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자율 주행 자동차의 등장 시기가 가까워졌습니다. 아직 완전한 자율 주행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다양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여기서 반자율 주행이란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레벨 2 수준의 시스템을 지칭합니다.
우선 엄밀하게 따지면 ‘반자율 주행’이라는 표현은 잘못됐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어디까지나 이 기능이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 기능’이라고 강조합니다. 사고를 막아주거나 막지 못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데 목적을 둡니다. 어디까지나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같은 반자율 주행 기능이지만 제조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볼보는 파일럿 어시스트,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센스, 제네시스는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혼다는 혼다 센싱 등으로 부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기능이 있으면 고속도로와 같은 직선 도로에서 손을 놓고도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능이라도 제조사마다 성격과 완성도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