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25일..
강화도-->석모도를 돌아....영종도를 찾아 떠난다*^^*
아무리 지도를 들여다봐도 햇갈린다....이런~~
물어봐도, 사람마다 어쩜 저렇게 대답이 가지각색인지...참..
날도 어두워지는데 걱정이다..
석모도에서 사온 막걸리도 시면 안될텐데...^^;
해는 이미 지고...왔던길을 두어번 반복한 끝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에 드디어 진입했다.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감
안하여 지역간 통행 기능을 배제하고 오직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만
통행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 전용 고속도로이다. 즉, 인천국제공항고
속도로로 진입하면 중간에서 김포공항이나 인천지역 등으로는 갈 수
없다]
총 5개의 진입로가 있는데 우리는 북인천 I.C 로 진입하여 ..경차요금인
2400원을 내고 들어갔다.
그냥 공항 신도시라고 하기에 궁금해서 들려나 볼 생각으로 갔는데...
이런~~해도 지고 길도 모르고...어쩔 수 없이 여기서 자야한다.
우와~~멋있긴 멋있네..진짜 영화속의 다른 도시의 도로를 달리는 기분
이였다. 넓고 가로등이 쫙~~~~~~~
도로를 달리다 우측으로 빠지니 드디어 신도시가 나왔다.
아파트도 한창 짓고 있는 중이고 ...상가들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쯤은 거의 완성이 되었을것 같은데..그때는 사람들도 입주
가 반이상이 안된 상태였던것 같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
우선은 숙소를 잡아야했기에...열심히 차를 타고 몇바퀴돌았는데..
여관은 커녕 모텔도 없다.....우쒸~~호텔뿐이다.
너무 피곤했고 길은 모르고..날은 저물고..잠은 자야겠고..
우선 편의점앞에 차를 세우고 친구와 논의(?)를 했다.
낯선곳이고 공사중인곳이 많고해서 차에서 잘 수 도 없는노릇..
잠이 더 급했기에 우리는 우선 저녁을 빵으로 때우기로 했다.
돈도 그리 여유가 없었기에 숙박비가 걱정이었다. 우선 있는돈 없는
돈 다 긁어모아서 호텔로 들어갔다. 썬글라스로 눈을 가리고(ㅋㅋ쫄았
기에 그모습을 감추기위해^^)나즈막한 목소리로..."Check in해주세여"
뭐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한다...안들린다..."7만원입니다" 이소리만
들린다.너무 많이 겁을 먹은지라..생각보단 충격이 덜했다.
잘 수는 있겠다 싶어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참내원...여자 둘이 스위트룸에서 ....그것도..욕실은 통유리로 되있고.
으하하~~^^나중에 신혼여행이나 가면 가볼줄 알았던...ㅋㅋ
우리가 언제 또 이런데서 자보겠냐...뽕을 뽑고 가자....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좀 유치한가....^^;)어울리진 않지만 석모도
에서 사 온 막걸리를 꺼내놓고...편의점에서 까두기 족발을 사와.....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축배했다..ㅎㅎㅎ
다 먹고나니 어찌나 챙피하던지...막걸리 병은 검은봉지에 꽁꽁 싸고..
담날 아침...그 통유리(충격이었음.)의 샤워부스와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앞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영종도 해안도로를 끼고 드라이브를 했다. 바다를 감상하며 무조건..앞
만보고 갔다. 드라이브 코스로 죽음이다.....^^
가다보니 을왕리 해수욕장....왕산 해수욕장이 있다.
아직 그렇게 많이 발달된것 같지는 않았지만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휴~~날씨는 진짜 푹푹 찌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어떻게들 알고 저렇게 찾아다닐까??
정말 관광지에 가보면 사람들이 놀러만 다니는것 같다..
(도서관에 가보면 사람들이 공부만 하고 사는것 같고...ㅎㅎ)
해수욕을 할 형편은 안되고 그냥..잠깐씩 내려 한바퀴 휘~~돌아보고.
그래도 영종도에 왔으니 인천국제공항을 봐야겠지??
직접은 또...촌년들이 이래저래 겁먹어서 못가고...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보았다. 우왕~~크당...
비행기다...ㅎㅎ
전망대에서 보는걸로 만족해야지..멋지게 하늘을 날 우리의 미래를 그
리면서 말이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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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
넘버.14 영종도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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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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