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신앙(창남교회) 24-8, 오늘은 기다리는 사람
“집사님, 안녕하십니까? 성훈 씨 지금 도착했습니다.”
“아! 그래요? 지금 지붕 작업 거의 다 끝났거든요. 금방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
매주 성경 공부하는 교회 마당 앞 전도회실에 도착해 김영문 집사님과 통화했다.
몇 주째 이어진 교회 지붕 공사가 마무리되는 모양이다.
천천히 오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소식 전하려니 전성훈 씨가 벌써 공부 준비를 마쳤다.
에어컨을 틀고 가방에서 성경과 필통, 필통에서 펜 하나를 골라 꺼냈다.
여기서 전성훈 씨는 하려는 일에 충실하다.
딴 데로 마음을 분산시키지 않고 성경에 집중해 말씀을 읽고 쓴다.
집사님과 쓴 것을 읽고 듣는다.
오늘은 전성훈 씨가 기다리는 사람이다.
김영문 집사님께서 교회 일을 두루 살피신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 오후 세 시, 이곳에서 전성훈 씨를 기다려 주시는 일이 더욱 감사하다.
준비를 마친 전성훈 씨가 바닥으로 내려와 테이블 앞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곧이어 전도회실 문이 열린다.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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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의 수고가 열매를 맺으리니" 꼭 오늘의 기다리는 사람, 전성훈 씨를 위한 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