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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7월5일 ~ 7일, 제주대 박물관
통일신라 창건 법화사 조명도
고려시대 탐라(제주)불교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7월5일부터 7일까지 ‘2023 탐라역사문화권 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대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7일에는 제주도 내 불교유적을 답사하는 일정이다.
‘탐라의 고려불교 수용과 전개 양상 – 문헌 기록과 고고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첫날 개회식에서 김치완 제주대탐라문화연구원장이 개회사, 강규진 탐라문화성보원장이 환영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연주 한국중세사학회장, 한국중세고고학회장이 축사를 한다.
이어 1부에서는 박종기 고려대 국민대 명예교수가 ‘고려 시기 제주지역 불교의 성격과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고려 탐라의 불교 유입과 특징(신선혜 호남대) △고려 후기 제주 법화사의 위상과 역할(박용진 국민대)이란 주제의 발표가 이뤄진다.
또한, 2부에서는 △제주 존자암,수정암, 원당사의 위상과 역할(라정숙 숙명여대) △문헌을 통해 본 탐라의 불교수용(홍기표 제주역사문화진흥원) △중세 탐라 제주의 물과 조응한 무속과 불교(김창현 고려대) △탐라역사문화권 정비 추진 현황과 전망(김태곤 제주세계유산본부) 등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첫날 토론과 논평을 마친 후에는 장동익 경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논평자 전원이 참석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틀째인 7월 6일 오전 10시부터 속개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발표자와 논평자이다. △고려시대 탐라의 사찰유적(김용택 제주고고학연구소, 양은정 부산대) △제주 폐사지로 본 탐라의 불교 수용(전영준 제주대, 허인욱 한남대) △제주 석조 미술의 특징과 의미(정성권 단국대, 이희정 문화재청 감정관실) △탐라 고려 유적 출토 명문 기와의 의미(홍영의 국민대, 신은제 동아대) △고려시대 제주지역 기와의 제작계통과 특징(최영희 강릉원주대, 이수경 전남문화재단) △제주 사찰 출토 고려청자의 현황과 성격(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종민 충북대) △탐라 중세 분묘의 특징과 이미(주영민 전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것으로 확실시 되는 제주 법화사 전경
둘째 날 발표와 논평이 끝난 후에는 정해득 한신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한다.
제주 법화사 주지 도성스님(중앙승가대학교 기획실장)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출토된 법화사를 비롯해 이번 세미나에서 중세 제주불교 역사가 규명되어 제주사(濟州史)가 온전하게 복원되길 기대한다”면서 “올가을에는 해상왕 장보고가 주요 거점으로 삼은 법화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항로(航路) 및 교류 등을 조명하는 별도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법화사는 1992년 제주대의 발굴 조사 당시 ‘至元六年己巳始 重創十六年己卯畢(지원육년기사시 중창심육년기묘필)이라는 명문이 적힌 기와가 발견됐다. 지원은 원나라 연호로 고려 원종 6년(1269), 지원 10년은 고려 충렬왕 5년(1279)에 해당한다. 또한 당나라 회창연간(會昌年刊, 841~846)에 주조한 개원통보(開元通寶) 등 유물이 다수 출토돼 법화사가 중창을 시작한 고려 원종 6년(1269) 이전에 창건됐음이 확인됐다. 회창연간은 신라 문성왕 3년(841)~ 8년(846) 사이로, 경순왕 10년(936)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 시기라는 점에서 법화사의 통일신라 시대 창건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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