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한참 돌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
앙마, 깍두기, 포테토, 사랑이, 위닝, 깨비, 종석, 쿨쿨, 라포(?)
님까지 해서 11명이 모여서 같이 놀았습니다.
라포(?)님은 먼저 가셨답니다. 닉네임을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7시쯤 어린이회관을 나와서 전북대 쪽으로 향합니다.
다락방에서 감자탕을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보그(vogue)형도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나 이런거 못 먹는다던 리즌형... 개고기랑 비슷하다며
허겁지겁 먹습니다. 다들 별 말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고기를 뜯을뿐.
감자탕 먹으면서 어리버리 분위기가 살면서 보그형이
맥주를 쏘시기로 하셨습니다. 생맥주 집을 갈까하다가
리즌형의 불꽃눈빛이 무서워서 블루문으로 향합니다.
블루문에서의 맥주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피라미드를 쌓아나간다고 하길래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아, 농담이 아니었~떤 것이었습니다~
부드럽게 마시자던 분위기는 저 멀리 가고 열심히 마시기
시작합니다. 어제 술 마셨던 깨비형은 해장술이라면서
제일 좋아합니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니
얼찌미 리즌 형님도 좋아합니다.
오늘 술집에서는 연예인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늘 차태현이라 주장하는 위닝형,
스스로 심현섭이라 한 보그형,
종석이를 벗어나 김현철로 거듭난 종석이,
도대체 뭐가 닮은지 모르겠는 김래원 깨비형.
넷이 사진 한방 찍었는데 나중에 올라올 겁니다.
술로 피라미드를 완성하고도 몇병이 남은 상태가 된 상태에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노래방은 분명히 보그형이 가자고 했습니다.
"내가 또 가수거던.. "이라고 말씀하시며 -_-
암튼 노래방에 도착.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종석이 어울리지 않게
발라드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다른 멤버들이 서서히 지루해 하면서
오징어 누나, 똘이장군 누나 등등을 데려왔어야 했다하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일어선 사랑이 누나 포테토 누나..
왁스와 코요테 노래를 연빵으로 때리면서 분위기를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사랑이 누나는 정말 대단합니다. 관절이 전부다 따로
노는데 여자중에 이렇게 춤 잘추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포테토
누나는 노래방 와서 살아나더니 환상적인 노래실력을 선보입니다.
백댄서들도 흥이 난 모양인지 깨비형, 리즌형, 보그형, 위닝형
등이 환상적인 댄스를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80, 90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는 형들의 모습에서 과거가 정말 의심스러웠
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그형이 김범수의 하루를 부르면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노래방에 가자고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_-
이렇게 모임이 끝나고 각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못볼 사진들이 많은데 얼마나 여과되어 올라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두들 즐기는 와중에 서로가 한걸음씩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좋은 모임 있었으면 좋겠습니닷 ^^
@ 글 속에 나온 인물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편하게 쓴거 알죠? ^^ 다들 이해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