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1주간 금 2022.11.10 (한국사 )

요즘 팟케스트로 한국 역사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썬킴의 한국사’인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지금 듣고 있는 부분은 광해군과 인조에 관한 역사입니다.  광해군, 정묘호란, 인조반정, 병자호란옛날 역사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옛날 이야기처럼 듣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앞장서 싸웠던 광해군, 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했고, 어렵게 왕이 되고 난 후 ‘반란’이라는 단어에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폭군의 면모를 보였지요. 하지만, 당시 중국의 명.청 교체기에 했던 중립외교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정을 통해 광해군을 몰아 내고 왕권을 얻었던 인조. 그도 약점 많은 인간이었습니다. 광해군이 했던 모든 정책에 대해 반대로만 합니다. 중립외교가 아니라 기울어 가는 명의 손만 잡고 있다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삼전도의 굴욕을 당합니다. 역사를 들으며, 비단 400년 전의 모습으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정적을 제거하려는 정치권의 아귀다툼. 세계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외교의 편향성.문득문득 현재의 모습을 과거의 역사 속에서 보게 됩니다. 역사는 그렇게 반복되나 봅니다.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서로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합니다. 빛의 자녀들은 세상의 영리함이 아니라 어리석음으로 살아갑니다. 스승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