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보내요
FA 시즌이왔습니다. 스포츠게임을 할때도 실제 플레이 보다 나만의 팀을 맞추는게 더 잼나는 경우는 흔하죠.
KBL의 에어컨리그도 그런것 같습니다. 팬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뜨거운 시기죠.
챔결이후 바로 시작하기에, 챔결에 뜨거운 감동이 오래 지속되지못하는 단점은 있지만요.
한줄로 말하면, KCC는 실패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선수2명에 연봉 15억 + 보상금 13.5억으로 신규영입으로 30억을 거의 태웠는데도 6위에 그친것은 바로 실패한시즌인 것이지요.
중간에 부상이 어쩌고, 다 필요없이 "실패"이고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감독이 져야겠지요.
실패요인은 많겠지만, 결국 KBL 에서 용병이 부족하면 아무리 잘해도 결국은 4강이 한계입니다.
이말은 KCC에 내년에도 라건아가 1옵으로 있다면, 송교창 할아버지가 와도 결국은 4강으로 마무리 하게 될 것 입니다.
KCC 감독 및 프론트는 이제 알지않았을까요? 팬들은 재작년부터 계속 했던말 같은데요…
라건아는 물론 괜찮은 선수입니다. 국내선수층이 중간은 간다면 아직도 6강 혹은 정말국 내선수들의 활약이 좋다면 4강까지도 보낼수있는 용병슬롯에 선수입니다.
그러나, KCC같이 늘 윈나우 팀에서는 이제는 맞지 않습니다. KCC는 내년에 4강을 가더라도 실패한 시즌입니다. 라건아와 함께 라면 또다시 실패하면서, 그 후폭풍으로 감독까지 바뀔 수도 있겠죠.
단언컨데, KCC가 우승을 원한다면 올시즌 비시즌 최대 목표는 선수보강이 아닌, "라건아 트레이드"가 되어야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안되고 부대비용을 대신 내는 방법이아니라면 어렵겠죠....아무도 원하지않았던 (어쩌면 헤드코치만 원했떤...) 라건아 영입은 결국 처치곤란이 된것같네요.
FA 얘기를 해보자면, KCC 현재 루머가 도는선수는 이호현과 서민수입니다. 지난시즌에 무리를 했기에 올시즌은 쉬어갈까 했는데 그래도 역시 KCC네요.
김시래 KCC 루머도 있지만, 샐캡상 불가능하지않을까 싶네요. 뭐 안되는게 없는 KCC 지만 무리하게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김시래를 대려올까 싶습니다.
특히나 핸들러역활로 이호현과 아시아쿼터 새로구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퍼져있는데 김시래까지 대려오는건 샐캡을 떠나서도 현실성이 조금은 떨어져 보입니다.
이호현 / 서민수들어온다는 가정하에 팀구성은
핸들러롤 : 아쿼 / 허웅 (7.0) / 정창영 (2.5) / 이호현 (1.5) / 김지완 (1.5) / 송동훈 (0.7) / 이진욱 (0.5)
스윙맨롤 : 송교창 (4.0) / 전준범 (0.8) / 이근휘 (0.6) / 김동현 (0.6)
빅맨롤 : 이승현 (7.0) / 서민수 (1.5) / 서정현 (0.4) / 여준형 (0.4)
위와같은데 가로안에 연봉만 이미 어바웃으로 계산해도 29억이 됩니다. 벌써 사치세구간이죠.
29억중에는 유병훈과 김상규가 트레이드 무상으로 정리되고 박경상과 이종현 FA 로 안잡는다는 가정하인데도요...
FA 선수들을 재계약 하거나 2명의 전력외 선수처분이 실패하면 연봉은 더 오버됩니다.
아시아쿼터 연봉도 추가로 써야하는데 아무리 박마켓의 KCC라도 힘들것같네요.
KCC에서 보는 올시즌 보강은 크게 두개의 줄기인데, 바로 메인핸들러와 백업포워드입니다.
현재로써는 플랜을 메인핸들러는 아시아쿼터 선수가 맡아 주고 그 밑을 보좌할선수는 이호현으로 낙점한것같네요.
송동훈 / 박경상 / 이진욱 3명의 1번스팟으로 지난시즌 반 정도를 보낸 KCC에게, 이호현만 해도 감지덕지인상황입니다.
단순하게 23분뛰면서 8점이 넘는 이호현의 올시즌 기록은 앞에 3명을 다 합친 기록보다도 좋으니까요.
서민수를 원하는 이유도 분명해보입니다.
이승현 백업은 이번시즌 내내 문제였습니다. (더 큰문제는 감독의 무지성적인 이승현의 대한 믿음이지만요.)
서민수라도 보강없이 간다면 다가올시즌은 더느려진 김상규 / 이승현의 말벗롤인 이종현 두명이 이승현에 백업을 봐야하는데
그 결과는 지난시즌처럼 이승현이 38분뛰다가 발목부상당하는 시즌 결말이 또 예상될테니요. 서정현이 성장하는게 가장 최선이지만 2라픽에 빅맨에 대한 기대치는 높을수없는건 KBL 역사가 증명하죠.
부디 남은 기간동안 더 많은 소식들로 풍성해지면서 농구의 대한 관심이 이어졌음 좋겠네요.
첫댓글 fa는 비시즌의 유일한 재밋거리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kcc의 여름과제는 본문대로 역시 1번과 윙맨 보강, 라건아 정리가 되겠군요.
썰대로 서민수라면 전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네요. 트렌지션가능 3.5-4번 슛감 나쁘지 않고 포워드진백업으로 좋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론 송교창이 핸들링이나 슛이 좋다고는 안봐서 3번을 잘소화할지 의문이라 여차하면 서민수-송교창으로 이승현의 휴식을 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라건아 정리는 시도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출혈을 감안해도 가능한 부분이면 적극했으면 합니다. 라건아의 득점스탯은 좋지만 팀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 아니였죠. 라건아를 품고 45만달러 외국인선수로 우승도전은 팬들은 희망고문1시즌 더하고 감독은 해고당하는 지름길같네요. 인사이드 득점이 사라지고 라커룸 이슈까지 있는데 이를 어떻게 포장할지...어렵긴합니다.
송교창 - 이승현의 3.4번라인은 사실 스페이싱 측면에서 괜찮은지모르겠네요.
지난시즌 이승현의 3점성공률은 20% 대에 0.3개 경기당 성공인데 이정도면 3점이그냥 아예 없는수준이었습니다.
송교창도 3번으로써 3점은 거의없는수준인데 이렇게되면 큰 문제가생길것같아 좀 걱정이네요.
그래서 사실 서민수보다는 장민국이 더 낫지않나 싶기도하네요.
라건아가 준수?한 외인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라건아로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1순위는 외인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 핵심은 라건아가 어디로 보내느냐가 비시즌 핵심인것같네요.
앞선이 송동훈/박경상/이진욱인데 여기에 또 김시래? 이제 180미만 가드는 그만 보고 싶어요..
일단 박경상은 재계약하지않고, 이진욱은 어짜피 1년만 있으면 내보낼수있으니요
김시래는 보기싫은건 둘째치고 샐러리가너무 높아서 별로네요.
서민수보단 김상규가 나아요.
김상규랑 서민수는 현재 솔직히 누가 나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김상규는 89고 서민수가 93인데 , 김상규는 내려갈 일만 남았기에 다음시즌과 다다음시즌엔 서민수가 나을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저는그래도나름엘지에서경험치먹은서민수에한표요
라건아를 보낼수만 있다면 김시래의 샐러리는 감당해야겠죠..?
이게 관건이죠.. 김시래 떠안는것보다 라건아 보내는게 우선인가 아닌가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한데
김시래를 대려올 생각이있었다면, 이호현 관심을 왜 가지는지 모르겠네요.
이호현 영입이 없다면 김시래 - 라건아 틀은 이해가가는데요.
라건아가 우승권팀에는 별로지만 리빌딩 6강권 노리는 팀에겐 아직 검증된 용병이죠 거기다 한시즌만 뛰면 국내선수가 되서 라건아+용병을 볼수있는 삼성입장에서도 한번 해볼만한 틀드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