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아직도 로또 열풍'입니다. 4위 싸움에 목숨을 건 LG의 이광환 감독 등 8명의 코칭스태프는 요즘도 로또 대박을 꿈꾸고 있답니다. 지난 6일 제40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단 1만원의 당첨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SK전이 취소된 7일에도 LG코칭스태프의 `로또계' 총무인 김용국 수비코치는 제41회차 로또 번호를 열심히 적고 있더군요. 제30회차부터 시작했다는 LG코칭스태프의 로또계는 그간 당첨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답니다. 11주 동안 1만원만 딱 2번 됐다는거죠. 4강행에 유난히 힘겨운 시즌을 보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로또로 푸는 셈이죠.
"병규오면 이긴다"선수단에 인기 캡
◇…LG 이병규는 승리를 몰고 다니는 `수호신'인가 봅니다. 8월에 연패를 거듭했던 LG가 9월들어 기적적으로 4강행 불씨를 살려내자 선수들이 이병규 덕에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여기는 거죠. 독일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병규는 LG 구리연습장에서 재활훈련을 끝내고는 매일 잠실구장을 찾고 있는데요. 이병규가 관전한 6게임에서 LG는 4승2패의 쏠쏠한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전부터 `분위기 메이커' 이병규가 올때가 됐다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고 이광환 감독도 "(이)병규 없이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