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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랑하는 동생에게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녀 말대로 나도 아이들도 TV는 전혀 안 보고 사는지라
가끔씩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방영해 줘도 그냥 놓쳐버리고 만다.
TV와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이럴 때 가장 안타깝고 그래서 가끔씩은 융통성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TV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다른 곳에서 얻자며
우리가 정한 원칙에 아직은 별도의 예외 상황은 만들지 않고 있다.
그래도 나랑 코드가 너무나 잘 맞는 그녀가 보내준 프로그램이기에 받는 즉시 보고 싶었지만
어제는 종일 원고와 씨름하느라 다운 받을 틈도 없었고,
오늘 잡지사에 원고랑 사진 넘기자마자
그녀가 보내준 다큐 스페셜을 다운 받아 아이들이랑 함께 보았다.
요리 레시피도 올리고, 맛집 소개도 하고, 여행기도 쓰고, 영화 리뷰나 공연이나 전시 리뷰도 올리고, 책 후기도 쓰면서
아직까지 단 한번도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리뷰는 올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다큐는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커다란 감동을 주었기에
그 감동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어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네 진단 평가,,,,,
학생들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었다 하여 선생님들이 해직되고,
어느 동네인가에서는 성적을 조작했다는 웃지 못할 기사도 올라오고
그렇게 우리에게 희망보다는 시름을 안겨주는 그 놈의 진단 평가랑
겉보기에는 매우 흡사해 보이는 전국 학력평가란 것을 일본에서도 실시하는 모양이다.
그 일본 전국 학력평가에서 아키타란 산골 마을의 초등학교가 1위를 해서
일본 열도가 떠들썩했다는 내용으로 이 다큐는 시작된다.
핀란드나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와 같은 교육강국으로 부터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비교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나라의 한 작은 현, 아키타현의 교육 기적에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아키타는 일본 북부 혼슈지방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인데
기후 환경도 열악하고, 인구도 적고 따라서 경제력도 약한 그런 곳이란다.
그러니 당연히 학원 같은 사교육 기관이 활성화 되어있지도 않은 실정이라서
도시에서처럼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 받기도 힘든 곳이다.
하여 아키타 교육청의 교육장은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사죄 기자 회견이라도 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기적같은 결과가 나왔으니
그 자그마한 산골 마을의 초등학교가 도쿄 등의 대도시 학교와 큰 점수 차를 벌이며 1등을 한 것이었다.
43년 전 47개 도도부현(전국 지자체)에서 꼴찌에 가까운 43등을 했던 곳이 말이다.
과연 이런 성적을 어떻게 올릴 수 있었을까??
이에 SBS 다큐 제작진은 도쿄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아키타현 히가시나루세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생활을 비교 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아키타현의 저력의 근원을 찾아나선다.
그럼 먼저 히가시나루세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독특한 학습 방법을 배워보기로 하자.
크게 3가지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자율학습과 낮은 교장실 문턱 그리고 TT(팀티칭 방식) 수업을 들 수가 있다.
1. 자율 공책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부터 전 학년 학생들이 자율공책이란 걸 만들어
그 곳에 매일 매일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적어 나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푼다든지,,,,,
그럼 이 자율 공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선생님들은 어떤 노력을 하는가??
선생님들 또한 아이들이 제출한 자율 공책에 대한 매일 매일의 평가를 통해서
공부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게 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처음부터 스스로 잘 할 수 있엇을까??
그건 아니다.
우선 선생님이 아이들 옆에서 패턴을 몸에 익힐 때까지 함께 해주며 도와주다
점차 아이들 스스로 잘 하게 되면 선생님이 없어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2. 낮은 교장실 문턱
기쿠치 야스쿠 히가시나루세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말씀
"언제든지 괜찮으니까 교장실에 공부하러 오라고 말합니다.
하고 싶은 아이들이 오는 거에요"
권위를 지켜야만 교장 선생님으로서의 품위가 지켜질 것 같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우리네 대부분 교장실의 문턱은 얼마나 높은가??
그에 비해 나루세 초등학교의 교장실은 아이들이 교장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자유롭게 공부를 하는 장소로 기꺼이 제공되고 있었다.
3. 팀티칭 방식의 수업
나루세 초등학교의 수업 시간에는 두 분이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한 선생님은 앞에서 진도를 나가고
다른 한 선생님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봐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있는 히가시나루세 초등학교 4학년 카나의 하루 생활을 엿보기로 하자.
카나는 6시 15분 쯤 엄마가 깨워주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난다.
일어나자마자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부엌에 가서 인사를 한 다음
초시계를 맞추고 산수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산수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엄마를 도와 아침상을 차리고
온 식구가 다 같이 모여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를 마친 카나는 책을 읽다가 여유롭게 등교을 한다.
카나가 등교를 할 때는 엄마도 아빠도 이미 출근을 하신 후다.
학교에 등교해서 재미있게 공부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위해 동네에서 마련한 아동관으로 간다.
아동관에 도착한 후 바로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과 신나게 논다.
얼굴이 발그레해지도록 신나게 놀고 온 아이들은 다시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 누구의 강요도 없이,,,,,,
어떤 아이들은 서예 같은 취미 활동을 하기도 하고,,,,,
집에 돌아온 카나는 가방을 놓고 옷을 정리한 다음
다시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늘 그래왔다는듯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던 카나는 부엌으로 간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쌀을 씻고 밥통에 쌀을 앉혀 밥을 하는 카라,,,,,
우리네 일반적인 4학년 아이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아닐까 싶다.
엄마가 퇴근하고 나면 엄마를 도와 함께 저녁 준비도 하는데
카나의 엄마는 카나에게 독립심을 길러주고 싶어 부엌일에 동참하게 한다고,,,,,
아침과 마친가지로 고등학생인 오빠에 아빠까지
온 식구가 모여 저녁 식사를 한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학교에서 배운 거 복습을 한 후
씻고 9시 쯤 잠자리에 든다.
카나의 하루 일과에서 볼 수 있듯이
카나는 그 누구의 간섭이나 강요나 제재 없이도 스스로 규율을 정하고 학습량을 정하고
더불어 바른 생활 습관까지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카나는 4학년일 뿐이다.
그럼 도쿄 초등학교의 모습은??
우리네 초등학교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이 몹시도 산만한 수업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엇다.
유토리 교육이라 해서 여유로운 교육을 시키자는 취지로 토요일 수업도 없고, 숙제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도쿄 초등학교 선생님은
사립중학교 진학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흥미를 못 느끼고 집중도 못하는 것 같다는 말은 한다.
우리네 실정과 다를 게 전혀 없는 거 같다.
이 학교 4학년 남학생 쇼군의 일상은,,,,,,,
학교 수업 시간에는 집중을 못하고 몹시도 산만하다
집에 와서는 게임에 완전 몰입을 하는 모습을 보여쥰다.
친구들까지 몰려와 또 게임 삼매경에 빠진 후
학원에 갔다 9시 쯤 귀가해서 학원 숙제 등을 하다
11시가 넘은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쇼군의 엄마,,,,,우리네 엄마 맘과 다르지 않은 거 같다.
도쿄의 초등학교나 학생 그리고 학부모까지 우리네랑 비슷하기에
그 속에서 우리네와는 다른 발전적인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 거 같고
아키타현의 학교들에서 사교육 없이 공교육으로 성공한 비결을 찾아봐야 할 거 같다.
비결 1.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어려서부처 교육을 받아온 아이들은
판단력이나 사고력 등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전국 학력 평가의 B 타입 문제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고 한다.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에게 맡겨지는 차원에서 커리큘럼이 만들어지고
가정 학습 메뉴얼을 만들어 가정 학습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나루세 초등학교에는 수업 종도 없단다.
아이들이 각자 시계를 보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비결 2. 열정적인 선생님과 낙오자 없는 교실
한 학생, 한 학생에 맞는 교사
그리고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마지막 한명까지 확실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키타 학교들의 교육 목표였다.
아키타현의 선생님들은 중요 과목은 모두 팀티칭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서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단다.
비결 3. 학생 한 명을 위해 마을 전체가 움직인다.
학교+주민+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온갖 열정을 다 쏟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학생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학교가 하나의 가족이란 생각을 바탕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었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아이들의 방과 후 교육을 책임지거나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돈을 내는 것에도 아주 적극적이었다.
비결 4. 원칙을 가르친다.
고리타분한 원칙과 생활 습관을 지키도록 교육하는 것이 모든 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었다.
아주 평범하지만 잘 실천되지 않는
온 식구가 다같이 모여 식사하기 같은 거 말이다.
아키타의 아이들은 길을 걷다가도 자동차가 지나가면 자동차를 향해 깍듯이 인사를 한다.
자동차 안에 동네 어르신들이 탔을 거라 여기고,,,,,
기초만 정확하게 가르치고 본인 스스로 하게 하는 원칙이 지켜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아키타의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 것일까??
아키타현에서 도쿄 대학교에 진학한 한 학생은 이런 말을,,,,,,
공부 보다는 주의 사람들과 함께 한 기억들이 더 많다고
결국 더불어 사는 교육도 잘 이루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자립과 공존"이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은 쑥쑥 자라나고 있었다.
카나의 엄마는 단 한명의 아이까지도 잘 돌봐주는 학교 교육을 받는 것만으로도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거 같다는 말을 한다.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더 가치를 둔다는 그녀는
가능한한 스스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한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라주었음 하는 바람이 있단다.
나는 이 다큐를 보면서 우리나라 공교육도 살릴 수 있는 길을 찾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중2, 고2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식 교육을 위해 단 한번도 학원에 보내지 않은 나는
가끔씩 너무 외롭고 힘든 일이구나 느껴질 때가 있다.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공부를 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지 않는가??
이미 아이들이 학원에서 다 배웠다는 전제하에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부실한 수업이 되는 경우도 너무 많고,,,,,
그래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공교육만으로 아이들을 교육시켜 좋은 대학에 보내는 건 불가능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돈이 아이들의 성적을 만든다는 서글픈 현실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
행복한 공교육이 사교육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말인가??
전혀 행복하지 않은 제도권 교육 안에 아이들을 맡기면서
더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이는 사교육의 유혹을 뿌리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서 그 엄청난 공부의 압박만이 자리집고 있다면
그 또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
카나의 엄마는 대도시의 열성적인 교육은 시킬 자신도 없지만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지금의 삶도 너무 좋다고 생각한단다.
사교육 없이 사는 내 아이들
지금 당장은 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겠지만
그들은 지금도 꿈을 먹고 살아간다.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얘기도 될 수 있지만
교육 정책만을 탓하기 이전에
나의 가치관부터 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키타현처럼 가정과 학교와 지역단체까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이야
그래서 이들처럼 훌륭하게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다면이야 더 바랄 것도 없겠지만
일본에서도 다른 대도시에서는 우리네와 같은 교육이 이루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 않은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하고
내 아이만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그 먼 미래가 어찌되든 일단은 사교육은 필수가 되어야 하고,,,,,,
이건 아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건 지식만이 아닌 것을,,,,,,,
그들의 잠재력을 꿀어내주고, 그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게
더 절실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나는 믿는다.
케익집을 하는 게 꿈이라던 카나,,,,
그녀는 좋은 대학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그녀 안에선 이미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SBS 다큐 스페셜 "아키타 산골마을의 작은 기적"을 보고싶다면
http://tv.sbs.co.kr/sbsspecial/
많은 교훈이 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임실의 기적이 있었는데... 조작으로 밝혀져서
참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작은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네요.
출처:http://ssalmouse.com/20062704987
첫댓글 엑박투성이라닠
수정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핀란드 교육방식과 비슷하죠? 이런 방식이 대세인것 같음.
승자를 뽑는게 아닌 모두를 데리고 가는 교육방식은 핀란드와 비슷하네요 ;ㅂ;
일본에서도 성공하는 방법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할수 있을것 같아요. 빨리 아키타현과 같은 기적이 조금씩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핀란드 뿐만 아니라 저번에 여행갔다온 호주, 뉴질랜드도 수준별 교육을 한다더군요.. 아예 교과서란게 없는걸로 들었습니다. 애들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학생들의 성적을 떠나서 같은 학우들과의 경쟁이 인성적인 면에서 얼마나 부정적인 역할을 끼치는지는 모두들 알고 있지 않습니까?
호주, 뉴질랜드도 워낙 복지쪽에서도 앞서가는 나라이긴 하죠. 왜 우리나라는 미국,일본만 보고 가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점을 빨리빨리 개선하려는 노력조차 기울이려는 모습을 찾아보기도 힘들고.. 이번 6.2선거때 사람들이 정치인좀 잘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교육감도..)
단지 이걸 전국적으로 시행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아직 아니지요, 일본은; 일본의 경우 유토리 교육으로 인한 학력저하를 한번 겪은 후에 입시제도 같은 것들이 다시 경쟁적이고 빡세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유토리 교육 같은 경우에는 모두를 데리고 가는 방식이었다기 보다는 사실상 방임주의식 교육방법이었다고 보는 쪽이 타당한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본쪽에서는 시도라도 했다는점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교육계는 지금 비리와 각종 논란등에 휩싸여 있다는게 안타까움.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국회를 갈아엎은다면 모를까..(그렇게 된다해도 똑같은 인간들로 채워지겠지만 말이죠.)
청소는 지속적이고 꾸준이 해줘야 합죠. 갈아 엎어도 똑같이 채워진다면 무한학살로 가는수밖에 없어요.
모두가 함께하는 방안이 있는데, 우리네 현실은 그것을 용납 못하죠. '모두가 함께한다고? 그럼 내아들은 한발짝만 더 앞서가게 해야지' 라는 게 경쟁에 찌든 우리네 부모님의 발상일겁니다.
학부모와 선생의 인식이 바뀌는게 중요할것 같네요. 물론 정책도 중요하지만, 정책만 밀어붙일수는 없으니..
일본에서도 드문 방식이겠죠. 모든 학교가 다 저런 방식이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도 조금씩 저변을 넓힐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요..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좋을텐데..
휴.. 사실 저도 북유럽식 교육방식을 지향합니다만.. 지금 가카 임기 끝나기 전까지는 시행 불가능할듯..
북유럽 또한 지금의 교육방식 채택에 꽤나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하더군요.. 가카가 이번에 안되더라도 시도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핀란드식이 역시대세군요 우리나라는 모든게 거꾸로가는중 이러다가 이명박께서 친히 대한제쿡 황제위에 오를실듯
정말 거꾸로 가는것 같아요 ㅇㅅㅇ 맨날 옛 제도나 부활시키기 만드는것 없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지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어렵겠지만, 모두가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사회적 분위기와 가정교육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스스로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제대로 알면, 오히려 학생들이 반대할 겁니다.
오히려 쌍수를 들고 환영할겁니다. 알게모르게 속으로는 다 꿈이 있을겁니다. 공부를 처음부터 싫어하진 않았죠. 공부가 싫어지게끔 만든 게 지금과 같은 교육제도니까요..
현실은 절제절명이죠.;-_-;
현실은 시궁창 ㅜㅜ 경제만 선진국이지 이대로 가단 절대절대 선진국 반열 못들죠.
어차피 세계는 능력있는 소수가 지배하는게 아닌가요?
그..그렇긴 하죠.. 하지만 지배당하는 다수도 행복할 권리는 있지 않을까요? 그 행복의 시작이 교육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이건 오히려 "시골이라서" 가능한 체제일지도 모릅니다. 도시는 학생이 너무 많고, 시골처럼 학교가 사교육보다 우위에 서는 게 불가능함.
시골이라서라는 건 말이 안됩니다. 오히려 시골이 교육환경이 더 열악하죠. 물론 도시에는 사교육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교육이 빛을 발할 수 있는것이죠.
사교육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공교육이 사교육보다 질좋은 교육을 제공한다면 학생들이 사교육을 할 필요를 못느끼겠죠. 또한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닌, 자기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게끔한다면 사교육에 공교육이 밀릴 이유는 없습니다.
시골이라서 선생님들이 학생을 하나하나 관리하는 게 가능하지요. 도시에서는 이게 힘들어요. 또한 도시에는 사교육 인프라가 잘 깔려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