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3' 나이 제한 페지.일본 진출
'현가2' 34명 현역 가수들 재발견
다시 트롯 열풍 일으킬지 관심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MBN '현역가왕2'의 뜨거운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 모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트롯 소재의 경연 프로그램으로
올 겨울 동시에 방영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특히 지난해 '미스터트롯'의 남매 프로그램인 '미스트롯' 시즌3가 '현역가왕' 시즌1과 맞붙어 아슬아슬하게 우위를 점한 터라,
사실상 2라운드인 이번 대결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 지 궁금증을 모은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터트롯'의 세 번쨰 시즌으르
101팀이 출전해 트롯 스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
새 시즌은 참가자의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상위 입상자에게 일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해 전 시즌들과 차별점을 뒀다.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과 함께 TV조선이 자신하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은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로가구 기준),
2022년 시즌2는 최고 시청률 24.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트롯 신드롬을 불러모았다.
무엇보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은 임영웅, 송가인, 영탁, 이찬원, 안성훈 등을 배출해 그야말로 '스타 등용문'역할을 했다.
'미스터트롯3'은 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트롯판에서 살력자로 알려진 현역 가수들도 몇몇 출연하지만,
오디션으로서 새 얼굴을 발굴하는 데 포커싱을 맞춰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강점을 그대로 내세운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역대급 참가자들이 101팀 예선 진출자에 포함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연 무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첫 방송을 시작한 '현역가왕'2는 시즌1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동시에 2025년 한일가왕전을 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톱7남자 트롯 가수를 선발한다는 콘셉트를 더했다.
지난달 26일 첫 발을 내디딘 '현역가왕' 2에서는 34명의 남자 현역가수들이 참가하는데 1회 시청률은 8.0%를 기록해
시즌1의 6.8%보다 높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사실 '현역가왕'은 현역가수들이 등장하는터라 식상함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만,
제작진은 '현역들의 상상하지 못했던 재발견이 펼쳐진다'고 밝혀 향후 어떤 재미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현역가왕' 시즌1은 지난해 '미스트롯3'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지난해 겨울부터 올 초까지 각각 12부작으로 방영됐는데 '현역가왕' 시즌1은 최고시청률 17.3%,
'미스터트롯3' 19.5%를 기록했다.
다만 '현역가왕'이 첫 시즌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음에도 방송 내내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터라,
시즌 2에서 '미스터트롯3'와 어떤 경쟁구도로를 그려갈지 주목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현역가왕'2는 인지도가 있는 가수들이 등장하는 터라 방송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먼저
받을 수 있지만 이들에 대한 팬덤은 이미 형성돼 일정 이상 화력이 붙기 어렵다.
반면 '미스터트롯3'는 낮선 참가자들이 출연하지만 특정 참가자들에 팬덤이 붙으면 임영웅처럼 그 폭발력은 상상을 초얼한다.
각자가 장단점이 있는 터라 방송 후 이들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두 프로그램의 맞대결이 트롯 열풍을 또 다시 일으킬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