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의 원산지로라고 추정하는데
콜럼버스의 미 대륙 발견 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사람들이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로 퍼뜨렸으며
우리 나라에는 임진왜란 무렵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먹는
호박의 종류는 크게 나누어서 3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반찬으로 많이 해 먹는 애호박이라고 부르는 것과 죽과 탕으로 많이 해먹은
늙은호박
그리고 쪄서 많이 먹는 단호박 이렇게 세종류가 있다.
애호박으로 할 수 있는 음식에는 호박나물, 호박선, 전, 지짐,
찜 등 아주 다양하며
궁중음식 중에는 찰전병과 같이 만들어 먹는 월과채라는 음식도 있었다고 한다.
늙은호박은 호박범벅,
호박죽, 엿, 꿀단지 등을 만들며
호박오가리라 하여 호박 살을 길게 돌려 가며 오려서 말려 겨울철에 나물도 하고 호박떡도
만든다.
단호박은 우리가 그다지 다양하게 먹는 음식은 아니었으나 요즘 들어 단호박에 대한 요리법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단호박을
그대로 쪄서 먹기도 하는데 그 맛이 좀 독특하다.
꼭 고구마와 밤을 섞어 놓은 달달한 맛이라고나 할까?
암튼 단호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다른 것과 섞어 먹기 보다는 그 자체를 좋아한다.
단호박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밑손질을 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호박껍질을 까다가 다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호박껍질을 벗기기 위해서는 여러쪽으로 나눈 뒤 옆으로 눕히고
껍질을 썰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단호박은 카로틴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어린이, 노인들에게
좋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늙은 호박은 속을 파내고 껍질은 벗겨 얇게 삐지거나
줄줄이 오려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