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이 ㄹㅇ 역대급이고 이제 경호팀 대장도 이제 장난 아닌 거 같았는지 회사랑도 이야기하고 신경 쓰겠다고 할 정도래 좀 걱정되기도 하는게 이번에는 사람이 다쳤거든
남친이 주간 야간 당직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일하는데 오늘은 주간 담당이었고 아침에 출근하면 전날 야간조랑 인수인계 회의를 하나봄 근데 어제 야간조 대리가 발을 다쳤길래 물어보니까 어제 일하다 그런 건데 다친 것보다 너무 무서웠다면서 이야기 해준 게 하필이면 또 24층에서 벌어진 일이었던 거야 (내가 말했던 대로 24층은 없는 층이야)
대리들은 별일 없으면 밤 1시부터 5시까지는 쉴 수 있어 나머지 사원들이 돌아가면서 지하 1층이랑 로비층 근무만 서면 된대 어차피 그 시간대면 건물이 텅 비니까
보통 저녁 7시부터 근무 시작하니까 저 시간대면 엄청 피곤하고 졸려할 시간이라 보통은 침대방에서 자거나 누워서 쉰다고 하더라고 새벽 3시쯤인가 쉬고 있는데 25층에 누수가 생겨서 확인해달라는 방재실 콜을 받고 자다 깨서 비몽사몽으로 엘베 타고 올라간거야 보통 그런 일 생기면 가서 위치 확인하고 사진 찍어서 다음날 팀장한테 보고하는 게 경호팀 업무래
그래서 그 야간조 대리가 엘리베이터 띵 소리 듣고 그냥 내렸는데 너무 깜깜하고 낯설고 느낌이 이상하더라는 거야 아무것도 안 보여서 핸드폰 플래시를 켰는데 엘베 앞에 그 해당 층수 써있잖아 거기에 24층이라고 써있더래......... 순간 이게 말이 안되는데...? 싶다가 대리들끼리도 최근 일 다 공유했을 거 아냐 그래서 아 이거구나 싶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서 바로 다시 엘베 누르고 타려는데 너무 서둘렀는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그 엘베 문에 발을 찍혀가지고 다치게 됐다는 거.....
결국 누수 사진은 못 찍었고... 팀장도 아침 회의 때 얘기 듣고 그냥 별말 안 했대 솔직히 이런 허무맹랑한 거짓말까지 만들어 내면서 + 발 다치면서 일 못한 이유를 거짓보고 할 이유도 없고 그 대리도 30대 중후반인가 그 회사 경호팀 업체 지정되고 지금까지 계속 일한 완전 고인물임.... 일한지 5년 넘었다고 했었어 그 지하6층 순찰도 그 대리님은 아무렇지도 않아 한대 너무 오랫동안 봐온 거라... 그런 사람이 그렇게 겁먹을 정도면 진짜 이상하잖어.... (대리님 피셜 일하는 동안 이런 비슷한 일 없었고 최근 일어나는 일들이 다 자기도 처음이래)
남친도 자꾸 흉흉한 일이 연속해서 터지니까 너무 무섭다고.... 순찰 돌때 달달 떨면서 한대.... 근데 나같아도 시발 너무너무 무서울 거 같음....ㅠㅠ
아니 근데 오랫동안 지하6층 오류나서 그런거면 회사측에서는 그걸 수리안하나벼...
지하6층얘기 궁금하다 ㅠㅠ
애초에 4관련 층은 왜 없지??? 그것도 희한해 너무 재밌다,,,
왜 자꾸 일하는 사람 방해하려 들고 어그로끄냐 진짜 귀신들 관종인거 종특이야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