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대련합 부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었다." - 조선중앙통신-
한국시간 3월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이 조선인민군 포병군단들의 연합부대들의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대한민국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경선부근의 장거리 포병구분대"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겨낭한 포격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졌고 화력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위력 시위와 각 포병부대의 표적 명중 발수와 임무수행 시간을 종합해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참관한 북한군 포병사격 훈련에 대해 "152mm/155mm 자주포 2종(북한판 K-9 포함)과 170㎜ 자주포, 240㎜ 방사포 등이 동원됐고 서울을 겨냥한 포병사격이었지만 규모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우리 군은 전날 평안남도 남포 일대에서 실시된 북한군의 포사격을 식별, 감시하고 있었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은 어제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5시경까지 남포일대에서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의 훈련 준비부터 사격까지 관련 활동을 감시ㆍ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판 K9 자주포로 불리는 주체107년식 155mm 자행형 곡사포가 목표지점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었다.
북한 김정은의 '적 수도 타격권' 포사격훈련 지도장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에 "적의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경선부근의 장거리포병 구분대"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주체107년식 자행형 곡사포를 뒤로 보이며 경례를 받고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240mm 방사포와 주체107년식 155mm 자주포
대한민국 K9자주포와 중국의 PLZ-45 자주포와 유사한 모습으로 선보였던 NK9이라 불리는? 북한 주체107년식 155mm자행형 곡사포
사격훈련중인 170mm 주체포
우리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FS 연습과 연합 훈련을 내실있게 시행하면서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ㆍ강ㆍ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사격훈련에는 24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대규모 사격도 이뤄졌다.
또다른 152mm 자주포 사격장면
이날 대규모 포사격훈련에는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하고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