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브래드입니다.
버스안에서 폰으로 장문을 적다보니 쉽지 않군요. 쩝.
지난 시간에는 '너트넓이' 로 기타 고르는 법을 알아 봤습니다. 참고로 연주를 많이하는 클래식 기타의 경우 52mm 너트가 많습니다. 기타줄의 텐션등 간섭을 제거하기 위한것도 있고.ㆍ.
2강까지 읽어 보신분들은 내 기타가 43 mm 인지, 44 mm 인지 몰라도 적어도 '너트넓이라는 것이 기타 선택 시 고려되는 요소구나.' 에 대한 지식은 갖추셨을 겁니다.
이제 기타매장 가셔서 '너트넓이' 얘기해보시면 사장님이 고수 대접해주시면서 쉽게 대하지 못하실겁니다. ㅎㅎ
이번 3강에서는 '네크두께'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이고 '너트넓이' 처럼 정량적 평가를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단적으로 클래식 기타를 잡아보면 저도 바로 연주하기가 어렵습니다. '네크 넓이'가 무지 넓게 느껴지죠. 그런데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에게는 머 아무렇지도 않을 겁니다.
또 일렉기타를 잡아보면 네크가 상당히 얇습니다. 정말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연주가 잘 되느냐.ㆍ. 그렇지 않죠.
통기타는 통기타대로,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일렉은 일렉대로 그 연주 특성에 따라 기타가 제작되다보니 스펙이 다양한거죠.
다시 통기타로 돌아와서.ㆍ.
통기타지만 네크두께가 얊아서 연주하기 좋은 기타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크래프터, 콜트, 오렌지우드 등 기타는 두꺼운 편인데 두껍다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며, 두꺼운 것만 연주 하셨던 분들은 그 차이를 못느끼기 때문에 연주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보통 기타를 사면 수년간 그 기타만 연주하니 차이를 모르는 거죠.
저 역시 크래프터로 3년 이상 연주하다가 많은 기타를 만져보고서야 '네크두께'의 차이를 느끼고 올해 기타를 바꿨습니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서 새로운 것을 먹고, 보고, 경험했을 때 '세상에 이런것들도 있었구나.ㆍ.' 하는 것 처럼 기타도 마찬가집니다.
같은 가격에 편한 연주가 가능한 '네크두께'를 가진 기타들도 있는거죠. 이건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보는게 제일 좋고, 아니면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게 좋습니다.
글 적는 동안 전 울산까지 반쯤 왔네요.
3강은 여기에서 마칠께요. ^^
첫댓글 글쿠나~~두께가 다 똑같은줄 알았더니 ~~
이왕이면 얇으면 조금은 손이 편할것같애요
좋은정보 잘정리해주셨네요~ 새기타구입하시는분들게 도움많이될것같습니다.
울산잘다녀오시고 담모임때 뵈요~
네.
고급정보 감사요 ^^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