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스페셜 > 칼 말론, 압둘 자바를 넘고 싶다

[Mello]

< NBA 스페셜 > 칼 말론, 압둘 자바를 넘고 싶다

[iMBCsports 2004-12-14 18:23]

칼 말론(41)이 은퇴전 카림 압둘 자바를 넘고 NBA 통산 득점 1위로 올라 설수 있을까.

득점할때 마다 역사를 만들었던 말론이 최근 암초를 만났다.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언쟁때문이다. 이 사건의 시시비비는 글의 논의와 다소 벗어나 있지만 브라이언트와의 대립때문에 말론의 향방이 불투명 해진 것은 그에겐 분명 악재다. 이문제로 만약 말론의 복귀가 늦어진 다면 40대를 넘어선 말론의 나이와 체력을 볼때 기록 달성은 그만큼 힘들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를 보면 말론은 선수생활 1,476경기동안 36,928득점을 올려 통산 득점부문 2위에 올라있다. 38,387득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림 압둘 자바와의 차이는 1,459득점. 말론이 자바를 넘어선다면 향후 10여년간 그의 기록은 철옹성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통산 득점 30걸중 현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레지 밀러(14위·24,390득점), 샤킬 오닐(19위·22,357득점), 게리 페이튼(28위·20,182득점) 단 3명. 이들은 이미 30줄에 접어들었고 밀러와 페이튼은 은퇴가 가까워있다. 또한 오닐에게도 더이상 무지막지한 괴력을 앞세운 득점력을 오랜기간 기대하긴 힘들다. 여기에 요즘 뜨는 신성 트레이시 맥그래디, 브라이언트, 앨런 아이버슨, 르브론 제임스 등도 말론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아직 멀었다.

보통 매경기 25득점을 올리며 전경기를 소화할 경우 시즌 총 득점은 2,050득점. 10년간 이렇게 최상의 득점력을 줄곧 유지해야 2만득점을 넘어설 수 있다. 거기에 만약 말론이 기록을 세우면 4만득점에 육박하기 때문에 더욱 범접하기 힘든 대기록이 될 공산이 크다.

혹자들은 말론의 득점은 역대 최고의 어시스트왕 존 스탁튼이 아니었다면 이루기 힘들었을 거라는 논지를 펴기도 한다. 또한 말론은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동시대의 빅맨들에게 치사한(?)반칙을 일삼았던 선수로 기억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는 수비수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심판이 보지 않는 틈을 타 팔꿈치를 날리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데이빗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등 그에게 가격당한 빅맨들은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과정보다는 최종 이름이 남겨지는 기록의 세계에선 위와같은 논쟁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본즈같이 말론도 약물을 복용했으면 모를까...)

말론은 어쨌든 지난 85년 데뷔해와 지난해를 제외하고 17년 연속(86-87시즌~ 02-03시즌) 평균 20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역사상 위대한 포인트게더중 한명으로 이름을 새겼고 그 노력과 업적을 부인하긴 힘들다.

말론은 지난시즌 레이커스에서 노쇠화를 드러냈지만 특유의 노련미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42경기에 나서 총554득점, 평균13.2득점을 올렸다. 이같은 추세를 말론이 유지할 수만 있다면 올시즌 잔여경기와 내년시즌 총140여경기 동안 평균 11득점씩만 올려도 1,540점을 추가해 자바를 추월할 수 있게 된다. 기록을 깨기 위한 필요한 점수는 1,460점이기 때문에 기록 경신의 대체적인 시기는 43세가 되는 오는 2006년 상반기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떤팀을 만나는 가에 달려있다. 만약 말론이 올시즌 잔여경기를 허송세월하게 되면 내년시즌 전경기(82경기)에 나서더라도 1,000득점이상 올리기 어렵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내에 말론으로서는 새로운팀에 둥지를 트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말론은 브라이언트와의 대립때문에 LA 레이커스로 복귀하기 어려운 상황. 자연스럽게 말론의 행보가 어디로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말론의 기착지는 그의 득점기록을 이어갈 소속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말론영입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은 대략 3개팀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2주전 브라이언트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말론의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발언을 한 이후 거론된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마이애미 히트였다. 샌안토니오는 우승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팀이지만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팀은 뉴욕 닉스로 드러났다.

뉴욕의 단장 아이재이아 토마스는 선수시절인 지난 91년 말론의 팔꿈치에 맞은 앙금을 아직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주 초 말론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걸어 말론의 뉴욕행을 적극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말론의 움직임은 감지 되진 않았지만, 뉴욕엔 말론의 득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뛰어난 포인트 가드 스테판 마버리가 있다. 또한 뉴욕도 나자 모하메드나 커트 토마스를 보충해줄 경험있는 인사이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현재 열려있는 상태다.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20여년간 많은 세월 말론은 NBA라는 혈투의 무대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왔다. 리그에서 이룰 것은 모두 이룬 말론이지만 아직까지 챔피언반지가 없는 것은 동시대 활약했던 패트릭 유잉, 찰스 바클리등과 더불어 동변상련을 겪었다. 우승에 대한 꿈이 점점 멀어져가는 말론에게는 어쩌면 자바를 제치고 통산 득점 1위로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에게 남겨진 절실한 마지막 소망이 된것 인지도 모르겠다. 칼 말론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역사상 최고득점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심현석 hssim@imbcsports.com

[ILOVETMAC]

통산 득점을 생각할 때마다 조던이 너무 아쉽네요.. 중간에 은퇴만 안했어도;

[환상덩크 빈스카터]

힘들어 보이는데...주전을 차지할 나이는 지난거 같은데..

[Dwight Howard]

리그 상황을 봤을 때 우승이 아닌 득점을 노린다면 얼마든지 주전으로 뛸 팀은 있죠..

[선수명단]

윗분말씀처럼 굳이 우승이 아닌 선수생활의 연장과 기록경신에 초점을 맞춘다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겠지만 주전으로는 충분히 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멋지게 마지막을 불태우면 좋겠네요..

[MILLERTIME]

맞아요 조던이 중간 중간 은퇴만 안했으면 그 5시즌 동안 6000점 못넣을 리가 있나요 ^^ 통산 4만점 점령하고 은퇴했을 황제입니다. ^^ 어쨌든 말론이 기록~깼으면~!!

[G.Rob Style]

흠...말론이 스탁턴 덕을 많이 보기도 했지만, 스탁턴 또한 말론 덕분에 어시스트 신기록 수립이 가능했다는 것을 간과하는 군요. 이 글은.

[선수명단]

혹자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한다는거 아닌가요..

[wuddpakker]

mj가 야구만 안했어도...

[bibby.10]

할수 있을거 같은데..

[【NO.5】jason kidd]

마이너에서 날린 조던의 홈런 2방이 5000점 짜리는 된다니깐요..ㅜㅠ

[부천놈]

전 조던이 오히려 중간에 2번에은퇴를했던게더 드라마틱하다고생각합니다 정말조던은 무슨영화에나나올듯한 사람갔네요 그런점이 더멋있다고생각합니다 어쩌면조던이 은퇴안하고 계속nba에있었따면 득점왕이나 챔피언을 놓칠수도있고 은퇴하고다시컴백해서 우승하고 다시은퇴하고 40살되서 컴백하고 말도안되는는 기록세우

[부천놈]

고 그런점이 더조던을 신격화시키는것같습니다 조던최고

[覇者Peja]

한시즌 3000점도 넣던 조던인데. 기량이 최절정이었던 그때 6000점은 간단했겠죠. 아~ 아깝다 4만점.ㅋㅋ

[하늘호수로 떠난여행]

조던이 은퇴만 안 했어요 시카고의 역사적인 8연패!!! 역사의 명문 보스턴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건데.. 전 그게 젤 ......

[Karl Malone~③②]

일단 황제 이야기는 뒤로 하고 간단히 한 마디 언급하자면, 위 모 회원분 말씀대로 지적 몇가지 하겠습니다. 일단 말론-스탁턴 이와 잇몸 같은 관계였기에 꼭 그 어시스트 언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실 분은 다 아실테니 넘어가겠구요. 그리고 주전기용 문제에 있어서 지금 몇몇팀의 경우 플레잉타임만 30여분 정도로

[Karl Malone~③②]

맞추어준다면 충분히 즉시주전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과 어느 정도의 훈련을 소화했으며 부상은 어느 정도 털어냈는지 모르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해서.. 스텟을 예상해보자면(30여분출장기준) 평균득점 13 .. 리바 7~7.5 에.. 수비는 최전성기시절까진 아니지만, 그의 파워나 경험으로 충분히 블루워커성 성격은

[Karl Malone~③②]

유지해가면서 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승과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팀으로는 저는 마이애마가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가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기사이긴 하나, 정작 도전한다면 힘들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제 개인적 해석으론 그의 선수생명은 올 시즌 포함

[Karl Malone~③②]

해서 3시즌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

[纘。ⓚⓗⓐⓘ]

잘생각해보면 조던이 서포모어 징크스 없었고 중간에 은퇴만 안했으면 놀라운 기록이 세워집니다. 3년차떄 조던은 37점을 기록했고 그뒤로 계속 30점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92-93시즌까지 8시즌동안 30점을 넘었는데 만약은퇴를 안했다면 역사상 최초로 30점 이상 10시즌을 기록한선수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멜로청년]

조던 중간은퇴...해서 ㅡㅡ 위저드 복귀후 평균득점좀 깍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