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럽다
니글을 읽고선 혼자 상상해봤다 그광경을........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겠구나.......
나도 꼭 한번 떠날련다
니가 나에게 채직질을 하는구나.....ㅋㅋ
혼자 한번 꼭 떠나봐야지.........혼자........
--------------------- [원본 메세지] ---------------------
안녕들하신지요???전 짐 제주도~~중문관광단지 쪽이랍니다.
제주를 반으로 갈라서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여까지 왔씀다.
어제는 첨으로 15시간만에 제주항에 도착해서~~멀미는 안 느껴지더라구
여!!신기하게도 3등석도 생각보다 조았구여~~~새벽에일어나 바다를
봤는데 안개에 드리워진 섬들이 정말 멋있었슴다, 비도안오구여!!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자전거포 아줌마가 픽업나와주셔서 편하게 시내로 가서 조은 자전거를
무쟈게싸게 빌려서 첨부터 기분이 나더라구여~~함덕,김녕해수욕장을 지나
서(제주의 해수욕장은 정말 편하게 쉬었다가기 정말 좋은곳이었슴니다.)
뛰어들고 싶은걸 억지로참고 일정이 쫌 빠듯해서.....암튼
동해나 사람많아서 사람에 치이는곳보다는 한 100배정도 좋을껍니다.
왼편엔 항상 영화에서 보아오던 초록빛바다 그리고 오른쪽엔 산과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지고~~~~좋아하는 음악들으면서 달리니까 정말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이었습니다.오감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기에 충분
하더군여.....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못하겠더라구여!!
해안도로를 따라서 우도항까지 가서 민박을 하고
먼저가있던 작은누나도 만나서 누나친구들한테 저녁도 얻어먹고~~^^~~
그리고 하이킹족들끼리 서로 인사,격려해주면서 달리니까 힘든것도
몰랐답니다.민박서 옆방 형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한잔도하고
첫날으 그렇게 마감하고 오늘은 일어나자마자~~우도라는 섬으로 출발했습
니다.비가 쪼금씩 내렸지만 하이킹하기엔 괞찮더라구여~~~검멀레라는
검정색 모래가있는 곳에가서 경안동굴도 구경하고 언덕이 정말 장관이었
습니다.우도봉에 올라가서는 말도 타보진안쿠 구경만하구여~~^^~
섬의절반의 눈안에 펼처졌습니다.(정말 강추입니다~~제주 가시게되면
꼭 들려보세여~~정말 좋습니다.그런 바다색은 정말 첨이었슴다.)
2시간정도 돌구나서 성산행배를 타고
성산 일출봉도 갔습니다...근데 허걱 T.T; 진짜 이쁘게생긴 여인네를
만났는데........아쉽게도 방향이 트리더라구여~~~좌절.....진짜 아쉬웠
슴다.마음을 되잡고 성산을 뒤로하며~~~다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비가좀 왔는데 힘들기보단 시원하고 비맞는 기분도 좋더라구여
성감대가 머리에있는지~~^^~~~민속박물관에서 운좋게 싸바싸바해서
착한 제주도 아저씨를 꼬셔서 차를 얻어타구~~신영 영화박물관에 도착
영화에관한 여러가지 정보들이 근데 캠코더의 테입이 다 돌아서 담고싶던
장면들을 몇가지 노쳐서....안타까웠습니다. 앞에 쓸떼없는거 다 지우고
다시 촬영하구 사진도 찍어서 다행~~^^
여기저기 땀이많이나서 미리준비한 베이비파우더!!!정말 필수품목록1호
입니다.정말 요긴하게 여기저기 쓰인답니다.
그리고 비닐봉지 가방도싸고 어떨뗀 우비역활도하고 하이킹 하면서 여러
가지 생활의 지혜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음~~~~다시출발해서 월드컵경기장도 개방해서 가보구~~~중간에 또 용기를
얻어서 히치를 했는데 담번에 성공해서 편하게 왔습니다.정지신호에서
기다리다~~~뒤가 비어있는 트럭을 노렸죠~~아저씨의 인상도 매우 중요합
니다.내릴때 박카스 한병 드렸더니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제주도의 인심은 정말 좋았습니다.
6시까지 중문이 목표지 였는데....한시간 정도 늦어졌구여~~저녁은
지나가던 아줌마들 한테 어디가 맛있냐구 물어보니까~~~토담이란 곳을
궝해줘서 갔는데....정말 정갈한 여러가지 반찬에 갈치까지 써비스로~~
너무 작고 아담한~~골목길에 있는곳이라 아는사람들만 온다구 옆에 앉으
신 아저씨가 기특하게 처다보시면서 어디어디 가보라고 정보까지 갈켜주
셨답니다.민박 구하기가 어렵다구 하셨는데...성당에가면 공짜로 잘수
있다는 말에 식사를 마치자마자 갔는데 ...예배마치고 나오시는 아주머니
가 자기집에서 자고가라고 하시면서~~~돈도 받으시고~~~아주저렴하게
원래는 2만원인데~~이빨로 만오천원 밖에 없다고 하니까 웃으시면서
넘어가 주시더라구여,,,,^^ 여행하면서 얼굴만 두꺼워지는 저의 모습이
저도 웃기더라구여~~~생활력이 날로 강해지는 기분!!!!낼도 문제 없을것
같은 자신감~~~정말 여행이 주는 기쁨이란........조씀니다.
혼자라 그런지 이론저론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고독을 벗삼아~~~ㅋㅋㅋ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걸까여!!~~~ 앞으로 한소리를 어떠케 잘 꾸려나가서
선배님과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저녁이
될꺼 같습니다.
그냥 자기가 아쉬워지는 밤......
낼 하루는 어떨지????? 또다시 기대가 되네염!!
마지막 날이 되지도 모르는데.......
최성원의 제주도 푸른방을 들으면서 전 잠자러 가겠습니다.
(아래 가사 입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깡깡 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없어요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매가 살고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