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소고기국물이 술을 부르다]
앞전에 친구들과 함께 들렸다가 맛본 스지오뎅탕의 깊은 국물맛에 반했었는데
오뎅탕보다 더 맛있는 "소고기전골" 이 있다하여 이번에 맘먹고 다시 찾아가보았답니다
"마쯔리"
서변의 골목길안 작은 일본식 선술집인데, 일본인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요리가 일품인 곳입니다
작은 주방에서 바삐 움직이시는 이분이 일본에서 오신 주방장님
자리에 앉자마자 고소한 씹을꺼리를 내오는군요
왠, 날계란인가 했는데 소고기에 찍어먹는답니다
얼음을 담은 잔에 사케를 따라 시원하게 마시니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 좋더군요
소고기전골
푸짐한 소고기와 깊은 맛의 육수가 매력적이더군요
이쁘게 정돈된 버섯돌이도 보이고~
요 소고기를 느타리버섯과 함께 덜어서 잘 풀어놓은 날계란에 찍어 먹어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정말 좋더군요
첫 술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가쓰오 베이스의 국물
이 집 국물내는 솜씨는 정말 명품입니다
국물 맛으로 술을 바로 해장시켜버리는 놀라운 마력을 지니고 있죠
일본 소주에 제 닉네임인 "배나온중년" 을 적어놓고 키핑시켜놓고 왔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엄청난 양이더군요
앞으로 요걸로 아마 3번은 더 먹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정신없이 소고기를 건저먹고 있다보니 바닥에 깔려있던 두부의 자태가 나타납니다
그냥 두부일 뿐인데, 국물때문인지 맛있더군요
줄어든 국물을 보충하고 우동사리를 투척하고는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진한 소고기 육수의 우동
그 맛이 여타 다른 우동보다 훨씬 우월합니다
탱탱한 면빨이 씹히는 식감도 좋더군요
사장님께서 이렇게 우동을 날계란에 찍어 먹어보라고 권하더군요
날계란에 중화되는 우동맛이 나름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사케가 잘 어울리는 곳
한번 맛보면 단골이 될수밖에 없는 그런 가게인거 같습니다
저같은 주당에겐 오아시스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죠
서면의 토요일 밤, 워낙에 인기 많은 곳인데 테이블이 몇개 안되는 작은 가게라
손님 빠지면 바로 전화달라고 미리 예약을 해서 겨우 들어갈수 있었답니다
기가 막히는 국물 맛에 주당들의 오아시스가 되어버린 마쯔리
일요일이면 봉사활동을 하신다고 영업을 안하시는 친절한 여사장님
서면의 복개도로 부산은행 맞은편에서 온누리약국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답니다
주 소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22-49
전화번호 : 809-6223
약 도 : http://v.daum.net/link/25580384?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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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첫댓글 소고기 샤브샤브 우동 맛나 보이네요
완전 맛낫답니다~^^
보기 좋습니다,,, 멋진 사진이라 음식이 더욱 맛나보이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배중님 커서 머댈라카노^&^
커서 배나온노인이 되겠죠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다른 잔을 받았답니다~ 음하하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2.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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