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예요..
어제 경기.. 6:30.. 6:30..
뭐.. 프로니까 나올 수 있는 게임이예요..
사실 저로써는 6점이면 낙승을 해야하는 게임이여야 해요..
그만큼 저는 치고받는 '본프레레식'(?) (다들 그리 말하더군요) 야구는 솔직히 말하면 경멸을 해요..
수준이 떨어지는 야구라고 생각하는 거죠..
물론 갈수록 야구가 투수에게 불리해지고 있어요..
어제 롯데전을 봐도 9회에 5점을 못지켰다더군요..
예 저 인정합니다.. 저의 야구 가치관이 올드하다는 거..
93년부터 4년을 제외하고 200경기 정도를 매년 보니까요..
저는 해설이 필요없는 야구 기준을 갖고 야구를 봐요..
오히려 해설이 귀에 거슬릴 정도니까..
모르겠어요..
갈수록 라이브 볼 시대가 되가고는 있지만..
KBO가 흥행을 이유로 야구의 의외성을 너무 방조하는 거 아닌가?
저는 야구는 투수가 못 던져야 잘 치는 거라는 확신이 있거든요..
근데 요즘 KBO를 보면 세계에서 야구를 하는 국가중에 타격은 우리나라가 최고야..
그런 생각이 드는 요즘의 KBO 잖아요..
근데 막상 국제대회 나가서는 호주에게도 못 이기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저는 예 마이클 조던 팬이기에 르브론 제임스를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조던이 뛰던 리그는 수비가 거의 질식 수준이었기 때문에 지금 르브론이 20년을 뛰어도 쉽게 인정을 못하는 거죠..
그렇다고 존중조차 안한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 KBO도 이종범 양준혁이 펄펄 날았던 수준의 투수들..
누군가는 외국인들이 함께 뛰는 리그이니 그 때보다 발전한 거 아니냐 하지만..
솔직히 저는 류현진을 마지막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던 시즌을 본적이 없어요..
수비의 중요성 그리고 압도적인 투구보다 1~2실점 했어?
그럼 더 치면 되지.. 이런거라는 거죠..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는 게 좋은 거죠.. 좋은 건데..
야구는 절대 공격력만 갖고는 내용있는 경기력을 펼칠 수가 없어요..
저는 국내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한편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을 해봤어요..
김하성이나 정후나 도영이 마저도 너무 잘치니까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도 메이저 가라?
근데 저는 오히려 그런 선수들이 국내에서 뛰면서 그들을 이겨내는 투수들이 나오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좋은 선수들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프로야구라면서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해외로 나가라고 하는 게 과연 옳은 건지..
아니 그런 선수들이 다 해외로 나가니까 투수들이 발전할 생각도 안하고 그 모양인 거죠..
그렇잖아요.. 물론 저도 도영이가 간다 그러면 가라고 할텐데..
대신 나이들어서 국내 팬들을 위해 은퇴 전에 복귀할 거라 할거면 해외 나가지 못하게 할거예요..
저는 진짜 한국야구가 수준 향상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아니 무슨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이 이렇게도 쉽냐구요.. 가치가 없어졌어..
꼭 기아 선수들만이 아니고 수비 디테일에 집중하는 모두들이었으면 하네요..
1위라는 댓가가..
15:1 게임을 15:15의 결과로 받아들여야 하고..
홈 경기 30실점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며..
102게임에서 102게의 실책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댓가의 1위인가 싶네요..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
bjsmtown. 배 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