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신앙(창남교회) 24-9, 말씀과 글씨 속에
김영문 집사님이 다른 일이 있어 조금 늦는다고 했다.
공부 준비를 마친 전성훈 씨와 먼저 자리에 앉았다.
집사님 오실 때까지 마냥 있기보다 쓰면서 기다리면 좋을 것 같아 전성훈 씨에게 권했다.
마칠 때마다 써 주시는 집사님 메모를 보고 어디서부터 이어 쓰면 좋을지 살폈다.
장과 절을 찾는 데까지 필요한 만큼 돕고, 펼친 쪽에서 어디인지는 전성훈 씨가 알아서 잘 찾았다.
“아이구, 성훈이가 쓰고 있구나!”
전성훈 씨가 열중하고 있을 때 집사님이 도착했다.
일이 아직 남아 잠깐 밖에 다녀오셔야 한다고 했다.
대개 공부를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집까지 오가는 길 차량 지원만 하는데,
오늘은 상황에 맞추어 계속 함께 있었다.
전성훈 씨가 이렇게 쓰는 걸 가까이에서 오래 보는 건 처음이라 놀랐다고,
함께 있을 테니 천천히 다녀오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집사님 오시기 전에도, 다시 돌아오실 때까지도 움직이는 전성훈 씨 손은 멈출 줄 모른다.
눈으로 좇는 말씀과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글씨 속에 신앙이 있다.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정진호
성경 공부에 이렇게 집중하는지 몰랐습니다. 성경 공부에 집중해 주어서 고마워요. 신아름
‘말씀과 글씨 속에 신앙이 있다.’ 아멘. 신앙하다[동사: 믿고 받들다.…]. 신앙하다라는 동사가 있더라고요. 말이 참 아름답죠. 신앙하다, 신앙하다…. 말씀으로 행위로 신앙을 신앙하네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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