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9호선과 공항철도 간 직결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지하철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은 사업비 분담 문제를 놓고 서울시가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직결차량을 발주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4일 국토교통부에 “9호선 3단계 건설사업의 총사업비에 반영된 공항철도 직결차량 24량은 우선 연내 발주”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습니다만, 이후 직결차량 발주 일정에 대한 세부 계획을 제출하라는 국토교통부 요청(‘17.7.21.)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의견이나 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 기획재정부가 9호선 건설 총사업비에 대한 조정 결과를 통보하면서, 9호선 직결차량비 556억 원의 60%는 서울시, 나머지 40%는 국비 분담으로 명기하였고, 이에 따라 9호선 직결차량비 분담에 대한 행정절차는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앞서 보낸 공문에서 밝힌 것처럼, 9호선 직결차량 24량에 대한 비용은 서울지하철9호선 3단계 건설사업 총사업비에 이미 반영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2015년 말부터 직결차량비를 포함한 사업비에 대해, 국비 분담 비율을 더 높이거나 전액 국비로 부담해달라고 정부에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이 사업비 분담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고 질질 끄는 사이 직결노선의 개통시기가 점점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로 어제(‘17.7.26.)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9호선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차원에서 서울시가 직결사업비 분담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지난 6월 23일 새로 취임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도 직접 설명하고, 9호선-공항철도 직결차량을 올해 안에 하루라도 빨리 발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의 면담에서도, 국토부가 서울시와 사업비 분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지지부진한 직결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지하철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은 2000년도 서울도시철도9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는 사업입니다.
저는 지난 2014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2년 KTX 도입으로 인해 잠시 추진이 중단됐다가 방치된 직결사업에 대해 지적했고, 국감 당시 이용객 의 교통편의를 위해 빠르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직결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런데 3년이 다 지난 지금도 직결차량을 발주조차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결노선의 개통이 늦어져 생기는 불편함은 9호선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오롯이 감내해야 합니다. 수도권 최고의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9호선과 공항철도 간 직결노선이 개통하면, 수도권 거주자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의 교통편의가 높아집니다.
9호선-공항철도 직결노선이 개통할 때까지 추진 상황을 계속 꼼꼼하게 챙겨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촌장님
수고많으셨어요
응원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왜 직결노선의 개통시기를 밀고있는지...
9호선-공항철도 직결노선의
빠른개통 기대합니다
촌장님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