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출시 전후해서 카페에 열띤 토론이 난무했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대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카택 프로그램을 그대로 대리에 적용해 놓은 것 밖에 안되는 구조
콜수 떨어지는 새벽시간엔 관내 꿀콜인데..
피크타임엔 그냥 공해일 뿐인 형편없는 프로그램..
고객에게나 기사들에게나 폭탄수준의 프로모션을 펼치며 마케팅을 한 결과
콜수는 폭주를 했지만, 기사들에게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던 프로그램
하지만 대기업답게 발빠르게 기사님들의 불만을 수렴하고 수정하고
그렇게 서서히 이 시장을 잠식하며 반경을 넓혀 왔습니다.
어플대리의 출시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도 많았지만
어차피 시류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것..
로지나 콜마너나 모두 앱대리로 갈 수 밖에 없는것이 작금의 세상이죠,
기존의 전방 시스템과 어플대리의 충돌에서 기사님들이 왜 편가름을 하시는지
그게 전 갑갑합니다.
카카오가 출시되었을때 모든 기사님들이 카카오 콜을 잘 처리해 주었다면
카카오는 지금도 자신들의 문제가 뭔지 알지도 못하고
그 쓰레기 플을 개선을 해야 할 필요성도 모르고 있겠지요.
카카오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기존의 플사와 업체들의 갑질과 횡포에
기사님들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업의 미덕은 이윤창출입니다.
소비자는 내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서 내 이익을 추구하면 됩니다.
대리운전 프로그램의 소비자는 기사님들입니다.
내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고, 불필요, 불편한 것을 외면하면
그들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려고 개선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오래전에 아이콘이 대리운전의 갑중의 갑이었습니다.
아이콘에서 볼때 로지는 발톱의 때 정도로 여겼을 것이고,
기사들도 단가 좋은 아이콘을 선호하고, 로지는 쓰레기라고 외면했었지요.
그러던 로지가 대리플의 지각변동을 일으킬만큼 역전을 하게 된 건
연합업체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서
문제점을 보완하며 기사들과 업체의 입맛을 맞춰 주었기 때문입니다.
퀵서비스 업계의 지존은 인성프로그램이었지요..
제가 퀵서비스 상황실 업무를 도우면서 본 인성 프로그램은 환상적이었습니다..
후발주자인 로지가 업체들에게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도 그 시장을 빼앗기가
정말 만만치 않을만큼 인성 프로그램은 거의 완벽했습니다.
독과점은 소비자에게 독이 된다는 걸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플의 난립도 기사님들에겐 독이 됩니다.
퀵서비스 기사님들 보면 알것입니다. 핸폰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시는...
이전에 로지플9개, 콜마너, 아이콘, 콜마트, g365 등을 다 깔고 일하시는 분들 계셨지요.
전 로지 하나, 콜마너 하나, 그리고 카카오를 씁니다.
플을 더하면 일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플 쪼개기로 기사들의 고혈을 요구하는 저들의 행태에 이용 당하는게 싫어서
내 어리석음을 한탄하면서도, 같은 플을 2-3개 쓰는 건 절대 안합니다.
희안한건 수입면에서는 많은 플을 가지고 하는 분들과 큰 차이 없다라는 겁니다.
카카오 출시 즈음에 제 생각은 이제 기사가 갑인 세상이 온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충성을 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으면 공염불일 뿐이지요.
충성고객이 되면 그들이 조금은 더 살펴 줄지 모릅니다.
그러나 본인들이 변화하고 개선을 할 생각은 안할거라는거...
맹목적인 충성은 스스로 노예화 됩니다.
내가 길들여지지 않고 상대를 길들일 수 있는 일...
숫적으로 절대 우세한 모래알 기사들인데...
공염불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그저 모래알이므로....
나... 이 글땜에 로지에서도 카드에서도 공공의 적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
첫댓글 님의 말씀 공감하며.~~
님과 같은 의식을 가진 동료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너무도 이기적이고.맹목적인
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ㅠ
마복림 할머니는 고추장 비법을 아들도 며느리도 안갈켜줍니다. 그냥 어줍잔은 생각은 혼자 하시길 빕니다. 어디가서 대리한다고 자랑이라도 하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