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미들이 게임스톱이라는 주식을 이용해 공매도 세력과 전쟁에서 이겼다는 뉴스를 보고 고무되기도 하면서도 걱정이 크게 되었다. 수많은 개미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사서 주가 하락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될 것이기에 그러했다. 그중 몇몇은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손해로 이어져 재기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한때 개미들이 특정 공매도 조직을 대상으로는 이겼더라도 높아진 주가만큼 공매도의 매력은 커질 것이니 다른 공매도 세력들이 달려들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그를 증명이라도 하듯 불과 며칠만에 주가는 80% 넘게 하락하였다. 결과는 공매도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승만을 몰아낸 419 의거처럼, 노태우의 대통령 직선제 약속을 받아낸 부마항쟁처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낸 촛불혁명처럼...
게임스탑의 재무정보를 들여다 본 나는 더욱 경악한다. 온통 적자투성이라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이었다. 개미들의 반공매도 투쟁을 지시한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의도를 의심하게 할 지경이었다. 굳이 이런 전쟁을 벌이려면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해야 최상승장에서 잡은 개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것이 아닌가? 장수의 목표는 오직 자신의 이익뿐 병사들의 죽음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혀를 쯔쯔 차며 잠자리에 든 나는 새벽 세시에 벌떡 일어나 귀신에 홀린 사람처럼 게임스탑 주식을 바구니에 담는다. 진정한 의거는 이길 수 있을때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패배가 확정되었을때 세상의 탁류가 도도히 흘러갈때 그 물을 거스르는 한조각 암초가 되는 것이다. 내가 적은 돈을 넣어주면 그 누군가의 손해가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이틀이 흐르고 게임스탑 주식은 내가 산 가격에서도 무려 48%가 더 폭락한다. 꼭대기부터 따지면 89%에 다르는 말 그대로 대폭락이다.
나는 이런 나의 의협심이 훌륭해서라고 착각하고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뇌가 고장나서 정상적인 판단이 되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박박 우긴다. 나는 성자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첫댓글현직에 있을 때 국민주 (한전주)로 괜스리 시작하여 결국 3천만원까지 넘쳤다가2.500을 날리고 다시는 안한다고 하다가 고향 거제의 김영삼이 조카라는 사람이 증권회사 개업한다고 초청하여 찾았다가 또 1천만원으로 시작하여 2천까지 담보대출로 깡통으로 연결 결국 다 날리고 또 개맹세를 했지. 그러자 세액공제를 위한다고 근로자 증권저축을 해서 간을 키우다가 결국 2천을 또 날리고..... 결론은 "누가 바닥을 길때 끌어 모았다가 왕창 뛸때 팔아서 5천을 묵었다 카데예 아부지도 마을 금고에 적금 든 5천만원을 내가 사라고 할 때 샀다가 팔았으면 1억은 남았을 겁니다" 해도 쇠귀에 경으로 들을 겁니다. 쯥!
첫댓글 현직에 있을 때 국민주 (한전주)로 괜스리 시작하여 결국 3천만원까지 넘쳤다가2.500을 날리고
다시는 안한다고 하다가 고향 거제의 김영삼이 조카라는 사람이 증권회사 개업한다고 초청하여 찾았다가
또 1천만원으로 시작하여 2천까지 담보대출로 깡통으로 연결 결국 다 날리고 또 개맹세를 했지.
그러자 세액공제를 위한다고 근로자 증권저축을 해서 간을 키우다가 결국 2천을 또 날리고.....
결론은 "누가 바닥을 길때 끌어 모았다가 왕창 뛸때 팔아서 5천을 묵었다 카데예 아부지도 마을 금고에 적금 든
5천만원을 내가 사라고 할 때 샀다가 팔았으면 1억은 남았을 겁니다" 해도 쇠귀에 경으로 들을 겁니다. 쯥!
하하!
우리 친구 하나도 수억을 날렸지요.
우리 집사람도 3천만원을 700만원만 남기고 날려먹었구요.
저는 현재 돈 천만원을 우량주 위주로 굴리고 있네요. 미국 주식에 칠백만원쯤을 굴리구요.
몇년간 계속 이돈 내에서만 놀아보려합니다. 현재까지는 재미가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