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차태현이 각각 새 영화에서 경찰역을 맡아 이번에는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서 대결을 벌인다. 전지현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곽재용 감독·아이필름 제작)에서 당찬 여자 경찰을, 차태현은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이건동 감독·튜브픽쳐스 제작)에서 초보 순경을 맡았다. 두 사람은 엽기 코드를 버리고 밝고 순수한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한다.
여자 경찰과 물리 선생의 로맨스를 그린 ‘내 여자 친구~’에서 전지현은 용감하고 당당한 여경 경진 역을 맡아 일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열혈 경찰로 나온다. 자신의 관할 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치안이 위험하다 싶으면 뛰어들어 현장을 정리한다. 남자 친구가 되는 명우(장혁)를 처음 만나는 계기도 이런 캐릭터에서 나온다.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골목 길에서 ‘소매치기야’하는 소리가 들리자 골목을 뛰어나오는 장혁을 소매치기로 오인해 경찰서로 잡아가는 열정과 터프함을 보인다. 강력계 형사로까지 변신한다.
하지만 남성을 능가하는 강함만 있는 것도 아니다. 전지현만의 부드러움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두 사람이 교외로 놀러갔다 장혁이 물에 빠지자 용감히 물에 뛰어 들어 구해내고 숨 가쁘게 인공 호흡을 하는 모습에서 경찰이 아닌 여성의 애정이 물씬 풍긴다.
초보 경찰과 볼링장 여직원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물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서 차태현이 맡은 역은 온천 휴양지 유성의 토박이로 막 경찰에 입문한 병기역이다. 극중 시골 출신답게 한없이 순진해 포순이 인형 복장을 한 채 거리 캠페인도 벌이고, 산골 비닐하우스에서 에로 비디오를 찍는 현장을 침을 꼴딱 삼키며 문 틈으로 몰래 훔쳐보다 들켜 줄행랑치는 ‘얼빵’한 면도 보인다. 진짜 딱 부러진 경찰과는 거리가 있는 순둥이 경찰이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에게 당한 것처럼 경찰의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마냥 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숙적인 온천파 보스 석두(박영규)를 잡아들이는게 일생의 꿈인 차태현은 후반부에는 강한 경찰의 모습도 보인다.
엽기적인 연인에서 각각 강함과 부드러움의 야누스적인 면을 지닌 경찰로 변신한 전지현과 차태현의 대결이 흥미있을 것 같다.
첫댓글 그럼 이번영화에 키스신아닌 키스신이 잇는거네용.;ㅠㅠ 인공호흡.. 윽. 장혁이 싫어질라고한다.;;ㅇ_ㅇ!!!!!!!
허걱 - 0-;;;
커억!!!!!!!!!!!!!!!!!!!!!!!!!!!!!!!!! 아!!!!!!!!!!!!!!!!!!!!!!!!!!! 내가 이럴줄 알았어 ㅠ.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장혁아저씨 으아아 ㅠ.ㅠ......................................................... -Endless Love Jihyun~*-
안대~~장혁~~안대~~~~~~~~~~~~~~~~~~~~~~~~~~~~~~~~~~~~~~~~~~~~~~~~~~~~~~~~~~~~~~ㅠ.ㅠ...키스씬하나없던 누님이....ㅠ.ㅠ~
-_- 인공호흡쯤이야... 시늉만 할꺼같은데;; 카메라에다가 대고..ㅋㅋ
손으로 가리고 하는 시늉만 할꺼같은데..;;
그래두.. 얼굴이 그러케나 가까이다가간다니.;ㅠㅠ 정우성이랑 하면 몰라두. 장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