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 보르쿠타 탈출미션. 실제로 보르쿠타는 당시 악명높은 정치범 수용소가 있던 곳입니다.
실제로 1953년에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작중시점에는 보르쿠타 수용소는 사라지고 없었지요..
보면 죄수들이 미친듯이 잘 싸우는데, 그렇게 무리있는 설정은 아닌 것이 당시 2차세계대전때 독일에게 잡혔다가 귀환한
수많은 포로들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혔습니다.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게 아닐까 하는 스탈린의 의심때문이었죠.
여기 나오는 레즈노프 역시 게임상 그 유명한 스탈린그라드전투부터 끝까지 살아남은 전쟁영웅입니다.
주인공 메이슨은 미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카스트로 암살사건에 실패해 이곳에 수감되었다는 설정이고요.
(실제로 일부 이런 식으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사람들이 있긴 했었습니다.)
여기선 플레이하느라 레즈노프의 연설이 끝까지 나오지 않는데, 적어보면 전문이 다음과 같습니다.
"보르쿠타에 수감된 용감한 동무들이여, 압제자에 맞서 분연히 들고 일어날 때가 되었다!
오늘 우리는 놈들에게 진정한 러시아인의 긍지를 보여줄 것이다!
우린 조국을 위해, 우리의 피를 바쳤다.
조국의 부름이 있다면, 그 어떤 의심도 없이 그 부름에 답했지.
조국 수호를 위해 우리의 젊음과 마음, 영혼까지도 기꺼이 바쳤다...
서로 전우가 되어 나란히 선 채, 독일의 파시스트 놈들과 맞서 싸웠다.
영광스러운 승리를 위해 진탕과 피 속에서 기어 다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훈장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조국의 복수를 위해 싸운 것이다…
그런데 베를린이 무너졌을 때, 우리의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보답을 주었나?
열광적인 환영은 고사하고… 의심과 박해만을 받지 않았던가?
우리 지도자들의 눈에는 우리가 이미 자본주의 서구문명에 오염된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결국 우린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서 떨어져서 이곳…
바로 여기… 이 끔찍한 곳에 버려지고 말았다…
우린 그저 이곳에서 석방될 희망도… 공정한 처분의 희망도 없이, 버려진 채 고향을 그리워만 하고 있다.
뼈에서 살가죽이 떨어져나갈 때까지, 드라고비치의 광산에서 뼈 빠지게 일만 해야 하지…
그 동안 우리는 동무들이 질병에 굴복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우리는 굶주렸고, 모진 구타를 당했지만, 그래도 우린 굴복하지 않았다!
오늘, 우린 부패하고 오만해진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동무들이여, 오늘...보르쿠타는...불타오를 것이다!!"
첫댓글 노러시안 민간인학살
거의 최초로 민간인을 상대로 학살을 자행하는(gta는 예외) 미션을 선보여서 욕을 엄청 먹었던 미션이었죠 ^^;;
하... 노러시안... 첨에 시작할때만 하고 다음번부터는 그냥 넘어가기 했었던...
아 기억난다 진짜잼났는데
모던워페어 스나이퍼 미션이 甲이라고봄 ㅋㅋ 아 민트클랜 시절 진짜 콜옵 미치게했었는데...
그 자카예프 저격 미션 말씀하시는거죠? 확실히 대단했죠. 월드엣워 스탈린그라드랑 함께 저격미션중 최고라고 생각해요.
우와 나 이거햇었는데 ㅋㅋㅋㅋ
For you mason, Not for me...
블랙옵스...개쩔었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