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번의 계절, 여름과 겨울에 하경이는
늘 기침과 가래 그리고 콧물로 고생을 한다.
여름에는 이곳 저곳에서 논이고 산이고 불을 때기 때문에
연기와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한번 가래가 생기면 한두달은 기본이고 그 시간에는
우리는 늘 비상이다.
기침을 2주 이상 하게 되면 하경이에게 늘 폐가 붓는지 안붓는지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고( 의사 선생님의 권고)
가래 때문에 삑삑소리가 나고 기관지가 좁아지는듯 하면
늘 하루에 두세번 호흡기 치료를 해줘야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날씨 알레르기로 기침가래가 생기는데
여름에도 에어컨 등 너무 차가운것에 노출이 되면 안된다.
모세 기관지염 이후 관리를 잘 해줘야 하는데..
아무리 최선을 다 했지만 미얀마에서 관리가 제대로 될리가 없다.
따뜻하게 해주고 도라지차를 끓여 먹여도 겨울보단 이렇게
불을 때고 미세먼지가 있는 여름이 유난히 독하다
그래서 늘 병원을 집 드나들듯 다니는거같다
거기다가 왜 온 몸에 사마귀가 자꾸 생기는지
면역이 약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자꾸 손가락,무릎, 발등 등등 여기저기 번지고
하경이는 자꾸 뜯어내고 긁고 하느라 염증도 생기고
피도난다
오늘은 2주째 안낫는 기침 가래와 콧물..
그리고 자꾸 번지는 사마귀 때문에 병원을 왔다
호흡기 치료에 필요한 약들을 잔뜩 받고
집에 가는 길은 늘 기분이 좋지는 않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일까?
11일에 내야하는 성경 다락방 월세 값으로 병원비로 지불을 했으니
나는 또 머리가 깨진다😂😂
(미얀마에 우리 성경교회가 있고 이미 교회 건물이 있기 때문에
태국에서는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제자훈련을하는 성경에 나오는
다락방 처럼 "성경 다락방"이라고 명칭을 정하고 싶어하는
팟전도사의 마음이 있다^^; )
우리 하나님께서는 계속되는 고난으로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주시면서 더 기도하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신다
어차피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님밖에 없었고
지금도 하나님 뿐이다.
우리 부부가 처음 결혼하고 첫 사역을 시작하는 날 부터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안에 살아갔다
이해가 안가는 상황에도 안되는 상황에도 우리가 알수없는 것으로
늘 도우시고 살게하시고 채우시던 하나님..
누가 우리를 봐주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알아줄까?
하나님 밖에는 없다.
그래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해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하여 위로하시고
도우시고 늘 함께 하셨다
그래도 아직도 나는 하나님이 주신것안에서 있는 만큼만
누구에게도 부담주지않고 지혜롭게 잘 사용하고싶은데
우리의 상황들은 늘 나의 다짐과 생각을 깨끗이 덮어버린다
결국은.. 비자비용도 성경 다락방 월세도 또 다시 마련해야하는데
역시나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겠지?
하나님 부족한 우리 가정 늘 하나님 손에 맡겨드립니다.
11일에 내야 할 우리 성경 다락방 월세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고
17일에 해야하는 비자연장 비용도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기도합니다.
카페 게시글
하나님의딸 일기
하경이의 독한 알레르기
아임성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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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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