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단지가 다섯개 단지로
한단지에 대충 10동씩 이루어졌다.
각 단지마다 상가 하나씩
상가에는 미용실과 슈퍼는 기본으로 있다
거기다가 대표적으로 총채적인 상가가 또있고
그안에는 대기업의 마트도 있다
또 2~3km이내에는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
이렇듯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서 동네 작은 슈퍼들은
그저 푼돈벌이로 겨우 연명을 하는실정인듯하다.
이런와중에 우리 단지에서 참으로 딱한일이 벌어졌다
우리단지는 맨끝에 위치해있고 유동인구라고는
우리동네 사람들뿐이다
단지에 총 가구수라야 약800여세대
앞에 중학교가 하나있기는 하나 학생들 방학엔 전멸이고
코묻은 돈으로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정도이다.
1층에 작은 슈퍼가 있는데 물량을 대량 구입할때는
대형마트를 찾고 슈퍼를 이용할때는 급하게 떨어진 물품정도였다
그래도 극진한 써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동네사람들의 인심을
얻으며 잘버텨오고있었는데
얼마전 밤에 분리수거를 하려구 나갔는데 상가쪽에서
오색들불이 번쩍이며 음악이 들려오기에
뭔가싶어 가봤더니 늘~ 캄캄하게 비어있던 지하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할인마트할 공사를 하고 있었다
순간 아이구 1층 슈퍼는 어이할꼬!
내 일은 아니지만 마음이 아파서 아짐니 하고 친분도각별했던지라
달려가서 어떻게요 이일을~
아짐니는 담담한것인지 척하는것인지 알수 없는
표정으로 괜찮아요 난 6개월을 내다보고 각오하고 있어요,
드뎌 지하 대형마트는 오픈을했고
100평정도되는 공간에 빠진것 없을정도로 품목을 갖추고 세일세일을 외쳐대고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있단 말인가
상권이 좋기나하면 몰라도 겨우 800여세대로 나눠먹기라니
이건 완전히 어른이 아이 사탕뺏어 먹는 꼴이었다
그렇다고 800세대를 모두 석권한것도 아니질않는가,,,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나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도 아니고
전체 단지 중심에 있는것도 아닌데~
이젠 더불어 사는 상도의는 없는가,
남을 밟아야만 내가 산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당연한것인지~
정당한 경쟁력으로 상도덕을 지키며 살아갈수는 없는것인지~
우리 구에서는 롯데가 판을 친다
롯데 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모두가 롯데카드로 적립된다
5만원 이상이면 무저건 롯데로 가는 실정,
그럼 동네에서는 사봐야 그때 필요한 야채나 뭐 기초 생필품정도인데
뭐그리 많은돈을 벌겠다고 힘없는 사람을 가슴아프게 하는지~
생각 같아서는 지하에다가 악덕업주라고 써붙이고 싶지만 그럴수도없구,
나만 이라도 의리를 지켜줘야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첫댓글 깐순양님 안녕하세요
정겨운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
안녕하세요~~깐순양님~~
어쩜 그리도 비 양심적인지...
서민상가들은 어찌하라고 ..어른이 아이 사탕뺏어 먹는 꼴이 되었네요!
대기업의 횡포는 어디가나 있습니다재래시장을 이용합니다
거운 휴일되세요 입흔깐순님양님^^*
하지만 , 저는 동네마트나
요즘 있는자의 횡포
없는 자의 서글픔 그대로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