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걷기캠프 제주올레9코스 완주스토리

[행복디자인]

안녕하세요?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행복 디자인입니다.

지난밤 약한 비소리를 들으며 잠이들었는데
새벽에 눈을 떠 창밖을 바라보니 다행히 비는
그친 듯 하다.

다만 나뭇가지의 흔들림이 심하고 먹구름이
가득한 것을 보니 오늘 날씨도 예사롭지 않다.

감사기도를 드리는 중에 카톡이 왔다.

어제 리딩이 넘 좋았다며 물바람님이
아침 해장국을 사시겠단다.

빛과 그림자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굿은 날씨가 그림자라면
물바람님의 섬김은 빛으로 다가왔다.

오늘 걷는 제주올레9코스는 14-1코스와 같이
월라봉과 군산오름으로 만 이루어진 산행과도
같은 코스이기에 바꿀까 고민을 했다.

프론트에 모여 의견을 나누니 비도 그치고 괜찮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도전해보잔다.

불타오르는 열정을 보니 저절로 힘이난다.

숙소를 나서니 바람은 꽤 불지만 기온은
높아서 버스로 10여분 거리의 대평리에 내리니
휘몰아치는 바람이 뺨을 때리며 정신차리라고 한다.

역시 제주바람답지만 아름다운 풍광만은 어쪄지를
못하는 것이 바람의 무력함이다.

오히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세차게 밀려오는
파도가 장관이다.

깍아지른 박수기정의 숲길로 들어서니 바람은
주츰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이럴때 부르는 노래가 있어서 좋다.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좋아 좋아 당신이 좋아

소전님도 따라 합창이 된다.

숲속을 빠져나오니 오메나!
숲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거센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만다.

이럴때 음조리는 시가 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메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르지 못하건만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메만 높다하노라.

거센 비바람을 통과하여 군산오름 정상에 오르니
세상에 세상에나!
감탄사가 절로난다.

이런 굿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찾는이가 꽤
많다는데 또 한번 놀랬다.

힘들게 올랐지만 역시 내려가는 길은 가볍다.

안덕계곡을 지나 목적지인 화순금모래해변에
도착을 하니 오늘도 어제와 같은 27,000보를
걸었다.

스탬프를 찍고 가야징...

군산오름 정상에서...

안덕계곡의 추억...

오늘 세찬 비바람을 뚫고 완주하신 고운님들에게
특별 무대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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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특별 보너스는 해수감귤족욕이다.
야홋!
모두들 신나라한다.

근처의 논지물 해수족욕카페로 고고씽~~~

소전님 작품입니다
따끈한 해수감귤족욕을 하며 마시는
이 한잔의 커피...

[호수]

날씨변화에도 긍정적인마인드로
go~여행은 힐링입니다.
멋진 여행에 박수드립니다
안전 여행 되세요

[행복디자인]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다들 좋아하셔서 기쁨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물바람]

여행작가님 답게
글을 참 잘 쓰십니다
함께한 여정인데
이 글을 읽으니
이 여정이 이렇게도 정리가 되는구나 하고
감탄합니다

[행복디자인]

시 낭송 들으며 올레를 걷는
특별한 문화캠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인]

순간순간 감성으로 이끌어 주셔서~~
내안의 세포들이 살아 숨쉬고 있어용~~
감사해요~~^^

[행복디자인]

레인님 덕분에 좋은 에너지 가득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