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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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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괜한짓 했지
아녜스 추천 2 조회 371 23.06.20 15:04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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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20 15:57

    첫댓글 꽃 얘기 나오면 미국 아줌마가 생각납니다.
    이 꽃은 아실까 모르실까 궁금하더군요.
    괜한 짓이라면 제가 전문이랍니다.
    평생 그 짓만 하고 살았는 걸요.ㅎ

  • 작성자 23.06.21 12:50

    미국 아줌마 ㅎㅎ
    혹시 저를 지칭하는것인지요 ?

    괜한짓도 해 봐야 경험이 되고
    배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

    늘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이
    만사형통이시길 바랍니다 .

  • 23.06.20 15:45

    괜한 짓거리
    오십 중반 60 후반
    너무 많아서 지금,그 뒷처리에 후회 엄청 합니다.
    그때는 지금의 내가 있으리라 예견을 못하고
    그릇 사다 들여 놓고
    옷도 사다가 늘어 놓고
    아들 둘 각자 필요한 물건 사다 넣어주고
    매일 백화점 문화홀 나가서
    인문학 강의 듣고
    콘서트 관람하고
    댄스교실 수강하고
    남들보다 잘하려고 노력했고
    빛나던 그 때가 좋았는데
    지금 모든것 허무하게 세월 따라
    가버렸네요.

    그 자금들 통장에 차곡차곡 넣어둘걸
    이제는 병원으로 더 들어가니까
    남은게 없어서 후회 막급입니다.

    오늘도 핸폰에 저장된 주식 몇 주에
    온정성으로 들여다 보는데
    언제 내게 부풀려 다가 올까
    기다림에 애가 탑니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웃고 지낼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기도 올립니다.
    아녜스님 꽃과 동행
    희망적이여서 좋아요.




  • 작성자 23.06.21 12:56

    저도 한때는 그릇에 관심이 많았어요.
    옷도 많이 사들였는데 이젠 모두 다 뚝~ 햇어요.

    조윤정님은 배움도 많이 하셨네요.
    삶에 도움이 된것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건강이 최고 우선 순위가 분명하죠 .
    그것 놓치고 나면 다 무의미가 되고요 .
    나이 들어가니 건강도 차츰 잃게 되는게
    우리의 인생사 인것 같습니다 .

    그래서 저는 열심히 잘 놀면서 지내려고 해요.
    그것도 한때 같아서요 ..

    윤정님의 주식이 쑥쑥 올라 통장에 잔고가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

    접시꽃이 참 쁘네요 ,
    감사 합니다 .

  • 23.06.20 16:11

    지금까지 적다 볼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오며 괜한 짓을 엄청 많이 저지르며 살았지 싶네요.
    울아녜스 님의 글을 읽으며 제 인생에 대해 회상 해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

  • 작성자 23.06.21 13:00

    그럼에도 저는 수피님이 잘 살아오셨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교과서로 살면 재미 없어요 .
    가끔 괜한짓도 하고 ..그래야 인간미가 있어 보여요 .
    오늘도 평온한 하루 되세요.

  • 23.06.20 16:21


    괜한 짓도 해 봐야
    다음부터는 괜한 짓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쯤, 실패를 해 본 경험이 있어야
    살피면서 살아 갑니다.
    공손과 겸허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꽃, 이름 없는 들풀 일지라도
    그 곳에 있어야 어울리며 생기가 있겠지요.

    요즘, 아녜스님의 글이 마음에 울림을 주네요.

    오늘 저도 한의원에 갔다가
    문밖에 내놓은 유리컾에 뿌리를 내린 식물을
    얻어 왔습니다.
    괜한 짓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잘 키워야 될 텐데...^^

  • 작성자 23.06.21 13:02

    수필방에 글이 한산해서 시든꽃을 보며
    글 하나 올렸습니다 .
    마음에 울림이 있다 하시니 고맙습니다 .

    한의원 치료가 잘 되시길 바랍니다 .
    아마 식물도 잘 자랄것 입니다 .
    자꾸 바라봐 주면 식물도 그 사랑을 알더군요.

  • 23.06.20 16:42

    아녜스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21 14:32

    가을이오면님 ,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23.06.20 16:52

    메꽃을 닮기는 했는데 다르네요.
    메꽃은 통꽃입니다.꽃잎도 저 꽃보다
    두꺼움.
    괜한 짓 멋적은 짓,
    저도
    젊을 때 많이 했습니다.

    꽃이 살아 날 듯 보여요.
    죽을 거면 벌써 시들었겠지요.

    꽃을 사랑하시는
    꽃같은 아녜스님이시네요.
    글이 참 곱습니다.

    저는 짐승은 잘 거두는데 식물은
    잘 죽입니다.

  • 작성자 23.06.21 14:35

    메꽃은 분명 아닙니다 .
    아마 흔한 꽃일지도 모르는데
    화원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

    오늘 보니 부분은 죽고 부분은
    살아난것 같습니다 .
    애지중지 잘 보살피려고요 .

    제 생활이 자연을 사랑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

  • 23.06.20 17:24

    식물을 뽑아서 다른 장소에
    심으려면 주의할 점이 있어요.

    식물을 손으로 잡아서 강제로
    뽑으면, 그러면
    뿌리가 함부로 끊어지면서 매우 아픕니다...

    (땅이 단단해서 잘 뽑히지 않는
    것을 억지로 뽑을 때
    뿌리들이 끊어지면서 아프다고
    울었을 것예요.

    옮겨 심고 싶으면
    꽃삽으로 뿌리가 다치지 않게 뽑아서 옮기는 방법이, 식물이 죽지 않을 확률을 높여줄 것입니다.

    뿌리가 자리를 잡고, 뿌리가 맡은
    임무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적절히 물을 주면서...
    고향에 살 때 나는 그렇게 했어요.

  • 작성자 23.06.21 14:41

    T 피케티님은 자연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느낍니다 .
    프란치스코 성인 책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저도 자연과 함께 할때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
    조언 잘 들었습니다 .

  • 23.06.20 18:07

    안녕하세요, 아녜스님.
    얼레빗이 아닌 참빗으로 한올 한가닥 세세히 빗어
    동백 기름까지 입혀 반짝이는 엄마 머리결 모양
    이야기가 단정하고 아름답습니다.
    젖은 타월로 감싸듯이 물 주고 바람을 막아 주고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보신다니
    드디어 긴머리를 치켜올려 가볍게 비틀어 둥그런 모양에
    길다란 비취 옥비녀 꼽은 온화한 엄마가 보이듯이
    괜한 짓을 한 것이 아닌, 내일은 싱싱한 꽃대의 꽃을 내밀겠지요? ㅡㅋ
    평화를 드림니다.

  • 작성자 23.06.21 14:46

    댓글이 이렇게 정성스러우면 본글 쓴 제가
    어찌할 줄 모르겠습니다 .
    오늘 보니 화초가 분명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

    제가 틈만 나면 들여다 보며
    쓰다듬어 주거든요 ㅎㅎ

    요즘 이스트우드님 글이 안 보이네요.
    틈나시는 대로 흔적을 남겨 주시면
    수필방이 더욱 따스해 질것입니다 .
    평화를 빕니다 .

  • 23.06.20 20:03

    괜한 짓이야 수시로 하면서 사는게
    우리네 인생사인데요.모.
    꽃을 사랑하는 아녜스님 맘이
    넘나 예뻐서요.^^

  • 작성자 23.06.21 14:47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뭔 재미겠어요 .
    꽃과 나무 다 사랑한답니다 .
    그래서 저도 산을 좋아해요 .
    나무랑님처럼 ~~

  • 23.06.20 22:38

    인연이었겠지요. 그렇게 만나 아녜스님 집 화분에 와서 살게 될 인연, 자연은 탓하거나 원망이 없습니다. 그저 인연 닿는대로 살다가 갈 뿐이지요. 아마도 건강하게 잘 자라날 것입니다. 화분에서도 아녜스님 마음 속에서도.

  • 작성자 23.06.21 14:51

    저도 (인연)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

    저를 스치는 모든것들은 저와의 인연으로
    그런것이겠지요 .

    인연의 종류와 색깔이 다르겠지만서도요 .
    꽃과의 인연도 그렇고
    수필방에서 만난 마음자리님과도 글자로 나누는
    인연도 있지요 .

  • 23.06.21 01:53

    -사는게 다 그런거지
    -누구나 다 그렇겠지
    ㅎ 변명 맞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똑똑 부러지는 일만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그런데 저도 여태 괜한 짓만 하며 살았어요
    골프 이야기가 나와서 패스 할라캤는데 ~~~~ 골프 손주 사위 며느리 ~~~

  • 작성자 23.06.25 01:16

    이제 보니 단풍님 댓글에 답글이
    빠졌네요 죄송~

    가끔 단풍님이 싫어 하시는 내용이어도
    이해 바랍니다 .

  • 23.06.26 03:11

    @아녜스 괜찮아요
    저도 며칠만에 들어와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단풍을 노골적으로 뵈기 싦어 하는줄 이미 알고 있어요 ~ 우헤헤~~

  • 23.06.21 06:07

    낮 달맞이 꽃이네요..
    이뿌지요 핑크꽃이

    꽃에 물을주면
    꽃잎이 시들어요
    땅에 근처에
    줘야해요....
    번지긴 잘 퍼져요..

    골프 재밌게요
    동지님!! ㅎㅎ
    건강 하시고 힘내시고
    잘 치세요!!~~ㅎㅎ
    추천#

  • 작성자 23.06.21 21:42

    수샨님운 그꽃를 알고 계시는군요 .
    꽃이 참 예쁩니다 .
    아주 깨끗한 느낌을 주네요 .

    일단 살려야하니 물을 듬뿍 주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운동 자주 나가고 있습니다.
    수샨님도 기분좋른 라운딩 하시기를..

  • 23.06.21 08:09

    꽃과 얽힌 괜한 짓

    우리는 가끔 누구나 괜한 짓을 하고
    후회 하지요.

    그런 짓이라도 해야 세월이 가는지
    아니면 나름 카타르시스 해결 방법이기도 한지 ㅎ

    글 읽는 재미를 불러 일으키는 상큼한
    사고의 반전, 좋은 글 잠시 머뭄니다. 건필 하세요.

  • 작성자 23.06.21 14:56

    뽑아온 꽃에게 미안해서 쓴 글이지요.

    그때는 그게 꼭 해야 되는 일처럼 여겨진것도
    훗날 생각 해 보면 그저 큰 의미가 없더군요.
    미움도 사랑도 애닮음.... 등등도 ..
    어쩌면 다 괜한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곳은 깊은 밤이라 좀 졸리네요 .
    한스님의 오늘 하루가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6.27 07:38

    구봉님의 어머님 같으신분을 이곳에서는
    Green thumb 라고 합니다 .
    유난히 화초를 잘 가꾸는 분을 일컫는 말이지요.

    저는 주워 왔다고 말을 합니다 ㅎㅎ
    얻어 오는것이 더 많고요 .

    댓글에 답글이 늦어졌네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6.27 07:42

    괜한짓...
    그러셨군요 .

    벌금 물을 일 같은것은
    하지 않습니다 .
    나름대로 옳고 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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