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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물놀이를 가고싶어 하는 진이. 이일을 어이할꼬나 ㅎㅎ 달랑 넷인 우리 식구들의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빠도 오빠도 동행할 수 없음이 아쉽지만 모녀간의 둘만의 여행이 어쩌면 더 즐거울 수도 있으리라 여기며 길떠날 채비를 하공. 정말 깊은곳의 나는 우리 둘만 떠나기를 진정 바랬는지도 모른다 ㅋㅋ 몇번을 둘만의 오붓함이 주는 여유와 평온함을 누린 결과가 이번 여행에도 어설픈 핑계를 붙여대고 ㅎㅎ
휴가 즈음에 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꾸미게 되는데 ㅎㅎ 하필이면 이런때 ㅎㅎ 과감히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차일피일 세월아 가거라 ㅎㅎ나는 해 낼 수가 없음을 아는 터 ㅎㅎ 계곡으로의 놀이엔 여러명이서 고기도 굽고 물장구도 치고 도수없는 음료도 즐기며 만끽해야한다고 믿고 있는 나로서는 계곡은 다음기회로 ㅎㅎ
전날 마트장을 보는데 설레임이 인다 ^^ 한 켠의 불편함이 자리해 가슴이 쪼매 시렸지만 ㅎㅎ 엄마표 김밥을 원하는 진이 . 나름 꼬투리 김밥, 깻잎김밥. 달걀말이 김밥. 유뷰초밥의 4종 김밥을 준비한다. 롤 샌드위치를 김밥발에 말아 썰어 넣기도하고. 머스터드소스 발라 야채샌드위치도 만들어 넣고서. 주전부리 과자 몇가지와 연잎차 4병까지 준비하니 짐꾸러미가 ㅎㅎ 아차 ㅎㅎㅎㅎ 아침운동 중에 필지참인 108배 염주까지 챙겨든다. 군위 휴게소에서 동네 머슴아 친구를 만나 커피한잔과 왕대박을 누리공 ^^ 안동도산서원까지 에스코트 해 주마며 앞장 서서 달리는 그 노ㅡㅁ이 자동차가 눈에 들어온다. 내게도 나비양이 친절히 안내 해주건만 ㅎㅎ 친절한 고딩씨 고마우이 ㅎㅎ
이틀 집을 비우는지라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고 몇권을 더 빌려서 나오는 진이. 착하기도 한 내 딸래미 ^^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에 지어진 서원으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를 가르치는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도산서원은 주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배항공간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졌다 1969년 서원을 중심으로 임야 및 전답 19필. 324.945m2이 사적 170호로 지정되고 1970년 이후 대통령으로 보수 증축사업을 진행하였으며 1977년 서원관리 사무소가 설치되고 관리 운영조례를 제정 공포한 후 오늘에 이르고있다.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 퇴계선생은 서원 경내를 중심으로 양편 산기슭에 절벽을 이룬 동쪽을 천연대(天淵臺). 서쪽을 운영대(雲影臺)라 불렀다. 천연대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솔개는 하늘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노네. 연비려천 어약우연(鳶秘戾天 魚躍牛淵). 라는 글에서 따온 것이고 운영대는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돌고 돈다. 천광운영공배회(天光雲影共排廻). 라는 주자의 관서유감(觀書有感). 시에서 인용한 것으로 도산서당 일대를 엄숙한 수도의 장으로 꾸며 천리(天理)의 묘용(妙用)을 깊이 사색하고 자연의 심오한 참뜻을 깨우치기 위해 조성한 자연 체험장 이다.
열정.도산서당의 식수로사용하던 우물로 역경의 정괘. 정렬한 천식에서 의미를 취하고 있다. 우물은 마을이 떠나도 옮겨가지 못하고 떠 내어도 줄지 않는다. 이처럼 무궁한 지식의 샘물을 두레박으로 하나하나 떠 내어 마시듯 자신의 부단한 노력으로 심신을 수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매화원. 서당 . 서원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매화나무밭을 매화원이라 한다. 금송. 이 나무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 청와대 집무실앞에 심어 아끼는 금송으로서 도산서원 경내를 더욱 빛내기 위해 1970년 12월 8일 손수 옮겨 심으신 것이다.
정우당.퇴계선생은 꽃중의 군자라는 연꽃을 심어 정우당이라 했다. 연꽃은 진흙탕에 살면서도 몸을 더럽히지 않고 속은 비고 줄기는 곧으며 남을 의지 하지 않으며 향기는 멀수록 맑다.
장판각.전교당 오른쪽문을 통해 나가면 장판각이 있다. 이 곳에는 선조유필과 퇴계선생문집들이 보관. 그러나 2003년 한국국학진흥원에 이관하고 지금은 낡은 자물쇠만 잠겨져 있다. 도산서원 상덕사(尙德詞) 보물 제211호. 선생의 위폐를 모셔 놓은사당 이다. 퇴계선생의 위폐와 제자인 월천 조목의 위폐가 함께 모셔져 있다. 매년 춘 . 추 (음력 2.8 일향사(享祀)를 지낸다.
고직사(庫直舍) 서원을 관리하는 수호인(守護人)들의 살림집으로 상. 하 두 고직사가 있다.
역락서재(亦樂書齋). 퇴계선생이 도산서당에서 학문을 강론할 때 정사성(鄭士誠)을 비롯한 뜻 있는 제자들이 힘을 합쳐 세웠다. 현판은 퇴계선생 친필 이다. 시사단(試士壇), 지방 유형문화재 제 33호. 조선 정조 16년 (1792년)에 정조 임금이 평소에 흠모하던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하여 어명으로 특별 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 장소 이다. 총 응시자가 7228명이었고 임금이 직접 11명을 뽑아 시상하였다. 도산서당(陶山書堂).퇴계선생께서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쳐 하시면서 거처하시던 방은 완락재(玩樂齋)라 하고 마루는 암서헌(巖栖軒)이라 하였다.
기념품 가게들. 퇴계종택으로 향하는 길.
퇴계이황이 50세때 이 곳 퇴계의 시냇가에 한서암을 짓고 살기 시작하녀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게 되었다. 원래건물은 화재로 없어지고 현 종택은1929년 옛 종택의 규모를 참고하여 다시 지은것으로 정문에 퇴계선생구택 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앞면 6칸. 옆면 5칸. 규모로 ㅁ자형 집으로 34칸으로 이우어졌다. 높은 석축위에 둥근기둥과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지었으며 전면에 솟을 대문을 갖추었다.
안동 과학 생태계 박물관 .. 지나는 길 점심 해결하고 가자며 들린곳이 자연 생태계 박물관. 김밥과 샌드위치는 좋은데 야채를 어이 먹을꼬나를 고민 중 ㅎㅎ 이쁜 아가씨가 앉은 폼새 하고는 ㅠㅠ 조신히 하라는 의미로 고발합니다 서진양 ㅎㅎ 샌드위치 약간과 야채샐러드로 점심밥을 해결하공. 가볼곳이 많으니 차안에서 먹으라며 갈길을 재촉하는데. 도산서원 다녀오는 길.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단호박 두자루 사들고서 ㅎㅎ 안동 민속주 소주 박물관. 안동소주를 한병 사까말까나 ㅎㅎ 안동소주 시음을 해보라는데 ㅎㅎ 향만 음미했을 뿐 ㅎㅎ마실까 말까 흐흐흐
좋아라 한다 ㅎㅎ 45 도 안동소주 400ml 두병 사들고서 ㅎㅎ 저 술독에 파 묻히고시포 ㅎㅎ언능 언능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야는디 ㅎㅎ 안동댐 가는 길. 휴식처라는 이정표따라 들어섰더니 에게게 ㅎㅎ 헛웃음이 나와 버리공 ㅎㅎ
안동 민속박물관 입구.
키맞춰서 한번 ㅎㅎ ㅋㅋ 미완성을 완성으로 하겠다고 ㅎㅎ 기발하이 딸내밍 ㅎㅎ
안동민속 박물관은경북 북부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서 안동 문화권의 민족문화를 조사. 연구. 보존. 전시하에 지역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민의 평생교육과 휴식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1992년 안동시에서 건립.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아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옥내 박물관은 안동의 유교문화와 독특한 생활문화를 바탕으로한 평생의례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평생의례란 사람이 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여러가지 의례를 일컫는 말이다. 이에 따라 전시를 세부해보면 1층 전시실에는아기부터 어린이 성장까지 전시되어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성인식 관례부터 제례까지 전시 되어 있다. 생활문화 측면에서 보면 1층 전시실에는 서민들의 생활문화가. 2층 전시실에는 양반들의 생활문화가. 안동 문화권의 민속놀이와 모형으로 연출. 전시 되어있다. 박물관안의 신기한 옛 을 눈으로만 봐야함에 아쉬움이 ㅎㅎ 사진촬영금지라는 글이 섭섭당 ㅎㅎ 그네줄 끊으지는 거 아닌가 몰라 ㅎㅎ
야외 박물관으로 가는 길/
야외 전시는 1970년대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향토색 짙은 여러 종류의 가옥을 이전하여 조상들의 생활문화와 옛 건축물의 다양성과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물 제305호로 지정된 석빙고를 비롯하여 선성현각사. 월영대. 돌담집. 초가도토마리집. 박분섭 까치구멍집. 등 20여점의 중요 생활문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슬프고도 아름다운 부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아 만들어진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로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안동댐을 배경으로 한 야외박물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계절마나 색다른 매력을 내 뿜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안동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분섭 구멍까치집. 까치구멍집은 보통 정면 3칸. 측면 2칸의 여섯칸 집인데 이 집은 아홉칸으로 일반적인 까치구멍집 보다는 규모가 큰 편이다. 까치구멍집이란 폐쇄적인 건물구조로 인해서 생긴 악취와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지붕의 합각부양측에 까치집을 닮은 구멍이 뚫려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굳게 닫힌 다례원 대문앞에서 ㅎㅎ 옛날 동네 우물가. 꽃중의 꽃은 진이라 ㅎㅎ활짝 핀 꽃이 이쁜법인데 진아 ^^ 월영교가 저만치에~~
폼 한번 잡아보공 ㅎㅎ월영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떠올리며~~
고가의 아이폰을 들고 있는 총각한테 한판을 부탁하공. 석빙고를 향하여~~자~~뛰고 뛰고 ㅎㅎ 월영교.바닥과 난간을 목제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 m. rlfdl 387m 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이다.이 지역에 살았던 고성이씨 이응태의 무덤에서 그의 부인이 요절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써 보낸 편지와 함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한 켤레가 발견되었는데 이들 부부의 숭고한 사랑을 기려 미투리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이곳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달골(月谷)로 불리워졌는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엄달골. 마을과 연결되고 강 건너 산중턱에는 옛 선비가 시를 읊었던 곳인 월영대가 옮겨져 있다. 월영교는 이름은 물위에 비치는 은은한 달빛이 월영교의 모습과 맞아 떨어져 지어졌으며 특히 달빛이 비치는 저녁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한다.
석빙고.보물 305호.예안 현감이 낙동강의 은어를 잡아 진상할 때까지 보관하기 위해 축조한 것이다. 봉토가 석실을 완전히 덮고 있어 외부의 크기는 큼직한 고분처럼 보인다. 중앙에 배수구가 있어서녹은 얼음물이 외부의 강변으로 흘러 가도록 만들었다.
월영대.지방유형 문화재 안동댐 건설 전 옛 월곡면사무소에서 남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하재(錦下齋)라는 편액을 단 정자가 있었는데 이 정자 아래 긴 암벽을 다듬어 새겨져 있던 글자 月暝臺 이다. 필자와 새긴 사람은 알 수없다. 안동시내. 음식거리래서 들어 와 봤더니 ㅎㅎ 갈비 냄새만 진동을 ㅠㅠ
지례예술촌으로 가는길. 잠시 쉬어가자며 ㅎㅎ
날벌레들이 설쳐대서 오도가도 못하는 진이 ㅎㅎ 1박 2일 팀들이 다녀갔다는데 ㅎㅎ 진정 모르고 왔네라 ㅎㅎ
지례예술촌의 뒷 켠 ㅎㅎ
봉창 너머로 보이는 바깥풍경 . 썰렁하리만치 소박한 방안 풍경들.
저녁으로 남은 샌드위치랑 과자 부스러기를 ㅎㅎ ㅋㅋ 대단히 부지런한 여자 ㅎㅎ 인터넷을 터지질않고 ㅎㅎ 티비도 엄꼬 ㅎㅎ 뭐 볼만한거라도 있으려나 ㅎㅎ 노트북 켜놓고 오색 찬란한 다섯 손가락 놀이에 빠져불공 . 심심하기도 하고 ㅎㅎ 할일은 엄꼬 ㅎㅎ 셀카놀이 중 ㅎㅎ 해질녘. 우리가 머무는 7호 문간방 문살로 따스한 등이 켜져있고 . 엄마 죽겠단다 ㅋㅋ 집나오면 개고생이래서 ㅎㅎ 고운말 쓰랬더니 ㅎㅎ 티비 광고에 나오는 말이라나 ㅎㅎ 잠은 오지를 않고 ㅎㅎ 날벌레들의 기승으로 울고만 싶고 ㅎㅎ카메라렌즈까지 점령하는 날벌레들 ㅎㅎ
너무 일찍 일어났나벼 ㅎㅎ 아침 산책도 못하공 ㅎㅎ 날벌레들이 너무 달겨들어서리 ㅎㅎ
안개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봉창 너머로 보이는 이른 아침풍경.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 시간 기다리느라 ㅎㅎ 거울보고 사진찍기 놀이 중 ㅋㅋ 모처럼 보는 흰쌀밥 ㅎㅎ자연식의 밥상앞에 두고 보니 ㅎㅎ 다 먹어도 개안치 않을까나 ㅋㅋ 잘차려진 밥상을 거부하기에는 마음이 쓰라리지만 ㅎㅎ요만큼만으로 아침을 ㅎㅎ 식사 장면 찍어 달랬더니 더 좋아라 하시며 ~~두모녀의 여행이네 하시는 아주머니 . 밤새 굶어서 그런가 ? 맛있게도 먹는 진이 ^^반찬들이 다 맛있다는데 ㅎㅎ 뭔들 흐흐흐 봉정사 일주문.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원중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해주어서 천등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그 뒤에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이 도력으로 종이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었다하여 봉황새 봉에 머무를 정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 하였다.
120년된 소나무 보호수. 대웅전 가는 길.
9년전. 그때 모습들은 이러했는데 ㅎㅎ시골 할아버지댁 다녀오는 길에 들렀더랬었지 ㅎㅎ
만세루~~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건물. 대웅전에 이르르면 이런 루의 마루 아래를 지나야 한다.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는 겸손함을 갖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각장. 대웅전.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가섭존자. 아난존자상을 좌우로 모시고 있는 본당. 조선시대 초기에 지어진 다포식건축(다포식건축? 기둥위 보에서 대들보를 받치는 포작이라는 부재가 여러개있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국보 311호 대웅전 앞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 안동지역 고택들의 사랑방에 있는 툇마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께서 목조건물의 아름다움을 극찬하기도 한 봉정사 대웅전. 만세루.
범종각. 종을 걸어두는 누각으로 종루(鐘褸)라고도 불리우며 사찰의 의식도구인 사물(四物).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걸어놓고 각종 불교의식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용하는데 봉정사는 만세루에 사물을 놓아두고 종각에는 범종만 달아놓음. 고금당.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으로 원래 선방 이었으나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1969년 해체 복원 당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1616년에 고쳐 지은 사실이 있으나 처음 건립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당초 남쪽에는 우화루(雨花樓)가 있어서 남쪽지붕이 이 건물과 연결되고 그 아래쪽은 부엌으로 사용하였으나 1969년 고금당과 화엄강당을 해체 하면서 철거 하였다. 삼층석탑. 봉정사의 극락전 앞들에 잇는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는 3.18m이다. 탑의 무게로 인하여 기단부의 일부가 약간 파손되었으며 상륜부 일부가 남아 있지 않으나 거의 완전한 삼층석탑 이다. 2중(二重)기단의 방형 석타브로서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의 폭이 좁으며 각층 높이의 체감이 적당한 반면 폭의 체감이 적고 지붕돌도 높이에 비해 폭이 좁아 처마의 반전이 약하다.따라서 전체적으로 약간 둔한 느낌을 준다. 이 탑은 봉정사의 극락전과 건립 연대가 같은 것으로 추정되며 당대의 다른 석탑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이나 미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고려 중엽의 석탑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엄마키 따라 잡겠는 걸 ㅎㅎ 진이 걸 ㅎㅎ
극락전. 1972년의 극락전의 보수공사 때 상량문이 발견되어 한국최고의 목조건물 중 하나로 인정되어 국보 15호로지정.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이며 100년을 넘는역사를 가지고 있어 불교신자들의 예배를 받들고 잇다. 삼성각. 산신(山神)칠성(七聖)독성(獨聖)을 함께 봉안하고 있는 당우(堂宇)이다.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전통신당인 삼신신앙과의 승합현상을 살펴 볼 수있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계가 없는 토착신이나 불교가 전래 후 일반 대중에게 포교하기 위한 방편으로 재래 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하여 먼저 호봅신중이 되었다가 후대에 원래의 성격을 불교 안에서 되찾게 된 것이다. 산신은 가람수호신으로서 기증과 함께 산속생활의 평온함을 비는 외호신으로서 받들어지며 자식과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칠성은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별나라의 주군을 인간의 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신이다. 독성은 나반존자(那般尊子)라고도 불리며 십이인연(十二因緣)의 이치를 홀로 깨달아서 성인의 위치에 올라 말세 중생에서 복을 내린다고 한다. 삼성은 모두 불교밖에서 유입된 신들로서 일반 중생들을 위해서 우리의 토착신앙인 삼신신앙을 불교의 습합함으로서 중생구도의 목적을 디고 있다.다라서 건물의 이름이 전이라 하지 않고 한단계 격을 낮춰 각(閣)이라 일컫는다. 안정사 석조 여래좌상.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리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다. 본래는 연화좌대(蓮花座臺)에 안치된 석불상인데 안정사의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 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는 없어졌다. 그 뒤 안동댐 건설로 안정사가 폐사 되면서 1973년 부터 봉정사가 보관하고 있다. 신체에 비해 작은 불두 (佛頭)에는 나선형 머리카락과 큼직한 살상투가 표현 되었다. 당당하고 둥근 어깨에서 느껴지는 양강에 비해 가슴은 대체로 편평하며 결가부좌를 튼 하반신을 높게 표현하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이 불상의 양식은 통일신라 하대의 그것과 유사하므로 제작 시기는 9세기 경으로 추정 한다. 대웅전의 풍경이 보이고.
보호수나무 아래에서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진이 ^^ 감로수 한모금 하실라우 ㅎㅎ 하회마을 입구. 디딜방아 앞에서 한번 디뎌보공 ㅎㅎ 초입에는 먹거리 식당들이 즐비하고. 부용지애라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ㅎㅎ
ㅋㅋ옥이 여왕님이시당 ㅎㅎ
세월이여 ~~~9년전 앙징스런 아기 모습에서 어엿한 소녀티가 물씬 풍겨나는 모습으로 성장한 진이. 앞으로 9년 후 다시 한번 찾아 들리라 ㅎㅎ더 멋진 숙녀가 되어서 룰루
하회마을.
1984년 1월 10일 중요 민속자료 제 122호로 지정 되었다.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 이다. 하회마을의 지형을 태극형 또는 화부수형이라 하는데 이는 낙동강 줄기가 이 마을을 사고 돌면서 s자형을 이룬 형국을 말한다. 유성룔등 많은 고관들을 배출 한 양반고을로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전래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화천의 흐름에 따라 남북 방향의 큰길이 나 있는데 이를 경계로 하여 위쪽이 북촌, 남촌 이다. 북촌의 양진당. 북촌댁과 남촌의 충효당. 남촌댁은 역사와 규모에서 서로 쌍벽을 이룬 전형적 가옥 이다.
밤새 내린 폭우로 백련밭이 흐드러지고 ㅎㅎ 홀로 자태를 뽐내는 그대 이름은 백련이어라 ㅎㅎ 들판의 허수아비 흉내도 내보공 ㅎㅎ 깻단을 말리는 중. 진아 강냉이 나무란다 강냉이 따다가 수술로 머리 땋기 놀이도 했었는데 ㅎㅎ 어잉 ㅎㅎㅎㅎ 어울리지 않은 스카이 ㅎㅎㅎㅎㅎㅎㅎ 문명의 혜택을 누려야함이라 ㅎㅎ 동네 우물가의 줌마델라 ㅎㅎ 골목으로 나 있는 봉창문. 댓돌의 하양 고무신. 정겨운 시골 마당의 한장면. 걸어놓은 덕석에서 깊어가는 여름밤을 지새우고파 ㅎㅎ 담밑의 봉숭아 따다가 손톱에 물 들여줄까 ^^첫눈이 내리기가지 있어주면 좋은일이 있다네 ㅎㅎ 개골 개골 개구리 한마리 발견하공 . 팔딱 뛰는 개구리와 노는 중. 실물로 개구리를 처음 본다는 진이 ㅎㅎ 누가 호박꽃을 무시하는가 ㅎㅎ 호박꽃도 이렇게 이쁜걸 ㅎㅎ 마을 어귀의 괴목. 몇아름이나 될까나 ? 저 나무둥치 ㅎㅎ 내가 좋아하는 장독대. 가던 길 돌아서봐봐 ㅎㅎ ㅎㅎ 저기 가는 저 여인 뒤 좀 돌아보시오ㅎㅎ
헛제사밥의 유래~~헛제사밥은 유생들이 밤늦게 공부하다 출출할 때 그 맛있는 제사밥이 떠올려 먹기 시작. 헛제사밥의 특별함이 있어 좋았다. 자극적인 음식들로 일색인 요즈음. 비비는 소스도 고추장이 아닌 재래간장. 참기름도 거의 첨가하지 않은 자연식의 밥. 언제부터인가 헛제사밥 식당을 보면 먹고픈 음식중의 하나 ㅎㅎ 오늘 비로소 안동에서 맛을 보게 되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에 오히려 특별함이 잇었으며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식단임을 ㅎㅎ 무우 다시마 국의 담백함이 입맛을 사로 잡는다. 사진찍을려는 내게아직 전이 다 나오지 않았다며 살갑게 대해 주시는 아주머니 ^^ 아마도 딸아이와의 여행모습이 이뻤던것이리라 ㅎㅎ. 맛있는 헛제사밥과 함께 살가운 아주머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모조리 다 먹고 싶지만 저만큼 덜어내고 요만큼 만 먹어야함에 ㅎㅎ아구 맛있엉 ㅎㅎ 엄마 너무 맛있어 ㅎㅎ 진이의 식단조절은 허물어져 버리공 ㅠㅠ 약올린답시고 엄마다 덜어 놓은 흰쌀밥 다 먹으랬더니 눈을 흘기며 ㅎㅎ싫어 한다 ㅋㅋ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또 오께요~~~~~~~~~~~~~ 대구로 향하는 길 . 폭우를 가르며 달리는 차안에서. 안동 와서 간고등어 먹여주지 못해 고등어 두 손 사들고서 ㅎㅎ 구등어 찜이랑 구이랑 해서 먹장 ㅎㅎ 군위휴계소에서 토스트를 먹으랬더니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두만 ㅎㅎ 갑자기 후두둑 ?아지는 비를 피해 차안으로 달음박질 ㅎㅎ 아공 ㅎㅎ입 찢어질라 ㅎㅎ 지금껏 식이요법이 도로아미 타불이라 ? 하회마을에서 거금 일만삼천냥 들여 사 온 지게 . 나의 정원 조그만 장독대에 들여놓고 보니 좋기만 하공 ㅎㅎ 진이 시집갈 때 지게에 한가득 금은 보화를 실어 주겠다니 ㅋㅋ 신항한테 주는 건 안된다니 ㅎㅎ 그 때 돼서 보자구 ㅎㅎ 그래도 싫지는 않은 모양 ㅎㅎ 시집갈 때 꼭 달랜다 ㅎㅎ 글쎄나 ??
보름전 .. 여름방학을 맞아 어디를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진다. 담양 고수동굴 ? 부산일대를? 대구시내 한바퀴를????? 당일코스로 안동을 돌아보기로 하고는 둘러보니 아무래도 일박하는 게 좋을 듯. 지례예술촌이라는곳에 예약을 하기에 이르러고 일단 통보를 하니 좋아라하는 진이. 아무래도 비용이 좀 더 지출이 되더라도 진이한테 추억한페이지 남겨 주고픈 욕심이 발동을 한다. 이틀 후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 유네스코 10대에 등재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하마터면 잠자리도 얻어내지 못할 뻔했다는 생각에 ㅋㅋ 하루만에 관광객들이 줄을 선다는 ㅎㅎ 역쉬나 나는 선견지명이 있어라는 얄궂은 자부심? 이 일공 ㅎㅎ괜시리 설레이기도 한 날들.
떠남은 언제나 설레이는 것이리라~~ 장마로 인해 한두차례 태풍이 휩쓸고 갔다 뎐무라는 ㅎㅎ 우리가 떠나는 아침에도 조금씩 비를 뿌리기도 했지만. 휴게소에서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나누고는 룰루랄라 안동행으로 추울발 ~~ 몇년전 다녀 온 길이라 눈에 익숙하니 다가온다. 그대는 호윤이랑 아빠랑 였었는데 ㅎㅎ
우리 진이에게 좋은 추억들을 안겨 줄 생각에 마음이 바쁘기만한데 얘는 걷는 자체를 싫어 한다 . 산 다니는 습관으로 걸음이 빠른 내게 투정을 쪼맨창 부리지만 오늘 하루 돌아 봐야 할 곳이 많은지라 욕심을 부리공 . 안동시내에서 먹거리골목을 들어가 보는데 ㅎㅎ 갈비집 일색이라 ㅎㅎ 평소 같았으면 입다심이라도 시켜줬을거지만 ㅎㅎ나만의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 ㅎㅎ 미안한 마음 감추고서 다음기회를 기약해주니 끄덕끄덕 ㅎㅎ 조만간 동인갈비집 한번 델고 가리라 ㅎㅎ 딱 1인분만 사 조야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동 시내를 돌아 돌아 둘만의 스티커 사진을 찍을렸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엄따 ㅎㅎ 안동은 뭐 이러냐며 시큰 둥 ㅎㅎ 대구가 얼마나 좋은 도시임을 진이는 몇번이나 되뇌인다.
안동소주 박물관이랑 음식 박물관을 돌아 본다. 엘리자베스 여왕님이 들렀을 때 무형문화재 조 옥희 여사님이 직접 차린 여왕님의 생일상을 차려 줬다는 밥상이 보이지만 사진촬영금지라 ㅎㅎ 아쉬움을 남기공 ㅎㅎ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ㅎㅎ 안동소주 맛을 보라는데 ㅎㅎ 향만 음미하공 두병을 사든다 ㅎㅎ 여행길 여비를 보태 준 호윤이 선물 챙기는 이유로 내 몫까지 챙기는 얄미움을 ㅎㅎ
나비양의 안내로 지례예술촌으로 향하는데 ㅎㅎ 아뿔싸 이렇게 산속에 ㅎㅎ 서둘러 조금 일찍 오기를 잘했다는 말을 수십번도 한 거 같으다 ㅎㅎ 어둠이 깔렸으면 얼마나 무서울까나 ㅠㅠ 고택이라는 이유로 다른 거 보지도 않고 예약을 ㅎㅎ 이렇게 오지일 줄이야 흐흐흐 도착하자마자 날벌레들의 출현에 눈을 뜰 수가 없다. 재래식 화장실일까가 불안했지만 다행히 수세식 ㅎㅎ 샤워장도 잘 되어있다. 하지만 걱정이 태산 ㅎㅎ 밤중에 화장실 갈일이 태산이다 ㅠㅠ 엄마가 따라가 줘야한다는 말에 씩씩하게 그러마라고 ㅎㅎ 이후로 물한모금 먹지않은 심정을 진이는 알까나 ㅠㅠ겁많은 엄마일줄은 모를것이다 ㅎㅎ 티비가 없다는 걸 알고 노트북을 챙겨온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이 터지질 않는다 ㅎㅎ 오빠가 받아둔 곰플레이어도 오락물을 보노라니 방안가득 날벌레들의 향연에 진이는 짜증에 짜증을 덧붙이공 ㅎㅎ 우리가 누워 잘 하양 자리는 죽어서 나자빠진 ㅋㅋ벌레들의 자리가 돼 불공 ㅎㅎ 하룻밤쯤 문명의 혜택을 벗어나 고즈넉함을 즐김도 좋겠지만 사실 이곳은 고즈넉함을 맛보기는 애시당초 물건너 갔음이라 ㅎㅎ 우리는 셀카찍기 놀이도 하고 나름 시간을 보내보기로 하는데 차암 심심타 ㅎㅎ 우두두둑 ㅎㅎㅎ갑자기 하늘에서는 번개 천둥이 난리가 나 버리고 ㅎㅎ 산중이라 그 소리가 청아하게 가지 들림은 오버인가^^ 정말 내 귀에는 청아함이라 ^^ 아주 옛날 시골집에서의 빗소리가 참 좋은 밤, 잠이 들었던가 ? 엄마 엄마 ㅎㅎ 칭얼거리는 진이 ㅎㅎ 화장실을 가야는데 ㅎㅎ 참고 참았는데 도저히 잠을 못 자겠단다 . 그냥 참아 ~~~~ 울기 직전의 진이를 방문앞에 일을 보게하고는 나는 밖을 내다 볼 수가 없다 무서워서 ㅎㅎ 몸이 가볍다며 잠을 청하는 진이 왈 ㅎㅎ 엄마는 강한 줄 알았는데 그렇게 겁이 많을 줄 몰랐다나 ㅎㅎ 애초에 엄마도 겁난댔으면 진이는 더 겁을 먹었을 거 아니냐는 변명으로 얼버무리고.
지례에서 제일 일찍 일어나 떠날 채비를 하고 아침밥을 달래니 7시30분이 식사시간 이란다 ㅎㅎ 막간을 이용해 산책이라도 할려니 밤새 죽지도 않은 ㅋㅋ 날벌레들이 온몸을 감싸 걸어 다닐수가 없어 방으로 돌아와 문을 꼬옥 잠그고는 거울보며 사진찍기 놀이로 아침밥을 기다리공 ㅎㅎ 1인분에 칠천원하는 자연식 밥을 한그릇 뚝닥하고는 이틀째의 길을 나선다.
비가 오려나~~아침부터 하늘이 찌푸려 있다. 봉정사에 들러 경내를 돌아보고 차에 오르니 억수같은 비가 나리고. 봉정사를 떠올리면 언젠가 안동지역의 떡 ! 기지떡을 얻어먹은 그 맛을 떠올리게 된다. 대웅전에서는 시근도 없이 빵빠레가 터져 웃음을 참지 못한 에피소드를 안고 우리는 병산서원으로 향하는데.
네비는 바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고 돌아 하회마을에 다다르고. 예전에는 마을 안에 식당들이 있어 좀 거슬렸는데 마을 어귀로 이전 한 식당들이 눈에 띈다. 오늘은 기필코 헛제사밥을 맛 보리라~~ 어릴 적 시골 동네 한바퀴 도는 심정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간간히 엄마의 추억담도 들려준다. 예쁜 모습으로 딸아이와 다니는 여행이 참 좋다. 보는 이도 좋아라해 주니 더 좋은 거 같으다.
부용대를 돌아 볼 요량으로 길을 재촉하는데 에게게 ㅎㅎㅎㅎㅎㅎ오솔길을 달려 오르니 에게게게 ㅎㅎ
끝내 병산서원은 가보질 못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대구로 향한다. 오는 길 안동간고등어 두손 사들고서 ㅎㅎ잘 차려진 간고등어 식사를 할 수도 있었으나 1인분만 시키기에는 좀 양심이 거슬리는지라 ㅎㅎ집 떠너올 때부터 사들고 오기로 나의 게획에 있었던 바 ㅎㅎ
안동에서 군위를 지나 동명까지 오는데 빗줄기는 그칠 줄을 모른다/ 그야말로 폭우다 ㅎㅎ 대구에 도착하니 도깨비 장가가는 날처럼 ㅋㅋ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 단호박에 안동소주에 간고등어. 바리바리 짐꾸러미들을 내려놓고는 반가운 친구를 만나러 또 집을 나서공. 나는 철인 인가벼 ㅎㅎ 지칠 줄을 모르니 ㅎㅎ 기분 좋은 여행으로 많이도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행복하다.
진이가 저만큼이나 커서 어느정도 엄마와 대화가 되니 뿌듯하기까지 하고. 어려운 언어들을 구사할 대면 까무작 까무작 놀라기도 한다 ㅎㅎ 우리 때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언어 구사력 ㅎㅎ 아마도 이 시대의 상이리라 ㅎㅎ
집나오면 개고생이래서 요상한 말 쓴다고 나무라니 티비 선전에 나오는 말이라며 조금도 거리낌없이 말하기도 ㅎㅎ 시대를 따르자니 이 내몸이 구식이요 ㅎㅎ 거스르자니 뒤떨어진 구닥다리 이 내몸이라 ㅋㅋ 그래~~~늦둥이 엄마로서 아주 많이 구닥다리 엄마이긴 싫다. 좀 더 나 자신을 가꾸며 더욱 더 성숙된 나자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리라.
이번 여행으로 진이 말하기를 ..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좋고. 대구에서 살아서 좋고. 우리집이 좋고. 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댄다 ㅎㅎ 언젠자 아프리카 원주민들 실상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더니 우리나라 좋은나라임을 느낀듯 하다. 안동지역을 돌아보니 자기가 살고 있는 대구에 비해 조금 낯설었던 듯. 예술촌에서의 하룻밤이 주는 불편함에 우리집의 안락함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친구처럼 다녀 준 이 엄마가 조금 고마웠을테지 ㅎㅎ 누굴 닮아서 말을 요로코롬 맛깔나게 하는지 원 ㅎㅎ
진아 !~~~이번 안동으로의 여행이 엄마는 참 즐거웠당 ^^ 좀 더 잘해주지 못함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가족끼리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징 ㅎㅎ 진이가 말해 준 엄마의 장단점, 장점이라면 부지런함 ㅎㅎ 단점이라면 다혈질 ㅎㅎ 그려~엄마가 조금 더 고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 ㅎㅎ
엄마가 진이한테 바라는 건 ???????? 그냥~~잘 커주는거야 ^^ 사랑하는 우리 진이 내 진이~~이쁘고 고운 모습으로 커 주기만을~~사 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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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년의 여유를... 원문보기 글쓴이: 씨나락
첫댓글 모녀간의 안동여행 정말 부럽네요 저두 막내랑 한번 해보고 싶은데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낼부터 휴가인데 막내보고 가자고 하니 마나님 왈...학원가야한데요 ㅎㅎ 모녀간의 아름다운 모습과 재미난 글속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았네요 진이양이 건강하고 이쁘고 고운모습으로 자라기를 저두 빌어드릴께요
영등포로 갈까요
청량리로 갈까요 
안동행 다녀오고 나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 자식 교육 신경 써 주지 않아 미안했었는데 
가끔 요런거로 점수 챙김도 괜찮은 거 같던걸요 
사람은 다
잘먹고 잘놀면 되는 거 같아요 
잘먹고 잘사는 법을 저는 잘노는거라고 생각하는 주의랍니다 
좋은날들 되시어요 등대님
모녀간의 안동 문화여행 재미있게 잘 보았읍니다.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잘 쓰고... 부럽네요..
와따메 사진으로만 봐도 갔다온같구먼요 모녀간의 여행도 보람된일이죠 9전전의 사진과 비교하면 아이가 얼마나 빨리자라는지알수있네요 또9년후에 한번더 다녀와도 좋겠네요 근데 보리수님 다이어트다남요 마이날씬해진것같은디요
세월이 참 제트기 같아요
우리가 산행 다니면서 찍어 둔 사진들을 가끔 들여다보노라면 세월을 한눈에 담은 거 같아 씁쓸할 때도 있곤 하지요 
세월을 
기며 사는 날들이기를 바랍니당 
보리수 살과의 전쟁을 선포했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