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휴계소 옆집 길가에
*미미*라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습니다
올해 81살이신 할머니가 혼자
키우시는데 8년전부터
우리는 이아이를 우리가 키우다 시피 했습니다
겨울이면 이불도 깔아주고
옷도 입히고 사료는 항상 우리가 채워놓습니다
아~!
바로 이집에서 장병권님과 함께 행복이를 구출해서
데리고 온집입니다
엊그제게 초복이라 경로당에서 동네분들과 삼계탕을 먹는데 할머니가 내옆으로 오시더니 미미를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있으니까
이졔는그만 입양하려고 마음먹고 있지만
미미만은 외면할수가 없었습니다
미미는 9년동안 요자리 소나무밑에서 줄에묶여서
우리가 밥즐때 말고 외롭게 그저 지나가는 차만 보면서
외롭게 지낸 아이거든요
그날 집사람과 병원갔다 오는길에 우리는 차를 세우고
미미를 안고 왔습니다
한번도 이렇게 안겨보지 안해서 그런지 처음엔 발버둥 쳤지만 금방 얌전 해졌습니다
집에 와서 타이루방에 두니까
똘이도 사비도 민호도 반겨줍니다
미미가 여자라서 세놈 모두
남자니까 더 반기는것 같았습니다
첫날은 자꾸 놀이터로 나가더니 이제는 방에서도
잘 적응 합니다
오늘 미용하고 목욕도 했습니다
그런데 미미가 기침도하고
몸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에 한번데리고가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할머니도 미미 몸상태가 안좋와 보이니까
우리한데 떠맡긴것 같다고
집사람은 말합니다
우리가 살동안은 미미와 함께
갈수있을것 같습니다
미미를 데리고 오는날
똘이 민호 사비가 반겨줍니다
미용 했는데
아마 생전 처음 하는것 같아서
집사람이 힘들었습니다
공주를수술 하려고
장병권님 한데 혹자리 사진을
보내세 전번 똘이수술한 병원
원장님 한데 알아봤는데
목에 혹제거수술은 목은 신경과 핏줄등이 많이 지나가고 예민해서 만약 수술하다가 건드리면 매우
위험 하다고 하면서
나중에 목 때문에 밥을 못 먹으면 그때가서 생각 해보자고 합니다
지금은 공주가 밥도 잘 먹고
잘 놉니다
의자위에도 펄쩍 띄어 오릅니다
그저 아무탈없이 천수를
누리고살다가 가기를
바랄뿐 입니다
나는 항상 신기한것은
이렇게 살이찐 산들이가
잘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들이 많아서 밥그릇을 여기저기 놓아두니 혼자 따로
다이어트하기도 힘드는데
우리는 그저 좋아하는것 잘먹고 지내라고
다이어트는 포기했습니다
첫댓글 저 할머니는 이젠 개를 안키우시겠죠? 앞으로는 안키우셔야 할 것 같아요.
두 분이 이제 아이들을 그만 거두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사실 새 식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반갑기보다 걱정이 앞서요. ㅠ
그치만 오랜 세월 챙겨온 아이를 외면할 순 없죠...저도 그럴 것 같아요.
미미야~
이제 줄 없이 친구들이랑 놀면서 즐겁게 지내렴~^^
몸 상태가 크게 나쁜 게 아니길~~
그집 강아집을 모두
갖고왔습니다
이젠 안키운다고 합니다
공주도 혹 더 커지지 않고 계속 밥 잘먹고 잘 지내자 ^^
산들이는 근데 예전부터 드는 생각인데 어쩌면 호르몬 이상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심한 비만에 배가 유난히 불룩하고 탈모도 심한 게...
그래도 잘 지내서 다행이예요~
9년만에 목줄에서 해방됬네요..ㅠ
외롭게 그저 차만 바라만보던 아이 ㅠ 상상만으로도 너무 슬프네요 ㅠ
두분 힘드셔서 더이상 안들이면싶지만..
이 아이는 와야하네요.
아이 위해 선물해야겠어요.
우리 미미 그동안 고생 너무 많았는데..여기와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좋아하는 모습 보니 맘이 쨘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