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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정님
0108(일) 불법사드철회 김천시민촛불집회 🤗890회🤗
3의법칙 사회적 증거 세남자 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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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딱 한 사람만 횡단보도에 나섭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이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군요. 그저 이상한 사람으로 여길 뿐입니다. 이때 두 번째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간혹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기만 할 뿐 금세 갈 길을 가버리는군요. 드디어 첫 번째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시죠!
놀랍습니다. 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다 함께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이렇게 3명에게는 상황을 바꾸는 힘이 숨어 있습니다. 한 명 두 명일 때는 아무 관심이 없더니 3명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3사람이 함께하면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힘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3의법칙 이죠. 그리고 이 3의 법칙으로 때로는 누군가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 EBS Docuprime_인간의 두 얼굴 제1부,상황의 힘_#005
공식홈페이지 : http://home.ebs.co.kr/docuprime/index.jspEBS 다큐프라임, EBS Docuprime, 제1부,인간의 두 얼굴,상황의 힘,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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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승강장 열차가 플랫폼에 도착하는 순간 한 승객이 열차와 승강장 플랫품으로 떨어집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곳에 3의 법칙이 있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큰 소리로 지하철을 함께 밀어보자고 제안을 했을 때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
안타까움에 손을 얹은 처음 한 사람, 혹시나 하고 손을 보탠 또 한 사람, 그리고 희망을 아는 세 번째 사람... 이렇게 상황을 바꾸는 인간 띠를 만들었습니다. 3명의 움직임이 33톤짜리 전동차를 움직이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 이끄미 : 장재호 사무국장
2023년 1월 1일 달마산·백마산에서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평화를 기도했습니다. 1월 8일 오늘, 여기 평화광장에서 햇수로 8년차 첫 집회를 시작하겠습니다. 2022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 는 잘못하고서 고치지 않는다~ 라는 뜻으로, 지난 해 우리 정부가 잘못하고서 고치지 않았다면 올해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고쳐 갔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도 불구하고 고침이 없다면 2016년에 일어났던 촛불이 다시 한 번 타오르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겁니다. 정말 잘못된 길 바로잡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박태정, 이동욱, 김대성 김천대책위 공동위원장의 새해 첫 포문 활짝~~
● 박태정 공동위원장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은 오로지 ‘평화’이지요.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여 결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절대로 꺾이지 않고 우리 희망대로 저 개뿔사드 뽑아내는 날까지 함께 일것입니다. 올해 8년 차입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으리라 믿으며... 투쟁!
● 이동욱 공동위원장
현정부를 바라보고 있자니 안보나 국방이나 교육이나 경제... 어느 것 하나 믿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정권 못 믿으면 결국 그 문제는 누가 해결해야 합니까? 우리 스스로 하는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우리 안보 우리 스스로 튼튼히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안보를 지키는 일은 미국 사드 뽑아내는 겁니다. 이틀간 쏜 초대형방사포가 모두 성주 사드기지 노렸다고 합니다. 불법으로 사드를 들일 땐 안전하다고 하더니 우리지역이 타겟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정권이 지켜내지 못하는 우리 지역의 안보와 평화 잘 지켜나가도록 올 한 해도 열심히 투쟁하여야 할 것입니다.
● 김대성 공동위원장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집회할 때마다 우리 평화광장에 모여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항상 눈물이 먼저 납니다. 햇수로 8년임에도 우리의 바램과 달리 사드가 그 자리에 박혀있는 그 자체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화광장에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 한 우리 국민의 힘으로 정부를 갈아엎었던 그때처럼 언제가 다시 또 그러한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더 힘을 내어 사드 꼭 뽑아내 봅시다.
● 이석주 성주대책위 공동위원장
현 정부는 도저히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정부입니다. 국민과 소통도 없고 자기들 멋대로입니. 화물연대가 그렇게 소리를 내어도 이 나라에 노동을 책임지는 어느 누구도 노동자들과 대화할 시도조차 없습니다. 노동을 대하는 그 일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투쟁에서도 미국의 말에만 응답하고 우리 주민의 말은 듣지 않습니다. 하여 여러분들은 현 정부가 아닌 미국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이 정부는 한국경찰 앞세워서 주민을 박해하고 계속 탄압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말에 복종하여 연약한 자국민을 억압하는게 쪽팔리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한심한 정부를 믿을 필요 없이 우린 우리의 길을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여 주십시오.
● 강현욱 원불교 대책위
오늘 소성리에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와 #대진련(한국대학생진보연합) 에서 연대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들 중 대진련 어느 학생이 본인이 중학생 때 소성리에 온 적이 있었고 이제 대학생이 되어 다시 온 거라고... 어머니들 바라보면서 여전히 앞에서 싸우고 계시는 어머님들의 위대함에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 학생의 시간의 흐름동안 아~ 우리 꽤 오래 잘 싸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우리는 소성리 마을 앞 길을 열어주지 않았고 그리고 이곳 김천 광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저 콧대 높은 미국조차도 섣불리 지난 7년 동안 사드정상배치 선언을 못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그들이 지금 #사드기지정상화 라고 이야기하지만 절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로는 사드 배치를 선언할 수 있어도, 저 사드 기지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그리고 우리들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그럴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들은 우리를 고립시키고 그렇게 분열시켜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배하려 하겠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이는 여진이 있고 진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한 마음을 놓지 않으며 평화를 먼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속에서 먼저 평화를 구할 것입니다. 평화를 놓지 않는 한, 그리고 평화를 만드는 주인은 바로 우리일 것입니다.
● 신명섭 노래하는 목수
한 해가 가고 또 새해가 왔습니다. 하지만 제겐 여전히 두 달 전의 그날입니다. 이태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젊은 영혼들의 죽음. 그리고고 아직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유족들의 눈물은 허공에 계속 퍼지기만 합니다. 눈물을 닦아드리려는 맘으로 제가 만든 추모곡 전해드립니다.
음소거 해제
♬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그대 어깨위에 놓은짐이 너무 힘에 겨워서 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 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게요.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김찬수 대구평통사 대표
7년 가까이의 투쟁을 하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정치 상황 정세 혹은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어떤 전문가들 못지않게 상황을 잘 보고 있어 잘 아시겠지만, 작년이나 올해나 우리 북미관계나 남북관계나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강대국이나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구상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죠.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우리 저항이 따르고 자주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그냥 두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53년·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가 지난 2018년도의 판문점 선언을 통해서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영구적으로 만들자는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끝내 실현하지 못하고 다시 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평화를 지키려거든 전쟁을 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성리의 사드는 여전히 그 자리에 또아리를 틀고 있고 이번 주에도 미군의 유조차와 교대병력이 들어가고 우리 주민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국이 올 한 해도 계속되리라 생각하고 또 김천광장의 촛불도 꺼지지 않고 피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올 한 해 우리가 겪어야 될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우리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그리고 끝까지 함께 투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석민 자문위원
윤정부 탄생 이후, 많은 이들이 뉴스를 안 본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뉴스 보는 일이 두렵습니다. 이 정부가 밉고 안 밉고가 아니라 또 뭔 짓을 혹은 뭔 얘기를 할까 싶어서입니다. 12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가 망해도 시장은 영원하다" 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자유가 훨훨 크게 숨 쉬고 모두에게 기회가 활짝 열리다는 그 놈의 ‘자유’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자유인지요? 기업 재벌을 위한 자유 즉, 민주노총 때려잡아 노동탄압을 주요국정기조로 하여 없는 지지율을 재벌에게 구걸하겠다는 겁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분단국가에서 자주 지껄이는 말입니다. 서기 4~5세기경 고대 로마제국의 베게티우스가 그의 저작에서 한 말을 21세기의 대통령이 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는 평시에도 군대를 상비하며 아낌없이 군대에 투자하고 전쟁 준비를 해야 평화가 유지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한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호기를 부리던 제국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로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준비해야 했던 전쟁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중해를 둘러싼 전 지역을 통치하던 로마제국이 붕괴하고 동방의 비잔틴제국으로 찌그러진 것은 역사의 경고였던 것입니다. 역사의 경고를 잊은 채 베게티우스에게 유혹되어 전쟁 준비를 한 자들은 줄곧 #지긋지긋한-전쟁 이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1600년 동안 모든 나라가 전쟁을 준비했다고 하면 이제는 평화를 갈구하여야 합니다. 100년 전, 프랑스에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유럽과 미국은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였는데, 국제법을 통해 전쟁발발을 방지하려는 #부전조약(不戰條約) 도 그러한 노력 중 하나였습니다. 조약이 체결된 1927년은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며 당시의 프랑스 외무장관 브리앙은 미국 참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쟁포기 선언을 발표할 것을 제안하였고, 미국 국무장관 켈로그가 이러한 제안에 대하여 전쟁포기선언(켈로그 브리앙 조약)을 프랑스, 미국 양 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 간의 선언으로 확대하자는 제의로 답했습니다. 그 서명에서 “평화를 원하거든 평화를 준비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올해는 계묘년 토끼해입니다. 토끼는 자기보다 큰 적이 많아 위험을 빨리 캐치하기 위해 귀가 크고 330의 시야를 가졌다고 합니다. 토끼처럼 큰귀나 넓은 시야를 가지진 못했지만, 윤정부의 언행에 시비를 가릴 수 있도록 옆으로가 아닌 정면으로 주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가 옳지 않을 경우 우리 국민들이 모여 바르게 고쳐나가는 한 해이길 바랍니다.
● 정진석, 노래하는 소성리 파수꾼
천주교 피정에서 만난 어느 분과 평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생각의 그의 귀에 나지막이 흐르고 있음을 느끼면서 3의 법칙을 몸소 느꼈습니다. 대답없는 세상이지만 어느 곳에서 새싹이 자랄지 모르니 보다 넓은 곳에 나의 우리의 소리를 전해야겠습니다.
♬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소리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