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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홍일화 展
전시기간: 2018년9월11일(화) – 9월20일(목)
전시장소: 갤러리 담
03060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Tel: 02-738-2745 E-mail: gallerydam@naver.com www.gallerydam.com
Gallery hour: mon-sat noon-6pm sun noon-5pm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프랑스와 미국,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홍일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위안부할머니와 동남아 빈민가의 할머니의 얼굴에 왕족의 의상으로 장식해서 그들의 삶에 위로를 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슬픈 역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젊은 시절을 희생한 할머니에 대한 보상으로 삶을 이어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분들의 얼굴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홍일화작가는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에게라는 주제로 매년 할머니의 얼굴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할머니는 역사이고 기록이며 우리가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어머니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역사 속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미래를 이끌어가는 아이들의 틀을 잡아주는 여성들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히 존경과 영예와 지원을 받아 마땅하다. 이번 김복동할머니를 주제로 그린 위안부할머니는 그 작품의 연장선으로 그녀가 겪은 모진 시간과 현재도 이어지는 아픔의 세월 속에 움푹 패인 주름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의 김복동할머니의 모습을 고귀함과 더불어 그 어느 시절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상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름에 대한 생각, 고난한 삶의 결과물로서의 주름진 얼굴을 보면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일화 작가의 신작 15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악의 꽃, 주술적인 매료, 그리고 제한할 수 없는 미에 대하여:
작가 홍일화의 여성성
홍일화 작가의 상상은 여성에서 시작되어 여성성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넓은 범위에서의 호기심이 그의 시선을 움트게 하였다면 여성이라는 주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는 눈 앞의 존재를 뛰어넘어 문화적인, 역사적인 의의로써의 여성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게 하였다. 그의 초기작들에서 보이는 욕망의 매개체로의 여성이 아닌 삶의 주체로서의 여성과 영적 존재로서의 여성성은 그의 캔버스에서 더 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나고 있다. 그의 최근 시리즈 Madam에서 그는 삼신/대지모신의 모티브를 두른 나이든 여성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숭고한 세월의 흔적을 가감 없이 보이며 그에게 여성은 어떤 것인지, 그들의 여성성을 결정한 현대사회와 보다 본질적으로 여성의 힘과 그를 숭상하는 성화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이토록 여성에 대하여, 그들의 여성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며 다가가는 그의 작품세계는 여전히 남녀평등을 이루지 못한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근 15년째에 접어드는 그의 여성탐구 속 주제들은 더욱 미려해진 붓질을 만난다. 강렬한 삼원색으로 보호색과 경고색을 긋는 한편 경외와 숭배를 모색하며 더욱이 성장해가는 그의 이상 속의 여성들이 하나 둘 평면으로 옮아가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삶의 시작과 끝을 이어나가는 여성성은 신성과 동일시 되며 대지모신에 가까운 현신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마담’Madam(그림13) 시리즈에서 그가 그린 노인들의 이미지는 아름다우며 섬뜩하다. 한껏 치장한 그들을 둘러싼 색체와 상징의 표면을 파고들은 주름과 세월의 흔적들은 그의 그림이 속한 가상과 현실을 살아야 얻는 흔적의 상징성의 충돌을 일으킨다. 관람객들은 그리하여 극사실을 표현한 그의 그림과 비현실로 놓인 상징의 병렬을 통하여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에 접어든다. 여성성이라는 관념이 지닌 다양성은 마치 다른 무대의상을 입듯 교차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나, 그것을 둘러싼 불가사의와 진정한 여성성의 의미를 향한 작가의 사색은 그가 창조해 낸 다양한 여성들을 통하여 더욱 부각 되어가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중인 피렐레 바이즈Firelei Báez (그림14)는 여성이자 상징을 입은 표지적 존재로서의 여성성을 미려한 색채와 상징, 반복적인 패턴과 부분적으로 보이는 극사실적 표현의 조합을 통하여 홍일화 작가의 ‘마담’ 시리즈에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인 인간도 이미지도 아닌 중간에 존재하는,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서는 상징으로 여성을 표현되고 있다. 여신으로서의 여성은 단순히 홍일화 작가의 탐구가 아닌, 세계 곳곳의 다양한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아우르는 하나의 흐름이며 그 중 홍일화 작가는 보다 독보적인 표현과 주제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다양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그의 손을 통해 마담시리즈의 여성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흔적을 보여가며 여성은 무엇이고, 또한 여성성은 어떤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그에게 여성성은, 세월을 견뎌내며 더욱 견고해지는 모성과 창조의 가능성, 굳건한 어머니이자 예술의 불멸성으로 현실의 육체를 벗어 던진 성인들은 그렇게, 그의 손끝에서 나와 성화가 된 그의 이미지들의 일부로 기록되어가는 중이다.
척홍(미술비평, Glendale, USA, 2018)
홍일화 Hong Ilhwa
1974 수원 출생
1998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작업
개인전
2018 라 메죵 데 쟈르, 바르까레스 (프랑스)
< Real> 어반 앨리스 뮤제, 서울 (한국)
< The Mask> 갤러리 예동, 부산 (한국)
2017 <망상> 갤러리 클루, LA (미국)
<스키마> 영선갤러리, 수원 (한국)
2015 <페르소나> 갤러리 케로만, 로리앙 (프랑스)
<담 다뚜르> 갤러리 89, 파리 (프랑스)
2014 < 미. 추. 미> 갤러리 예동, 부산 (한국)
라 메죵 데 쟈르, 바르까레스 (프랑스)
<익숙한 초상> 갤러리 담, 서울 (한국)
2013 <익숙한 풍경> 갤러리 들로름, 파리 (프랑스)
2012 <기억의 역사>>갤러리 썽 농, 브뤽쎌 (벨기에)
2011 <노이즈 마케팅> 갤러리 세줄, 서울 (한국)
<Freaks, Frac> 쎄쏭 쎄비니에 문화원, 쎄쏭 쎄비니에 (프랑스)
<Up Flowers> 넷 플러스 갤러리, 쎄쏭 쎄비니에 (프랑스)
2010 사야갤러리, 대구 (한국)
2009 갤러리 89, 파리 (프랑스)
2008 <Booming> 아들레르 갤러리, 파리 (프랑스)
우림갤러리, 서울 (한국)
갤러리 담, 서울 (한국)
대안공간 미끌, 서울 (한국)
2007 <미> 콜롬비에 문화원, 렌 (프랑스)
<여인들> 갤러리 프레지디알, 깽뻬를레 (프랑스)
프랑수와 1세 갤러리, 오비니 쉬르 네르 (프랑스)
2006 갤러리 Fibres Libres, 렁베네졍 (프랑스)
갤러리 IUFM, 반느 (프랑스)
그룹전
2018 <Comfort Women Resist >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Glendale (미국) <Beautiful Bridge 3 > 국제예술공동체, Paris (프랑스) < The ONE> Art Plus LYNN 갤러리, 서울(한국) <통통통전하러 평창가자 > 홍대미술관, 서울(한국) 2017 <Construction Time Again >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 Paris (프랑스) < KIAF> COEX , 서울 (한국) < Viento Del Este> STOA 갤러리, 에스테포나 (스페인) < 파리에서 온 휴가 > 오차드갤러리, 서울 (한국) < 마르벨라 아트페어> Palacio de Ferias, 마르벨라 (스페인) < 아트부산 > BEXCO, 부산 (한국) < 안산국제아트페어> 안산예술의 전당, 안산 (한국) < 화랑미술제 > COEX, 서울 (한국) 2016 < 공간영역 Paris-LA> 중앙일보 갤러리, LA (미국) < Figuration et représentation> 블랙스톤 GC 갤러리, 여주 (한국) <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 국립아시아문화의 전당, 광주 (한국) < 광주국제아트페어> 국립아시아문화의 전당, 광주 (한국) < 안산국제아트페어> 안산예술의 전당, 안산 (한국) < 서울오픈아트페어 > COEX, 서울 (한국) < 화랑미술제 > COEX, 서울 (한국) 2015<아름다운 다리 II>한가람 미술관, 서울 (한국) <Interface> 주 마드리드 문화원, 마드리드 (스페인) < 감각교류 > 국제예술공동체, 파리 (프랑스) <25년/아티스트 > 넷 플러스 갤러리, 쎄쏭 쎄비니에 (프랑스) 2014 <소나무, son·âme·où ? > 국제예술공동체, Paris (France) < Art’Monie #2> 주 LA 한국문화원 (LA. 미국) <Salon international du Portrait> 보갸르 성 (셀레뜨.프랑스) 2013 < 오디세이 II>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워싱턴 DC. 미국) <Art’Monie> 갤러리 파브리끄 (파리. 프랑스) <Art in Motion>단원미술관 여름 특별 (안산) <Human Movemant 북촌전> 갤러리 옵시스 아트 (서울) <Human Movemant> 89 갤러리 (파리. 프랑스) <Salon international du Portrait> 보갸르 성 (셀레뜨.프랑스) 2011 KIAF 코엑스. 갤러리 세줄 (서울) <레인보우 프로젝트> Donate Dream (서울) <Korean/Japan Art Festival> THE Galerie (서울)
2010 KIAF. 코엑스. 갤러리 세줄 (서울)
<Neo-Graphie>씨떼 데 쟈르 (파리. 프랑스)
화랑미술제. 벡스코(부산)
2009 <아름다운 다리>한가람 미술관 (서울)
<욕망의 정원>청년 미술 프로젝트 KT&G 별관(대구)
<욕망과 규제>리안 갤러리 (대구)
2008 <Neo Sensibility>With Space 갤러리 (베이징. 중국)
서울국제 판화사진 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광주 비엔날레 후원전. 나인갤러리 (광주)
골든아이 아트페어. 코엑스. 더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미와 추의 사이에서>인사미술제. 관훈갤러리 (서울)
한국 현대 미술전. 장상득갤러리 (하얼빈시. 중국)
2007 Ward-Nasse 갤러리 (뉴욕. 미국)
<가늠을 보다>우림갤러리 (서울)
살롱 도똔느. Soreze (미디 피레네. 프랑스)
제3회 Saint-Maur 판화 비엔날레. Saint-Maur미술관 (상 모르. 프랑스)
제7회 유로 판화 비엔날레. Lorient시립 미술관 (로리엉. 프랑스)
2006 Graviciel 비엔날레. Maison Syndicale des Mineurs (렝스. 프랑스)
갤러리 Art Present (파리. 프랑스)
갤러리 François 1er (오비니 슈루 네르. 프랑스)
Chamalières 트리엔날 (샤말리에르. 프랑스)
초대작가 Salon d’Automne. Palais des Congrès de l'Est Parisien (파리. 프랑스)
2005 제6회 유로 판화 비엔날레. Lorient 시립 미술관 (로리엉. 프랑스)
초대작가 제3회 Douro 국제 판화 비엔날레. Alijo 판화미술관 (알리죠. 포르투갈)
Centre de la Gravure et de l’Image Imprimée (라 루비에르. 벨기에)
Fine Arts First International Exhibition. Olezh갤러리 (리보프. 우크라이나)
제 13회 Vila Nova de Cerveira 국제 아트 비엔날레. Cerveira 미술관
(빌라 노바 다 세르베이라. 포르투갈)
제10회 비엔날레 Europeenne d’Art Graphique. Brugge 미술관 (브뤼주. 벨기에)
초대작가 살롱 도똔느. Parc Floral de Paris (파리. 프랑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2018 다큐멘타리 영화 < 샤먼로드>
2017 영화< 리얼>
KCC 와 한국미래환경협회와 서울대공원 벽화
에어린 향수 광고시안
수상경력
2008 정헌메세나 재유럽 청년작가상 수상
2004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우수상
2003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특선
2002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특선
REPORTAGE 2007 ‘VERNISSAGE’ 10대 현대작가 회화부문 선정 BILBOQUET (렌 프랑스)
TV 프로그램
2017 KBS 1TV 미래기획 2030 세상을 바꾸는 건축
2014 EBS 미술기행
1부 지상낙원을 꿈꾸다 - 폴 고갱
2부 빛을 탐하다. - 모네와 르누아르
3부 살바도르 달리 - 상상을 현실로 바꾸다
4부 천재, 비밀을 남기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2013 문예특집 EBS 서양미술기행
1부 파리의 밤을 채색하다 -- 툴루즈 로트렉
5부 죽음의 미스터리, 그 비밀의 길을 따라가다 -- 반 고흐
참고자료
Art and Music, Nova Science Publishers
아트 나우 아티스트 워크
아트 매거진 전시리뷰
AZART, Les Rencontres, 7-8 월호
월간미술, 화제의 전시
얼굴을 말하다, 박영택저, 마음산책
Vogue, SPACE
하하미술관, 김홍기저, 미래인
디자인 정글, GALLERY
미술세계, GALLERY IN MAGAZINE & 전시리뷰
퍼블릭아트 CULTURE & 전시프리뷰
미술세계, 전시프리뷰
퍼블릭아트, 전시리뷰
퍼블릭아트, ET CETERA
미술세계, ART NEWS
미술세계, ARTIST'S NOTE
작품소장
짐 로져스(싱가포르), 반 고흐 미술재단(암스테르담), FF Cruz & Co (필리핀), 시노트랜스(중국), 프랑스국립도서관, 파리 (프랑스), 국립판화미술관, 알리죠 (포르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