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내용과 팀명은 사실이지만, 내용은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마이너 리그
47세 레이튼 오리엔트 이사, 스티븐 도슨
고든, 그는 매우 열정적인 감독이였어요. 항상 선수들과 스탭들 그리고 여러 구단 관계자들에게
친절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맡은 일은 무조건 착실하게 해내죠. 그가 우리 팀인 레이튼에
들어오고 부터는 팀 전체 분위기가 바뀌어 버렸어요. 전 감독인 마틴때에는 항상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배하자 자신감을 잃어 버리고 돈을 내면서까지 레이튼의 경기를 보러온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을 펄쳤죠. 고든이 오기 당시 런던 레이튼 지역신문이 리그1에서 유력강
강등후보중에 1팀을 우리 레이튼 오리엔트로 잡았죠. 물론 그때만 하더라도 항상 하위권에 머물러
왔기에 팀원들의 생각에는 항상 " 강등만 당하지 말자 " 는 생각뿐이였죠. 이런 강등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저와 구단주 배리는 감독의 교체뿐만아니라 내부적인 기강을 빠꿔야만했죠.
하지만 저는 그때 레이튼의 감독으로 고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처음에 듣지도보지도
못한 감독이 내정되길래 저는 바로 배리를 찾아가서 따졌습니다. 왜 저에게 상의를 안하고 감독을
뽑았는지 말이죠...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따지는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현제 레이튼의 팬들
가슴에 가장 깊게 남아있는 감독의 이름은 바로 ' 고든 히먼 ' 이죠.
48세 레이튼 오리엔트 구단주, 배리 헬른.
제가 고든을 처음 본것은 아마도 일이 있어서 스코틀랜드 쪽으로 갔을 때였을 겁니다. 그 때 한창
일을 끝내고 근처에 스코틀랜드 2부리그 경기가 있던 터라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에 표를 끊고
앉았습니다. 비교적 2부리그라 그런지 경기장은 넉넉했고 나는 한 중년 신사의 옆에 자리를 잡았
습니다. 반대편을 보자 원정팬들의 열정적은 응원이 계속 되고있었고 경기는 시작이 되었죠.
전 그때 한시도 눈을 때지않고 그 원정팀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정말 그들의 경기를 계속보자
여기가 스코틀랜드 2부인지 1부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개인기량도 좋아보였
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저렇게 유기적인 전술을 가능하게한 감독이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 퀸스파크 경기 처음 보시나요? "
옆에 중년의 신사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아니요, 이쪽에 일이있어서 왔는데 우연히 경기를 보네요. "
" 이경기에 원정팀인 퀸스파크는 참으로 대단한 팀이죠. 저번시즌 감독이 바뀌고 나서 하위권인
팀을 순식간에 3부리그 정상으로 올리고 현제 2부리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를 하고있죠.
그 고든이라는 퀸스파크의 이름없는 무명감독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
" 정말 경기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네요. 2부리그에서 이런 경기력이라니. 그리고 갓
3부리그에서 올라온 팀이... 정말 놀랍네요. 기회가 되면 저희팀 감독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 감독으로요 ? 어디에서 일하십니까 ? "
" 아 저는 잉글랜드 리그1 레이튼 오리엔트의 구단주 배리입니다. 사실 지금 팀의 감독을 바꿀생각
인데 심각히 고민중이죠. 그런데 지금 경기력과 방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쪽 퀸스파크의
고든 감독이 탐이 나는군요. "
" 오 레이튼! 그곳에 한번 가본적이 있죠. 거기에도 축구 클럽이 있던데 거기 구단주 시라니 놀랍군요
만약 제가 당신 상황이라도 고든을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겠어요. 물론 다른 감독들도 있겠지만
고든 만큼 착실하고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낸 감독도 없지요. "
저는 이 경기가 끝나고 영국으로 돌아와서 그때 감독직에 있던 마틴과 상의 해서 서로의 계약을
상호해지 했습니다. 마틴감독도 팀에 매우 헌신을 했기 때문에 약간의 서운함이 보였지만 서로
좋게 계약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고든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고든의 목소리는 매우 부드러웠고 저는 다짜고짜 바로 고든에게 잉글랜드 리그1의 레이튼 오리엔
트 팀의 감독을 맡아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의를 했습니다. 처음에 고든은 자신의 소속팀과의
계약을 끝가지 이행하고 싶다고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왜 삼고초려란 말이 있잖습니까?
유능한 감독을 얻으려면 끝까지 매달려야지요. 결국 끈질긴 설득끝에 그때 프리시즌 부터 고든이
저희 레이튼 오리엔트의 감독으로 취임이 되었지요.
3 years ago......
' 고든 히먼, 레이튼 오리엔트의 감독으로 취임하다 '
"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고든 히먼이라는 감독이 레이튼 오리엔트의 사령탑으로 취임을
하였습니다. 그는 스코트랜드 2부리그인 퀸스 파크의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었고 이번
프리시즌 부터 레이튼 오리엔트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히먼이 감독으로 들어와서
오리엔트가 어떻게 힘든 강등권싸움을 피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
런던 레이튼 지역 뉴스의 앵커 소리가 텔레비전에 흘러나왔다.
" 고든, 방금 뉴스에서 말했듯이 우리 레이튼의 현제 상황은 강등과 직면해 있다네.
하지만 내가 자네를 대려온 이유는 다르네. 바로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강등을
피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챔피언쉽으로의 '승격'이세. 물론 현제의 상황에서 자네에게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네만, 내가 자네의 경기를 처음 봤을때부터 나는 자네가 언젠가
우리팀의 구세주가 되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 "
" 제가 스코트랜드 3부리그 퀸스파크에 있던 시절에도 당신과 똑같은 말을 들었지요.
그때도 제가 아마 그랬을 겁니다. 저의 목표는 더 이상 밑바닥으로 추락하는것이 아니라
한 없이 높은 하늘로 올라가는 곳이라고요. 이곳 잉글랜드는 도전의 땅이자 기회의 땅입니다.
제가 애초부터 강등이나 피할려고 이곳 레이튼에 왔다면 차리리 지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의 감독을 계속 맏고있겠죠. 구단주님과 같이 저의 생각도 챔피언쉽.. 아니 유럽최고의
축구무대중의 하나인 프리미어리그로 생각하고있습니다. "
" 하, 역시 자네는 실력과 더불어 야망이 뛰어나군. 일단 나는 지원가능한 자금 내에서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 지원해 주겠네. "
런던 레이튼 지역신문
' 고든 히먼,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레이튼 내의 개혁을 시행하다 '
첫댓글 프롤로그로 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