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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c반대 집회에서 광주 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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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개막한 wcc
신학사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지고 있다.
29일 광주지역 교회들은 wcc
반대기도회를 위해
전세버스와 교회 차량 등을 이용 부산 벡스코 앞으로 속속 집결 했다.
참여 인원만 1만 여명 이상이 광주-전남권 지역 교회서 왔다는
것이 wcc
반대운동 연대 관계자의
말이다.
여기에 합동총회 광주 전남협의회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동참 반대 운동의 불씨를 지피는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통합총회
광주안디옥교회(박영우목사)는 소속 노회와 총회로부터
wcc
반대에 대한 경위서 등을
요구받는가 하면 조사대책위를 구성하면 강하게 압박하는 속에서도 성도들과 함께 참여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겨자씨교회(나학수목사 합동)도 대형버스를 교회 차원에서 대절 전 성도들이
직장 등을 하루 휴업하거나 휴가를 내고 반대 기도회에 참여 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 전남 지역 교회들은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1월 3일 ‘wcc
반대
기도회’를 대규모로 열 예정이다.
광주 전남지역 교회들의 움직임에 편승해 분당
기쁜우리교회(이현숙목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형교회들이
wcc
반대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부산 경남 지역 교회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 교회들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wcc를 주관하는 친분관계 등을 내세우며 반대는
하지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형국이다.
특히 부산지역은 이러한 경우가 매우 심한
편이다.
매일 같은 지역에서 보는
동료 목회자들이 wcc를 찬성하고 지원하는데 어떻게 반대를 하는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브니엘총회와 합동장신총회는 이들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이들 두 교단은 “어떻게 비진리를 말하는데 함께 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이웃 교회가 비진리를 외치면 가장 먼저 이단으로 규정하는 장본인들이 바로 그들 이였는데 비성경적인 내용을 외쳐대는 wcc
신학을 동조하는 교회와
교단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한 것 같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wcc에 대해 애써 이 같은 내용은 허구라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
한국교회는 침묵하고 있는 이들 교단들에게 강하게
질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다.
한국교회사를 보면 기독교가 들어오기 시작한
초기부터 비 진리와 강하게 싸우며 이 땅에 복음화를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리며 지켜 왔다는 사실이다.
매일 보는 지역의 동료 목회자가
wcc를 찬성하기 때문에 혹은 비 진리인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광주광신대학교의 경우 29일 wcc
반대 집회를 위해
실천목회 차원에서 재학생 전체를 대형버스를 이용해 벡스코로 와서 그 현장을 보고 왜 wcc를 반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교육을
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광신대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순교의 피로 이룩한 선친들의 신앙을 바로 본받아 한국교회가 바른 진리 안에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해 간절하게 기도
했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 교회들이 한국교회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는 원인이 바로 이러한 교육에 있다는 것이 이들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말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비 진리를 보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다수의 목회자와 교단들에게 강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언제까지 비 진리와 편승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성도들의 눈을 가리고 있을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