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함께 하면서 참 많은 정이 들었다.
내 여가의 핵심인 한마음은 언뜻 고향 같기도 하다.
만 3년여를 지내오면서 몸과 마음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까다로운 내가 이 곳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는것을 보면
우리 회원님들 참 인간적인것은 확실하다.
함께 좋아하는 것을 향해 어깨동무 하고 간다는 것은 얼마나 포근한 일인가
숨이 차면 기대기도 하고 어깨를 살짝 내어 주기도 하는 따사로움.
통기타 이전에 우리 관계의 본질이기도 할 것이다.
여럿이 길을 가다보면,
저마다의 걸음이 달라 기다리거나 부축하거나
양보와 배려가 필요한 일들이 많을 것이다.
이 때, 앞선이가 손짓으로만 부르지 않고
기꺼이 달려가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그런 이들이 모여 우리네 모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은 신입회원 김대영님과
회원분들 12명이 참석하셔서 흥겨운 선율을 함께 나눴다
효그니님께서 보드카와 양주 각 1명과
발표모임 회식비로 20만원을 쾌척하셨고
라떼님은 무사귀환 감사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볶음을 싸오셨다.
즐겁다! 맛있다! 행복하다!
함께 노래 불러서 즐겁고,
같이 먹어서 맛있고,
즐겁고 맛있는 자리를 함께 해서 행복하다.
첫댓글 배려가 우선이라면 이세상 모든 다툼은 없을거라생각하며..
근데 저....양주....난 원제나 맛본다냐...
참 멋진 모임입니다.... ^!^
이곳에 속해있는 울 회원들이 인간미가 있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행복해요 ...
음악속기타 그리고.... 가족같은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