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딩 2분기 정기 모임이 있느날...
어차피 오늘 하루는 오후 5시 모임에 투자를 해야 되기때문에 그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그 빈시간을 이용해서 산좋아하는 사람은 산에 가자고 했는데 몇번 시행을 하다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은 지지배들중 누구인가가 산에 한번 가자고 한다...
좋지요.. 그래서 안양에 있는 수리산으로 가자고 해서 전철을 타고 가는중에 사당동에서 만나서 수리산역으로 이동중이다.
속으로는 나혼자 두여인을 데리고 산에가니 와 이리 좋노!!!!! 와이리 좋노!!!!!심쿵?????
수리산으로 올라가는중 숲속에 있는 테이블 탁자에 가지고 온 이것들을 하나하나 펼치고....
쑥 인절미도 있고 계란찐것도 있고 김밥도 있고 특히나 제일 막있는 막걸리도 있고... 좋아요...
와 이리 좋노!!!!! 와 이리좋노!!!! 했는데 산통 다깨졌다....
저 안경쓴 인간....잘오지도 않던데 꼭 이런때 와서 방해를 하니....
꼴을 못봐요..
우야튼 어찌어찌해서 짝을 맞추었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두여인을 감당을 못하니 나를 도와주러 멀리 경기도 광주에서 김밥싸들고 계란찐것을 가지고 왔으니 용서를 해주어야 할판이다..
그 가상한 마음에 감동을 먹고..... 너 그 순수한 마음.... 맞지???? 다음부터는 생각을 많이 하고 와주세요...
지고는 가지 못해도 뱃속에 넣어 갈수는 있다... 에너지가 충만하고 배낭은 가벼워 졌으니 날아갈것만 같다..
안양, 혹은 산본이 내려다 보인다... 초가을 날씨 같은 하늘이다.
날씨도 좋고...탁월한 선택..
날씨가 좋아서 인천 앞바다 사이다 병을 볼려고 했더니 거기까지는 안보인다..
내가 한번 찍어주고....
지나가는 처자한테 부탁해서 또 한번 찍어보고....
수리산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으나 또 그리 쉬운것도 아니다...
젊었을때는 날라갔을것만 같은데도 누구 말대로 년식이 오래돼서 이제는 무리 하면 안될것이다.
가다가 쉬고 또 정상부근에 앉아서는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서 이바구도 하고 잠깐씩 말이 끊어지는 사이는 반명상도 해보고...
흘러가는 뭉게구름... 너 어디로 가냐???? 나도 좀 따라가면 안될까?
초딩때 방울나무아래서 야외수업(교실이 모자라서)할때 한눈으로는 선생님을보고 다른 한눈으로는 방울나무 사이로 흘러가는 저구름들을 볼때 부터 나는 방랑하는 끼가 좀 있었던것 같다... 싹수가 노랬으니까...
수리산은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서 햇빛도 차단시켜주고 나무잎 사이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귀밑머리도 간질여주고....
살랑살랑..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바람도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가다가 또 쉰다.... 아껴놓은 막걸리를 마저 바닥을 보아야 겠다.
아침에 집을 나올때가 쫌 껄적지근하지만 나오면 이리 좋으니 초딩 머스마들 지지배들 분기 모임 할때마다 껄적지근하더래도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집을 나오세요....
수리수리 마수리 정..... 마법을 걸어볼까요????? 매일매일 건강하고 행복할수 있도록....
한참을 내려오니 중학교 여자애들이 무슨 놀이를 하는지 어딘가 낮익는 놀이를..... 요즘 애들도 저런 놀이를 하고 있네...
우리 자랄때 주로 여자애들들은 저런 놀이를 했고 남자애들은 돌을 세워놓고 벼락치기를 했는데...
초딩 지지배들 저 놀이 이름이 뭐예요? 저것보면 옛날 생각 많이 나겠구만.....
수리산 산림욕장을 빠져나와서 신림동 모임장소로 가기위해서 전철역으로 간다..... 산본 전철역으로 ....
길가에서 장수하는 사람이 대충 10분정도 걸린다고 햇는데 우리는 해찰하면서 걸어서 그런지 20여분 걸린것 같다.
전철안에서 찍어 보았어요...
오늘 원주총각이 생일잔치 해준다고 해서 ... 4일후가 내 양력생일거든요... 안해주기만 해봐라...
술먹는다고 정신이 없어서 생일잔치 언제 해주나???? 언제 해주나???? 그런데 원주 총각이 까먹었는지 아무런 말도 없어서 담배 피는 척하고 케익하나 살려고 했는데 밖으로 나왔는데 제과점이 안보인다....
그래서 그냥 올라와서 원주 총각한테 생일잔치 안해주는거야????? 했더니 총알같이 나와서 신림역까지 가서 요런 유치원생 생일잔치 하는 꼬마 케익을 사왔어요......
그런데 콩돌이 케익이 아니고 콩순이 케익이네요..... 우야튼 감사...
잉? 둘이 사귀여요???? 영이하고 사귀는줄 알았는데 발이 넓어요,,,, 사귀나봐!!!!!!!!!!!!!!!!
오잉? 남녀를 가리지 않고 사귀네.... 어찌어찌보면 부부라고 해도 될것같은 분위기..... 보기 좋아요...
이상형의 누구는 어디가고 혼자 앉아 있어요? 얼굴색갈도 좋고 표정도 좋아요...
날라가는 새 무엇 보았어요?????티없는 함밧웃음... 초딩 친구 아니면 저런 표정 안나오겠지요???
순수함 그자체이네요....
항상 그렇게 밝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평사리 형석이하고 함보 종욱이하고는 무슨 이야기를 하시나요?
표정들이 푸근하고 고향마을 같애서 아주 좋네요....
초딩친구들은 다 술꾼들인가 보네요. 탁자위에 널려 잇는 소주병이 산을 이룬듯.....
유붕이 자원방래하니(강제성이 없으니) 한잔 찰랑찰랑 정을 듬뿍 담아서 아니 마실수 잇겠는가???
그럴려면 건강관리 잘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입시다.
옆집 철수 아버지는 새차를 샀고 뒷집 영희 엄마는 밍크코트를 샀다고 잘난척을 하는데 그것은 그사람들의 인생이니 부러워 할것도 없고 신경쓸 필요도 없고 나는 나대로의 인생이 있으니 내생각의 울타리를 되도록이면 편협하고 조그많게 치지말고 세계로 넓게 치고 가능하다면 먼 별나라에까지 아주 넓게넓게 쳐서 다른사람들의 허물도 감추어주고 감싸주고 이해를 해주고 나이를 먹었으니 단순명료하게 사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그러면 내 정신건강이 좋아지고 그러면 육체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그리 하입시다.....
그런것들이 남을 위함이 아니고 곧 나를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자,,,, 초딩친구들... 머스마..지지배들,,,,, 잔에 막걸리 한잔 찰랑찰랑 꼭꼭 눌러서 한잔씩 하입시다.
3분기 모임에도 귀찮고 껄적지근해도 아침일찍 집에서 나와서 산에 가입시다......
첫댓글 해피 보헤미안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차~암 반갑습니다.
초딩들,,,, 수리산 산행 사진과
모임 사진들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사진 올리시느라고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해피 보헤미안
해피 보헤미안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게시물 재목에 "초딩들,,,, 수리산"
부호,,,, 삭제 해주세요.
저희 카페에서는 ///부호만 허용합니다.
맨 위 공지글 한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수리산 참 좋죠?
야트막 하고
병풍바위 밑 에서 한컷 찍으면
좋으셨을텐데...
감상 잘했습니다~^^
안산 즐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