을 줄 필요가 없어지죠.. 시계를 멈춤으로써 추가 시간을 이미 할당받은 것이니까요.
주심이 당연히 연장에 대한 자격을 가져야지 주심 아니면 그럼 누가?
글을 좀 읽고;; 위에 댓글 봐주세요
축구를 정확한 시계로 만들면 재미없을것 같애;....... 그냥 축구 전통 방식의 휩슬이 나은듯
하지만 그러한것도 축구의 묘미이기 때문에. 다소 저는 반대. 지고있는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고, 새러모니도 안하면서 공을 손으로 들고 하프라인까지 뛰어가서 빨리하라는 식으로 공을 두는 모습도, 또 그걸 빨리가져가지못하게 막는 상대수비나 골키퍼의 모습도, 경기지연시 엘로우카드가 나오는 모습도, 추가시간이 선언됬을때 빨리끝나기만을 바라는그런모습과 좀더 늦게 끝나기를 바라는 모습도 .ㅎㅎ 이런것도 다 축구고 묘미인데 .좋은 의견이긴한데. 그냥 지금의 축구가 더 재밌을듯.항상 논란은 약간씩있지만, 그러한것도 축구의 참모습일테니깐...
역시 축구는 오심의 스포츠. 미국인들이 축구를 즐겨하긴하지만 즐겨보지않는 이유중 하나죠. 버저도 시계도 비디오판독도 다 필요없어. 오로지 심판의 권위만 있을뿐. 아.. 방금 fc서울 경기영상 봤는데... 이러고도 축구에 과학적요소가 도입될 필요가 없을까요?
아~ 님의 말을 들으니 바로 공감이 가네요. 현재는 축구가 축구권력자들의 맘대로 굴러다니고 있죠.
경기중간에 끊고 판정을한다는게 축구보는맛이 급감할거같음...........
그런것도 있겠지만 제 친구들이 축구싫어하는이유는 '엄살' 때문이라고 좀만 스쳐도 다리가 뿌러진척을 한다면서 ㅋ
공감이 가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 경우를 좀 당연하듯이 생각하고... 초로 나오는것은 내림으로 계산하면 돼지 않을까요? 음.. 그래도 기려나;;
신속한 프리킥은 절때 불가능해지겠군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