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6일)
<시편 71편>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 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나의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나의 영혼을 엿보는 자가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대사를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구속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내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말씀하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가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시71:1-2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1:4,5)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8:29,30)
『시편 71편에는 표제어가 없어서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가 없으나 다윗이 지은 다른 시들과의 유사성으로 보아서 다윗이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 시에서 시인은 자신이 현재 나이가 많은 노령기를 맞이한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또 그런 그를 해치고자 하는 대적들이 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편은 다윗이 노년기에 병약해진 틈을 타서 왕위를 찬탈하려는 음모들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치유해 주심으로써 아직 다 수행하지 못한 소명을 마치게 해 달라고 간구한 시로 생각됩니다(대상1,2장; 시39편 참고).
1-4절에서 시인은 여호와께 악인으로부터의 구원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는 피난처와 바위, 산성이 되시므로 자신을 지켜주시리라는 확고한 믿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시인이 현재의 어려움에서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근거로서 자신의 일생을 돌아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모태에 있을 때부터 붙들어 주셨으며, 자신이 어릴 때부터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신을 늘 보호하시며 구원해 오셨음을 간증하면서 변함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신뢰를 노래합니다.
지금 시인은 나이가 들고 병약해진 가운데 악한 자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그를 버렸다고 생각하면서 그를 해치려는 음모가 진행되는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처럼 성도들이 연약해질 때 그 약함을 이용해서 악한 계교를 도모하는 것이 사단과 악인들의 특징이지만, 하나님은 결코 당신께서 택하신 자를 버리지 않는 분이시기에 비록 자신이 나이가 많아 늙더라도 자신의 남은 일생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을 시인은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지금 자신이 노년기에 당한 곤경에서도 하나님께서 건져내셔서 자신을 더욱 창대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21절). 여기서 그가 창대하게 해 달라는 것은 병이 나아서 장수하며 더 부유해지고 영광을 얻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 이룰 수 있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의 아들 솔로몬의 왕권을 확립하고 그가 성전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준비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명임을 알고, 그 소명을 이루게 하여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가 응답될 때 일생 동안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겠노라고 서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그의 노년기에 지은 이 시는 하나님의 선택과 견인(堅忍)의 교리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결코 우리 자신의 지혜로써 하나님을 알고 택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우리를 아시고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엡1:4, 롬8:29).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택한 백성들을 모태에서부터 붙들어 주시며 백수가 되기까지 일생 동안 은혜로써 함께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성도들도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이 노년기를 맞이하지만, 그 노년기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 이루기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실 것을 믿는 믿음에 거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나의 일생 동안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서 나의 남은 생애도 지켜주시며 소명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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