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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에 수원에 있는 큰아들넘이 휴가를 왔는데 회사 복귀 전날인 화요일에 가족과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싶다케가 부득불 화랑산악회는 결석을 하게된다!~
이사장님 똥꼬 뒤를 따라가민서 "아이고 디라!~" 카는 꽃노래를 그래도 제일 많이 들어가
귀에 따까리가 안잔는지 인제는 실실 귀가 어두버지기 시작하는 뫼들이 회장님 밀어내기
당선을 축하합미데이 카미 궁디도 만지주고 해야되는데 취임 첫달부터 꼬이기 시작하디
이번에도 본의 아니게 빵꾸를!~ 이회장님 지송하고요 다음달에는 무조건 가겠심다!~
들안길쪽 부페 식당에 가가 저녁을 묵는데 욕심많은 마눌은 들어가자 마자 접시기마다
한까뜩 실어나르기 바쁘다!~ 지 묵을꺼만 가오마 될낀데~~~~
야채하고 죽하고 묵고있는 내앞에는 떡 한쟁반을, 큰아들넘한테는 고기 한접시기를
떤지노코 또 일나가 빈 접시기를 잡는다!~
다묵으마 배가 짜구나지 시퍼가 음료수를 가로 나간 아들넘 접시에다 떡하고 케이크 조각을
슬쩍 언지 나띠마는 돌아온 아들넘이 이거는 할매가 잡수이소!~ 카미 저거 할매한테
우르르 언지조뿌이 저거 할매는 또 야야!~ 이걸 내가 우예 다묵노 카미 마눌한테 패쑤!~
마침 과일을 한보따리 가오던 마눌은 이거는 내가 당신 무라꼬 좃능긴데 와 여와있노 카미
다시 내한테 패쑤!~ 졸지에 혹을 부치가 세접시를 처치해야 될 형편이다!~
옆에있는 아들넘한테 임마!~ 니 몸이 그리 말라가 되겠나?~이거 한우 갈빈데 챙기묵고
이거는 버섯 뽁았는긴데 여름 원기회복에 조타 카더라!~ 카미 꼬시가 한접시는 처치하고
마눌이 음료수를 빼러 간틈에 남은 야채 옆에다 잡채 한뭉티기를 살짝 언지 노코 들키마
마디지지 시퍼가 커피 묵으로 간다카미 후다닥 토낀다!~
태풍 때문에 며칠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못해본지라 오늘은 아들넘하고 약속한 저녁까지는 시간이
충분해가 요 몇년간 발길이 뜸했던 앞산 자락을 밟아 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당초 계획은 가창면사무소를 지나 용계교에서 출발해서 사방산~산성산~청룡산~황룡산~삼필봉~
천수봉~대곡그린빌아파트 까지 15km 전후 거리를 6시간 정도 예상하고 출발하는데~~
가창1번 빤스안에서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게 나와서 그런지 땅바닥으로 내리서니 현기증이 나올만큼
후덥지그리하다!~ 아직 9시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이카마 우야노?~갑자기 븅알이 쪼그라 들면서 자신감이
없어진다!~들머리는 마주보는 찐빵집과 용계교 사이로 들어서면서 부터 시작된다!~
찐빵집 건물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주차선 뒤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바위 투성이의 오름길이 보인다!~
머리띠를 질끈 쪼라매고 허리에는 땀이 바짓단으로 다이렉트로 흘러내리지 말라꼬 수건을 둘러매고 가는데도
초장부터 육수가 낙숫물처럼 후두둑 카미 흘러내린다!~ 잠시 올라서면 납딱무덤이 보이고~~
들머리에서 23분 만에 오른쪽 봉우리로 일부러 올라가지 않으면 이기 사방산인지 모를 짱배기에 올라선다!~
아직도 말짱한 4등 삼각점!~ 산어귀산악회 헥폭탄 일당들이 매케한 흔적을 남기고 갔다!~
어제 비가 왔는지 나뭇잎들이 온통 물방울을 이고있어 건드리면 금새 반갑수 카미 바지가랭이 사이로 파고든다!~
셀카로 한방박고 아이고 차가바라 얼른 내리온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무신 국기봉으로 쓰던 파이픈지 나무에 길게 누버있고~~
무신 제한구역인지 모를 세멘 말뚝이 박혀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초입부터 산성산까지는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등로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이런 가마때기
같은것도 깔아노코~ 삼(大麻)로 만든 텍스인가?~
잠시후 왼쪽 전망대에 올라서니 가창댐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고급시러분 용어로 몽환적이기 까지~~
왼쪽 아래로는 광덕사가 보이고 위로 주암산~최정상 자락이 희미하게 흘러간다!~
잡풀과 잡목 사이를 헤집고 나오느라 온몸은 땀반 빗물 반이다!~ 신발은 물을 잔뜩 머금어 모래주머니를
찬듯 무겁다!~ 허부적거리며 올라오니 짱배기가 버꺼진 봉우리에 올라서고~~
다시 경사가 시작되는 봉우리로 올라가는데 나무의 진액을 빨아묵고 사는 덩쿨들이 멀쩡한 나무를 생다지로
고사 시키고 있다!~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섰다 내려서면 안부쪽에 쉼터 평상과 이정목이 보인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이 다되가는데 인제 겨우 반을 쪼매 더 지나왔다!~ 완전 슬로우 비디오다!~
이 코스로 15~6년전에 처음 올라갔다가 두번째로 7~8년전 진달래가 곱던 봄에 내리왔는데 그때는 잠깐
후다닥이더니 오늘은 와이리 지업노?~ 몇년전에 불이났다 카던데 그래서 잡목이 더 많은강?~
그런데 이넘의 방향표시가 우예되가 산성산하고 달비고개가 같노?~ 산성산은 직등해가 올라간다!~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니 왼쪽 나무 가지에 땀수건이 걸리있는데 어딘가 눈에 익었다 케띠마는
예전에 내가 머리에 묵고 댕기던 땀수건하고 같은 수건이다!~ 아이고 임마이기 어디갔다가 인제왔노
카미 반갑어가 집어 갈라카다가 가마이 생각해보이 이자뿟는지 5년이 다되간다!~ 꿈깨라 임마!~
여기는 긴급구조목 번호가 카!~로 시작한다!~ 만드는 아저씨가 쐬주를 한잔빨고 시작했나?~ 그런데
카-1번에서 3번은 어디 꼬피있노?~
오른쪽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공사할때 마을사람들이 들어누버가 직이라 직이라!~카던 앞산 터널이
조용하게 앉아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누군가 득을 보면 누구는 해를 본다!~ 만고의 진리다!~
인제는 어지간히 올라왔는지 전면으로 산성산 항공통신시설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입간판도 보인다!~
잠시후 바위지대와 긴급구조목 카-5~6~7번을 연이어 지나 쌓다가 말았는지 무너졌는지 모를 돌무더기가
보이면 산성산은 지척이다!~~
지형도상 산성산은 시설물이 있는 방향인데 둇바로 올라가면 철망과 해띵을 하는수가 있다!~
표지기가 달린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돌아나간다!~
잠시후 이정목과 조그만 시설물이 보이는 산성산 아래 헬기장에 도착한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50분 소요!~
20분 이상이 조망을 둘러보고 쉬고 물묵고한 정지 시간이다!~
내가 올라온 길에서 달비고개를 경유해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용계초등 숲길이라고?~ 아들이 여 올라
오겠나?~ 그런데 올라오다 보니 누군가 이능선을 적룡능선이라고 써부치났던데~둇만한 산에 무신 용들이
이리 마이사노?~ 적룡, 청룡,황룡, 거기에 비룡까지!~~
지금은 산성산을 대신하고 있는 왼쪽 봉우리로 올라서니 무신 벌통 같은기 보이길레 자세히 보니 아래쪽 미국넘들이
소풍와가 보물찾기 하는 곳이니 띠내삐리지 말라고 영어와 한글을 병행해 써놓았다!~ 오우 아이 씨!~기념샷!~
방구에 퍼지고 앉아가 물을 벌컥벌컥!~ 에고!~ 벌써 물한통이 바닥났네!~ 오늘은 날씨가 꾸리무리한데도
습도가 높아 그런지 가파른 오름길에는 숨이 턱턱 막힌다!~ 벙커를 지나면~
건물터 흔적이 보이고 이내 나타나는 비에 젖은 내림길을 조심조심~~
오른쪽으로 항공통신시설물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오른쪽 쉼터정자를 지나 잠시 이동하면 왼쪽 달비고개로 내려서는 4거리를 만나는데 이정목을 찍을라꼬
카메라를 갖다대니 미군으로 추정되는 시커먼스가 홧 홧?~ 카미 손가락으로 지 가슴을 가리킨다!~(일행 4명)
처음에는 이 까만콩이 와이카노 시퍼가 얼떨떨했는데 순간적으로 아!~ 이 띠바가 지를 찍는줄알고 그카는
모양이다 시퍼가 카메라를 비주미 임마!~ 여 니꼬라지가 어딘노?~카이끼네 오우!~ 쏘리 쏘리!~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여기서 청룡산까지는 수차례 갔던길이라 눈감고는 못가지만
한눈을 팔민서도 여유있게 갈수있다!~
7분여 내려서면 왼쪽으로 쉼터 정자가 보이고 예전에는 없던 예쁜 다리도 앉아있다!~달비고개!~
달비고개 안부 4거리 갈림길 이정목에는 뫼들 만큼 떨빵한 아저씨가 땀수건을 걸어노코 내리가뿟따!~
뫼들이 가장 마이 이자뿌는 분실물이기도!~ 두번째는 모자!~장갑, 그담에는 선글라스!~뭐 그런 정도다!~
그담에 이자뿌는거는 아이지만 뿌싸내삐리는거!~ 카메라!~5년 동안 무려 4대!~아직 마눌도 모른다!~
다시 왼쪽으로 쉼터 정자가 보이는 곳을 지나면 잡풀 가득한 평탄부를 지나고~~
잠시후 왼쪽으로 150m만 가마 약수터가 나온다 카는 이정목을 만나는데 가보까 카다가 혹시 물이 오염되가
못묵으마 괜히 똥개 심부름만 한다 시퍼가 통과!~ 잔머리 굴리다가 물이 떨어져가 산행 말미에 삐가 시리도록
후회하게 된다!~
햇볕이 나니 등로 양쪽으로 도열해 있던 소나무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되고~~
이번 태풍때 자빠졌나?~ 비쩍마른 허약한 소나무가 등로 옆으로 누워 생명을 다했다!~~
쉬엄쉬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 평편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산악자전거를 타고온 젊은이가
눈만 보이는 복면같은 입마개를 내리디 음~ 아!~ 케싸미 무신말을 할라카는데 아무래도 한국사람이 아닌듯하다!~
손짓발짓 해가 전달할라카는 내용을 파악해보니 청룡산쪽은 더이상 자전거가 갈수없고 내려가면 계단이 없는
자전거 길이 있는지 대강 이런뜻인듯!~ 아마 퍼햅쓰~ 암!~ 평안동산으로 가마 자전거길이 있을낀데 케노코
아인데 이 띠바야!~ 카미 쫓아오까바 둇나게 토낀다!~
후다닥 올라섰다 내려서면 밋밋한 안부를 만나고!~ 아까 글마 그거는 지대로 찾아갔는가 모리겠다!~
예전에 직장 후배와 캠핑을 갔는데 화장실 앞에서 계속 얼굴을 벌거이 해가 음~아!~카길레 야가 말을 더듬는것도
모리고 이자슥이 장난하나 카미 돌아서는데 뒤통수에다 분비물을 품으면서 "화장지!~"케가 졸도할뿐 했다는거!~
이길은 평상시 같으면 수차례나 안냐세용!~카미 교차하는 사람마다 인사하기 바쁜데 오늘은 손에 꼽을 정도로
조용하다!~ 평일이고 휴가철이라서 그런강?~ 민드리한 청룡산 주능선에 올라서니 12시가 쪼매 지났다!~
일요일에 산에 안가고 오늘 산에 간다카이 마눌이 밤새도록 찌지고 뽁고하는거 같애가 잔뜩 기대를 하고 밥통을
열어보이 아들 줄라꼬 소고기장조림 뽁았는거하고 피망 버섯 뽁음 그라고 냉장고에서 며칠묵은 열무 김치다!~
감사히 묵겠심다!~ 30여분 동안 느긋하게 점심겸 휴식이다!~
그늘에 있다가 햇볕으로 나오니 볼때기가 따가울 정도다!~ 산행한지 3시간이 지나고 있다!~
참나무가 가지를 부채살처럼 펴고 앉아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청룡산 1.1km 이정목이 나오는데 이곳부터가
청룡산 능선의 하일라이트인 암릉이다!~
살찐 쥐쒜이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멀리 화원유원지까지 조망된다!~ 가운데 수밭골로 내려가는 골이 제법 깊다!~
오른쪽 발등에 인대가 늘어났는지 전번달부터 쪼매씩 욱씬거리는데 오늘 콘디션을 바가미 정안되면 절로
탈출 할라칸다!~
계속되는 암릉길을 오르내리며 여지껏 밋밋한 산길의 무료함을 달랜다!~
전면으로 청룡산이 조망되는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다가 무신 비석 같은기 보이길레
비탈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보니~~
7~8년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추모비가 보인다!~ 이산을 사랑했던 산꾼인지 여기서 우예됐는지 잘은
모르지만 잠깐 명복을 빌고 뫼들도 옆에 돌쪼가리 하나를 더 보태지 시퍼가 새가 빠지게 올라온다!~
내려보니 까만 벼랑이다!~ 바위를 붙잡고 한손으로 덜덜떨미 찍었띠마는 사진이 돌아가뿟다!~
달서 10-3 구조판을 지나 올라서면 이런 안전가이드 시설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우악시럽게 생긴 방구를 지나는데 지형도에는 이 근처에 청룡굴이 있다케가 돌아가 본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니 3~4명 정도가 비박할수 있는조그만 굴이다!~
이곳을 지나면 청룡산까지는 경사가 제법 가팔라 진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잠시 평탄해지다가~
뜨거운 땡볕에 땀을 질질 흘리미 올라서면 눈앞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철룡산이 정수리를 보여준다!~
초봄에 보는 풍경과는 판이하다!~그때는 넓은 헬기장에 왼쪽으로 가창댐으로 하산하는 길도 또렷하게 보였는데
오늘은 잡풀이 무성하다!~ 등산안내도와 삼각점, 그리고 이정목과 정상석이 서있는 정상에서 셀카 한방!~
햇볕에 등따리가 따가운데다 짱배기가 버꺼지까바 얼른 일어선다!~
정상에는 잠자리가 종족번식을 하니라꼬 바쁘다 눈앞에 두마리가 흘레를 붙어 있는데 내가 손을 뻣치도
지정신이 아니다!~ 얼른 날개를 잡으니 1타 2피!~ 배가 고프마 눈알을 빼묵을라 케띠마는 밥을 금방무가
살리준다!~ 어릴땐 잠자리 눈을 빼묵으마 디기 꼬시던 기억이!~
잠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전망대!~도원지 건너편으로 대곡지구가 보이고 저멀리 낙동강쪽으로 야산 같은
화원 유원지도 보인다!~
100m 간격으로 서있는 쌍용녹색길 표지판!~ 그라마 스타트 지점에서 9.1km?~ 어디서 출발하는지 모르지만
이정표상 거리와는 쪼매 차이가 난다!~
잠시후 만나는 배방우 표지판!~ 여기서는 알로 내리다 보다가 깨꼴락하는수가 있다!~ 그저 위치 정도만 확인한다!~
사진도 겨울에 이파리들이 다 떨어졌을때 찍은 사진이다!~
안전가이드 따라 가파르게 내려간다!~~ 수년전 장미아파트에 차를 파킹하고 비슬산을 찍고 올때 수밭고개에서
300여m 고도를 올리느라 고전했던 생각이 난다!~
여지껏 안보이던 산꾼들이 청룡산을 지나니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저앞에 아저씨는 가파른 오름길을
숨소리도 없이 사뿐사뿐 올라간다!~
내려섰다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나가면 이런 나무데크도 보인다!~
내려오다가 배방우의 모습이 궁금해 나무가지 사이로 돌아보니 잡목 이파리로 둘러싸여 아직은 진면목을 볼수없다!~
숲해설 안내판과 쉼터의자가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반바지를 입은 총각이 고개를 땅에 쳐박고 가뿐숨을
몰아쉬다가 내가 쉴려고 두리번 거리자 황급히 자리를 비켜주는데 뭐가 툭 널찌길레 보니 도끼만한 빗이다!~
야가 산에서 뭘 따듬는다꼬 빗을 다가 댕기노?~ 여 빗!~카이 빼앗듯이 들고 가뿐다!~무신 자슥이 인사도 없이~
안전가이드따라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니~~
등산안내도, 구급함, 이정목등이 서있는 4거리 안부 수밭고개다!~ 잠시동안 수밭마을로 내리가뿌까 카미
갈등하다가 발등의 통증이 아직은 견딜만해서 계속 기래이!~ 삼필봉으로 직진한다!~
여기서부터 황룡산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물도 한통 정도 남아있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맥이
탁 풀리는기 힘이없다!~ 최대한 천천히 올라간다!~
잠시후 도원지에서 올라오는 4거리 안부를 만나는데 한쌍의 산꾼이 휘잉 지나가길레 어디로 가노 물어보이
비슬산을 찍고 온다고!~ 허걱!~ 왕복 20km 가까이 되는데 지금 시각 오후 2시 15분!~
해지기 전까지 돌아올라카마 5시간정도 여유밖에 없는데 20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5시간만에?~세상은 넓다!~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오니 황룡산 짱배기!~ 쉼터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허리에 둘러찬 땀수건을 짜는데
수도꼭지 물새듯 주루륵이다!~ 몇번이나 땀수건을 조 짯는지 손바닥이 다아프다!~ 사탕하나 털어여코 일어난다!~
673봉 갈림길에 서있는 예전 이정목!~새로생긴 이정목과는 400m가 틀린다!~삼필봉은 아직 1.6km가 남았다!~
손바닥을 오무린듯 가지가 뻗어나간 곳에 자그마한 호수를 만들었다!~
굵직굵직한 방구돌이 박히가 진행하기 짜증스런 봉우리를 우회하면 다시 소나무가 뿌러져 엉켜있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애돌아 나간다!~
다시 길게 내림길을 이어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를 만나는데 누가 나무에 이산은 개인산이라가 청소하는 사람이
없으니 쓰레기를 버리지마라카미 코팅지를 부치났다!~그카고보이 주변이 깨끗한기 관리를 잘하고 있는듯!~
잠시후 오른쪽으로 다시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난간에 누가 물을 한방울 묵고 이자뿌고 그냥 갔는지 생수통이
하나 언치가 있다!~ 마침 물도 달랑달랑 카는데 저걸 눈딱감고 가와뿌리?~~에이 양반 체면에!~ 통과!~
에고 저쪽 도원지로 내리갔시마 이런 고생은 안할낀데 할매묵집에 가가 시원한 막걸리도 쭈욱 할수 있을끼고!~
황룡산을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드디어 발등의 진통이 심해지기 시작하디 방구봉우리를 올라가는데 오른쪽 발을
숫제 끄다시피 올라간다!~ 인제 삼필봉은 다온 모양이다!~
바위봉우리를 내려서면 이정목이 서있는데 왼쪽으로 300m를 올라가면 삼필봉이다카는 엉터리 거리를 가리킨다!~
실제로는 100m가 겨우 넘는 거리다!~
슬로비디오로 올라와가 배낭위에 올리노코 셀카를 찍는데 저기 와저카노 실실 내리가다가 찰칵!~아이고 다리야!~
원래는 저쪽 대구수목원뒤 천수봉으로 해서 대곡그린빌 아파트로 내리갈라 켔는데 포기다!~물도 떨어지고
오른쪽 발등이 땡기가 왼쪽 발로 가려니 체력이 배가 소모된다!~
다시 놀이터 안부로 내려서니 이정목이 보이는데 도원공원까지는 2.7km, 오른쪽 마비정 벽화마을까지는
1.5km라고!~ 거리도 짧고 마비정벽화마을은 처음이라 기경도 할겸 빠른길을 선택한다~
마비정가는길 표지판이 서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지금껏 온길을 거슬러 올라가듯 가파르게 꺽어 진행한다!~
산사면을 타고 길게 거슬러 올라가면 마비정벽화마을 표지기가 곳곳에 달려있고 수개월전 답사한
국제신문 표지기도 보인다!~
무신 둘레길이 내리가능기 아이고 올라갔다 내리갔다 카노?~~
삼거리에서 13분여만에 마비정벽화마을 삼거리에 도착하고~~ 이정목이 가리키는 데로 왼쪽 내리막길로!~~
통나무 계단을 바쁘게 내려서면~~
5분여 만에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밭고랑이로 내려서는데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고색창연한 초가집과
쓰러질듯 빛바랜 기와집의 그것이 아니었다!~~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
내가 내려서는 인기척에 원두막에 누버있던 아저씨가 벌떡 일나디 한쪽 모티로 구불러가가 손을집고
넘어질라 칸다!~ 습도 높고 바람없는 날씨와 발등의 통증, 식수의 고갈등 악조건으로 6시간 40여분의
산행이 길게 느껴지는 하루다!~
(마비정 벽화마을 이모저모)
남근바위, 거북위바위카미 조잡한 조형물을 만들어 놓고 단지안에 돈을 던지마 행운이 온다민서
호객행위를 한다!~그런데 동전은 조가마 마디진다꼬?~~
담벼락에 그린 벽화들!~ 군데군데 시화판도 보인다!~
말하고 화살하고 누가 더 빨리가노 카미 내기를 하다가 늦게온 말을 죽있다카는 국민적 허풍담을
여도 우라묵고!~
식당 철망 벼루빡에 오만상 자물통을 달아노코 사랑의 자물쇠라고!~ 식당에서 사랑도 판다!~
빌 볼꺼리도 없는 벽화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버스 시간이 우예 되능공 시퍼가 음료수 파는
할매한테 물어보이 4시에 버스가 올라온다 케가 배차 시간은 쪼매 불만이지만 40분 정도는
기다리지 뭐!~카미 음료수 한병하고 얼음물 생수 한병을 사서 기다리는데 50분이 다되가도
버스가 안올라와가 옆에있는 총각한테 물어보이 4시 쪼매 넘어 올라와가 5시 5분에 출발한다고!~
이런 닝기리!~ 이럴줄 알았시마 차라리 막걸리나 묵을낀데 카미 다시 막걸리집으로~~
50여분 동안 막걸리 2통을 비우고 나니 알딸딸!~ 지하철로 갈아타고 가다가 자불어가 한코스
더가가 중앙로역에 내리가 다시 들어올라카는데 이넘의 개찰구가 자꾸 턱!~ 턱 막아선다!~
돈은 자꾸 마이너스 9,900원으로 티나오고!~
안에서 지켜보던 직원들이 띠나오디 출구는 두번 찍으마 안되는데예!~
오만상 쪽을 팔고있는데 아들넘의 문자!~ 아부지 지금 어딘데예!~ 여? 중앙통!~~
첫댓글 만두하고 찐빵 많이 파는 가창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마비정으로 내려오셨네요~
근교산도 만만히 보다가는 큰코 다치죠~ ^^
게다가 식수도 고갈이 되었다니 목이 많이 말라 고생하셨습니다...
뫼들님의 산에 대한 열정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ㅎㅎ
가창1번 버스를 타고 가창면사무소에서 용계교로 걸어나오다 보면 마지막으로래가 볼만해서전부터 발등에 힘줄이 자꾸 땡기는것 같은 통증이 있어
보이는 빵집 건물 옆으로 들머리가 시작됩니다
앞산 코스중에 비교적 조용하고 봄날에는 진
몇번 갔던 길인데 그날따라 습도도 높고 바람 한점없는데다 컨디션이 안좋은지
쪼매 고전했심다
땀을 마이 흘리는 만끔 물도 씨고 한
조심조심 산행을 하고 있심다
집에 있으마 답답해서 자꾸 작당을 해보는데 마눌 말따나 증세가 쪼매 심한거는 사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