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12.금 새벽예배 설교
*본문; 베드로전서 3:15
*제목;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힘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15)
교회(성도)는 언제나 세상의 한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라는 전혀 다른 현실을 증언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그리스도의 주권을 드러낼 때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말에 우리의 삶을 통해서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베드로 사도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라”고 합니다.
본회퍼는 “값싼 은혜”를 경계했습니다. 값싼 은혜는 회개 없는 용서, 제자도 없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삼는다는 것은 입으로만 주를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고백하고 주님의 주권에 실제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소망은 막연한 낙관이 아닙니다. 십자가와 부활에서 이미 시작된 새 창조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세상과 동일한 언어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과한 희망, 곧 부활의 삶으로 증명됩니다.
그래서 주의 자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 마음 중심에 믿음으로 말미암은 흔들리지 않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은 부활로 인해 만들어진 소망이라 세상이 무너뜨릴 수 없고,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사라지지 않는 소망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환란과 심지어 죽음 앞에서 더욱 그 힘을 발휘하는 소망입니다.
오늘 세상을 살아가는, 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며 사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온전히 고백하는 믿음(순종)과 세상의 환란과 심지어 죽음 앞에서도 더욱 빛나는 소망이 가득하길, 그래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증거되어지는 복된 자들이 되어지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교회(성도)는 언제나 세상의 한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라는 전혀 다른 현실을 증언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그리스도의 주권을 드러낼 때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말에 우리의 삶을 통해서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