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한 건 올인 , 아낄 땐 짠돌이
혼수장만에서도 '선택과 집중'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구색 맞추기식 대신 하나를 최고급으로 하면서 다른 건 체면 따지지 않고 실속형으로 마련한다.
신부 예물에서 4세트니 5세트니 하는 세트 개수는 이젠 중요치 않다.
대신 반지 하나에 자존심을 거는 식이다.
또 반지를 마련할 때도 다이아몬드 등의 크기를 따지기보다 브랜드를 중시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
명품 다미아니와 까르띠에,티파니 등이 인기다.
신랑 예물로 넥타이핀이나 커프스버튼을 준비하는 건 옛말이다.
다이아몬드를 박은 결혼반지도 왠지 촌스럽다.
대신 롤렉스 불가리 등 명품시계 선호도는 높아졌다.
2) 예비 신혼부부의 필수 혼수품은 바로 가구와 가전제품이다.
고가의 이런 혼수품은 경제적인 부담이 큰 만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주변 지인이나 쇼핑 전문가의
조언과 상품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뒤 계획 구매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김보경 현대백화점 홈스타일리스트는 “가구의 경우 눈에만 예쁜 제품을 구입했다가 2~3개월도
사용하지 못한 채 헐값에 중고품 매장에 내놓는 사례가 많다”며 “신혼집은 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디자인보다는 수납 기능을 우선 고려하고 디자인도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침대같은 경우는 한번사면 10년이상 쓰는 가구이기 때문에 세일이나 할인률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몸에 편하고 또 오래 질리지 않고 쓰는것이 좋다. 에이스침대의 경우는 투매트리스에
항균처리도 세계수준으로 그 기능이 인정받았기 때문에 신체무게를 발란스에 맞게 잘 지탱해줄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작되었다.
가전제품 역시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필요한 기능 중심으로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혼수품 매장을 방문한 뒤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방법도 좋다. 제휴 신용카드의 적립 포인트를 이용하는 것도
혼수품을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3) 허물 없는 사이라면 축의금 대신 소형가전을 요구
10만원대 소형가전은 '웨딩 샤워(wedding shower)'로 해결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웨딩샤워'는 미국 등에서 결혼 전 친구들이 예비 신부가 원하는 선물을 주며 벌이는 파티를 일컫는 말이다.
허물 없는 사이라면 커피메이커 토스터 전자레인지 등 10만원대 소형가전을 축의금 대신 받는 것도 요령이다.
가전 및 가구가 대형화 추세이지만 신혼집에 비해 너무 큰 가전이나 가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피스텔에서 신혼을 시작하면 웬만한 가정용품이 모두 갖춰져 있고,20평이하의 전·월세 아파트를 얻었다면
혼수비용을 줄이는게 내집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
진열 상품이나 반품 전문사이트를 적극 이용하자.진열됐던 상품은 기능상 문제는 없지만 포장이 뜯어진 상품이라는
이유로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