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

[산 나그네]

회사에서 무주리조트 단합행사를 해 토요일 아침 라면에 밥을 말아 먹고 간단하게 산행합니다.

등산로가 없는 곳이고 있어도 눈이 많고 발자국이 없어서 혼자 길을 찾아 산행을 하고 그래도 아침이라 시간이 많았고 좀 무리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선봉 부근까지는

갈 만했는데 그 후로는  있는 힘을 다해서 갔으며 직원 차를 함께 타고 와서 12시까지는 기다려 주기로 했었는데 조금 빨리 가게 되었다고

 해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향적봉까지 갔다와 곤도라로 내려와서 일일스키학교 버스를 2시간 기다려 타고 돌아왔습니다.

지기님께 부탁을 해도 될까요

아래 3번째 그림 아센궤적 추출해 산잡이파일과 KML파일로 변경을 해봐도 안 되네요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150117.gpx

콘도-설천봉.gpx

콘도에서 설천봉까지 2시간 이후부터는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도 못 찍고 전원을 꺼놓고 산행했던 궤적

콘도에서 설천봉과 향적봉까지와 설천봉레스토랑에서 점심시간 포함

아센궤적 재현모드가 언제부터인가 전체가 녹색으로 변하네요.

골프장과 스키장의 조명

겨울에 눈이 있어서 골프장 가운데를 걸어갑니다.

스키장 조명이 마치 불이난 모습같습니다.

골프장이 건설되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있었을 것 같죠

눈이 바람에 날린 모습

골프장 주변에 야생동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전기울타리

아직은 초입이라 발목 정도의 눈

올라갈수록 점점 눈이 많아집니다.

언덕을 반듯이 걷지 않고 옆으로 오리걸음처럼 걸어갔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는데 늦은 일출을 능선 너머로 환상적인 모습

여기까지는 풍경을 보며 좋았는데 이후로는 올라갈수록 눈이 많아 있는 힘을 다해 올라갑니다.

죽은 참나무에 검정 버섯을 보았습니다.

눈이 많아 지면서 설피가 간절했는데 만들 방법은 없고 스틱을 체인아이젠 밑에 넣고 걸어볼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스틱을 뉘어 짚으면서 네발로 걸고 더 심한 곳은 무릎으로 걸으면서 허리까지 빶으면 늪이나 얼음물에 빶었다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설천봉 30m 전방에서는 누군가 하산하려다 허리까지 빶는걸 알고 되돌아간 흔적이 있었고 혹시나 누가 내 발자국 따라 내려가거나 올라오면 시간이 많이걸려 고생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천봉에서 모자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보고 등산해서 올라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과  가운데 적상산 모습

가운데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입니다.

덕유산 종주 능선 무룡산 사갓봉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향적봉

[가요]

덕유산cc 들어 갔다가 되돌아 나오신 건가요?
설산 산행을 제대로 하셨네요.

[산 나그네]

등산로가 있을까 해서 가봤는데 새벽에 스키를 타고 있어서 돌아 나와 능선을 찾아간 것입니다.
푹푹 빠지며 힘들 때는 전문산악인들이 히말라야를 갈 때 힘이 많이 들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정천리]

혼자 올라가신 거로군요.
체력이 뒷받침 되니까 고생은 하셨어도 무사히 오신 것이지 저라면 필경 어찌 되었겠네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른 산들은 요즘 설경이 없어서 울상이던데
덕유산은 역시나 최고 설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군요.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저는 요즘 산에 가지 못하고 있다 보니 겨울산이 그리워지네요.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올리신 아센 자료는 산높이의 수치가 모두 0으로 되어 있네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와 같은 경우 예외 처리하여 고도는 없지만 궤적 재현은 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리 하지 않았나 봅니다.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죄송 !

[산 나그네]

저도 올라가면서 여러 번 무모하다는 생각을 하고 내려갈까 생각도 했는데 눈이 아니면 1시간 정도면 오를 것 같은 봉우리였는데 3시간 동안 2km 정도 올라갔네요.
무리였지만 오전이라 체력이 남아있었고 낮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센 궤적을 잘 써왔었는데 아쉽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