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 취미(성음피아노학원) 24-5, 학원 앞 분식집
“어? 안녕?”
“누나, 안녕?”
분식집 앞에서 피아노학원에 같이 다니는 동생을 우연히 만났다. 선영 씨가 반가운 마음에 동생과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 학원 동생과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원에게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우연한 만남이 더 반가웠다.
“어디 갔다 와?”
“학교 마치고 온 거야. 학원 가기 전에 간식 사 먹으려고.”
“누나가 떡볶이 사줄까?”
“응. 고마워.”
“누나는 피아노 왜 배워?”
“나? 그냥.”
“그냥 배워?”
학원 동생이 선영 씨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그런 동생이 귀여운지 선영 씨가 크게 웃었다.
수업 시간이 다가와 학원으로 가려는데 비가 더 세차게 왔다. 학원 동생이 우산 없이 학원으로 뛰어가려는데 선영 씨가 잡았다.
“같이 쓰고 가.”
“비 맞아도 되는데.”
“안돼. 감기 걸려.”
동생을 챙기는 선영 씨를 보며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동생이 비를 맞을까 뒤따라가며 우산을 씌워주는 선영 씨가 참 예쁘다.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김수경
‘수업을 마치고 나와서 물으니 피아노학원 다니며 친해진 동생이라고 했다.
“학원 동생 귀엽네요.”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요. 학원 앞에 있어요.”
친해진 동생과 같이 학원 앞 분식집에 가고 싶은 듯했다. 다음번에 약속을 잡아 보자고 했다.’
정선영, 취미(성음피아노학원) 24-3, 학원 동생(2024.3.22) 발췌
이렇게 이어지네요. ‘학원 동생’ 덕분에 더욱 사회사업다워지겠습니다. 부러워요. 정진호
학원 동생이 집에 가서 오늘 일 이야기하겠어요. 학원 같이 다니는 누나가 떡볶이 사주고 우산도 같이 쓰고 갔다고요. 신아름
동화 같습니다. 아이고 아름다워라. 월평
첫댓글 떡볶이에 우산까지... 인정 많은 정선영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