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
오늘도 부처님 가피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Part 1. 예불 시간
삼귀의-우리말 반야심경-성장법회 발원문-청법가-입정-스님법문-사홍서원-공양게송
; Part 1-1. 미공스님 법문
이번 주 법문주제는
"누구나 죽는다" 입니다.
오늘은 이야기 법문이에요.
이번에 짱구가 나이를 먹어서
고등학생 3학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흰둥이가 그런 짱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봐요.
그 얘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이야기 법문 앞부분 中
나는 흰둥이, 짱구의 친구
13년 전에 주워진 한마리 개
새하얀 나는 폭신폭신한 솜사탕 같다며
맛있어 보인다며, 꼭 껴안겼다.
그날부터 쭈욱 함께.
"다녀오겠슴다 ~!"
언제나처럼 인사를 하며
짱구는 집에서 달려나갔다.
윗옷을 든 채, 입엔 식빵을 집어넣고 있는 것을 보니
오늘도 지각인 거겠지..
특히 올해는 짱구네 엄마가 말한
'수험생'이라는 거니까 더 바빠진 듯 하다.
확실히, 요즘 들어 짱구는 나에게 신경을 써주질 않는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뭔가 좀...응..
사실..쓸쓸한 걸지도 몰라..
이쪽을 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분과
힘냈으면 하는 기분..
그 두가지가 뒤섞여서, 어쨋든 조금이라도 뭔가 해주고 싶어서..
작게나마 짖어보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
웬일인지 엄청..졸려..
요즘 자주 드는 이 이상한 감각..
밥을 맛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게 되었다.
산책 가는 것도 그다지 흥미가 없어졌다.
하지만 쓰다듬을 받는 것은 여전히 좋아해..
안기는 것도 좋아해..
수험생이라는 것이 끝나면
짱구는 다시 나를 잔뜩 쓰다듬어줄까..?
꼬옥 껴안아줄까?
나는 짱구를 쫓아가고 있다.
짱구는 언제나 빨간 티와 노란 반바지.
"흰둥아 손 !"
"흰둥아 돌아 !"
"흰둥아 솜사탕 !"
"저기 짱구야..난 짱구를 아주 좋아해.."
"나도 흰둥이를 아주 좋아해
흰둥이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야 !
솜사탕으로 가득 찬 세계는 언제나 폭신폭신하고
언제나 따듯해서 언제까지나 술래잡기를 할 수 있어 !"
언제까지나라...
다시 아침이 되었다.
짱구의 엄마가 나를 차에 태워 주었다.
차는 새하얀 집 앞에서 멈춘다.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눈 앞에 서있다.
두 사람이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얀 사람이 내 몸을 여기저기 만진다.
짱구 엄마가 울고 있다.
어째서 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로해줘야지 !
하지만..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어떻게든 눈을 뜨려고 했지만 굉장히 지쳐서..
닫혀가는 눈동자를 옆으로 향하니,
거기에 비친 것은 더러워진 털뭉치..
어째서 이렇게나 초라해져 버린걸까.
아아.. 그런가..내가 이렇게 되버려서인거야.
그래서 짱구는 나를 보지도 않은거야..
맛있어보이지 않으니까..
달콤해 보이지 않으니까..
나는 더 이상 솜사탕이 될 수 없어..
한번 바닥에 떨어진 과자는
더이상..먹을 수 없으니까..
아무리 툭툭 털어내도 역시 맛있어보이진 않지
하지만 그럼에는 너는 한번 주워주었어
누군가가 떨어트리고
이젠 필요없다고 말한 솜사탕을...
그러니까 이제 된거야.
내 몸은 아마 다른 누구보다
내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괜찮다고..
왜냐하면 꿈 속은 저렇게나 따뜻하고 달콤하니까..
그러니까 그곳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그 때 짱구가 이쪽을 봤다.
잠시 눈을 여기저기 굴린 후
나를 찾아내서, 얼굴을 찡그린다.
"흰둥아...!"
이름을 불렸다.
정말 오래간만에.
"멍!!"하고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었다.
정말 작아서 유리너머로는 들리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짱구에게 닿았다.
짱구가 가까이 온다.
드디어 안아준 짱구의 가슴은
잔뜩 두근거리고 있었고
꿈속보다도 따뜻했다.
짱구의 몸은 끊임없이 떨렸고,
굉장히 차가워 보였다.
나를 껴안은 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짱구..
짱구에게 안긴 채 움직일 수 없는 나..
짱구가 울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적어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짱구의 볼을 핥았다..
짱구의 볼은 조금 이른 봄의 맛..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핥으면서 어떤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곳을..
지금 짱구가 주저앉아있는 이곳을 알고 있어.
그건 너와 내가 처음 만난 장소.
너와 나의 첫 장소.
난 기다리고 있었어.
포기하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떨어진 솜사탕이라도 줍고 탁탁 털어서
아직 먹을 수 있어 ..! 라고 말해줄 사람이
와줄 거라고 ..!
"흰둥아........."
이름을 불러서 나는 얼굴을 든다.
아직 눈물로 가득한 얼굴이었지만
그래도 웃고 있었다.
"흰둥아 간지러워 그렇게 내 눈물만 핥으면
짠 솜사탕이 되어 버릴거야
짠 희둥이 같은 맛있어 보이지 않으니깐..
그러니깐 흰둥아..
나 기다릴테니까...이번엔..
내가 기다릴테니깐...그러니 다시 한번..
맛있어보이는 솜사탕이 되어서
그리고 나서..다시 돌아오는 거다..?"
나는 짱구에게 안겨서 마지막 꿈을 꾼다.
한 번 더 솜사탕의 꿈을.
눈을 떴을 땐 누구보다 내가 맛있어보인다고
밀해줄 솜사탕이 되기 위해서..!
폭신폭신한 솜사탕.
네가 아주 좋아한다는 기분을 담았던..
너만의 솜사탕..
나는 흰둥이, 짱구의 친구.
13년 전에 주워진 한 마리개.
새하얀 나는 폭신폭신한 솜사탕 같다며
맛있어보이니까 꼭 껴안겼다.
이번에는 분홍색의,
폭신폭신한 솜사탕이 되어서
널 만나러 갈게..!
자, 여기까지가 13년 뒤
흰둥이가 짱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잘 들었나요 ?
진짜 만화 내용은 아니고 조금 꾸민 이야기입니다.
흰둥이가 원래 누군가에게 버려진 강아지였어요.
짱구는 그런 흰둥이를 보고
처음에 솜사탕 같아며 집으로 함께 옵니다.
그렇게 짱구는 흰둥이와 인연이 맺어졌고,
어릴 때 사이좋게 놀았던 가장 친했던 친구인
짱구는 고등학생 3학년 수험생이 되어서
공부에 매진하게 되어 흰둥이를 소홀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흰둥이는 나이가 많이 들었습니다.
강아지의 수명은 짧기 때문에
이제 이별해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태어남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그렇게 누구나 죽습니다.
요즘 집에서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반려동물을 대하고 있습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듬뿍 주고 있나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번 생에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의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누구나 죽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오늘은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사랑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늦지 않았을 때, 사랑을 표현하세요.
사랑을 표현해야 할 때가 언제나 묻는다면
그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답하곤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Part 2. 나란다축제 참가법우 시상
2023년 09월 1일부터 09월 2일까지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불교축제인
나란다 축제에서 "도전 범종을 울려라"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법우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상
-4등상
- 2등상
-단체사진
수상한 모든 새싹 법우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법우들과, 그 공부를 위해
열심히 강의해주시고 애써주신 후원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후원회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관세음보살 ()()()
; Part 3. 임명식
뜨거운 경쟁을 뚫고 임명된
유치부 부담임 변채영 선생님과
새롭게 3학년 담임선생님으로 임명된 성현제 선생님의
임명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진심으로 두 분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 새싹법회에서의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유치부 부담임 변채영 선생님
임명 소감 :
관세음보살.
앞으로 유치부 부담임으로 임하게 될 변채영이라고 합니다.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많이 걱정이 되었는데 와서 유치부 법우들을 보니
많이 설레기도 하고 유치부 부담임을 맡게 된 책임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임감을 항상 마음속에 지니면서 열심히 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학년 담임 성현제 선생님
임명 소감 :
6학년을 맡고 6개월이 지났는데 정든 6학년 법우들을 두고 가려니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이 잘 안떨어지지만 우리 6학년 친구들이 엄청 잘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마음 편히 3학년 법우들 곁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3학년 담임선생님으로써 더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관세음보살.
; Part 4. 알.품.달(알을 품고 달리기)
이번 활동은 또 새롭게 진행된 릴레이 달리기 활동으로 !
볼풀공과 신체를 활용하여 달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
규칙은 간단한데요 !
알 즉, 볼풀공을 신체부위 중 한 곳에 끼우고
달리기를 하여 바구니에 넣고 돌아오는 활동으로
릴레이로 제일 빠르게 돌아오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입니다 !
누가 이길지 모르는 긴박한 스릴만점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우승을 거머쥐었을지와 !
긴박함 속에서도 끊이지 않았던 웃음으로
가득한 게임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
; 9월 프로그램 안내
매주 재미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
많은 법우들이 오셔서 함께 재미있는 체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많관부~)
첫댓글 감사합니다 ~~~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
넘 멋있는 새싹들 짱입니다
관세음보살()
죽음에대한 짱구이야기도 재미있고 게임도재미있고 잘보았습니다
강성희기자님 늘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귀여운 사진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
참좋은 인면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부처님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항상 좋은 사진들과 글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참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