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 2주전 수업에 이어 두번째 수업을 듣게 된 수강생입니다.</p><p> </p><p>지난 수업때 성과는 모글 기본자세와 모글숏턴방법을 배운 것</p><p>                     + 모글에 대한 공포심이 많이 사라진 것 </p><p>                     + 백사면을 슬라이딩으로 내려가는 방법 이해</p><p> </p><p>였는데 머리로는 대강 이해했지만 막상 모글에 들어가면 턴의 전환이 안되고 자꾸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상태였습니다.</p><p> </p><p>생각대로 안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이번 시즌 마지막 모글클리닉에 한번더 참가했습니다.</p><p> (원래 아들 생일이라서 못 오는 일정이었는데... 아들아 미안하다 아빠를 용서해다오 ㅜㅜ)</p><p> </p><p> </p><p>수업참가자 대부분이 처음 듣는 분들이어서 수업 내용은 지난번과 동일했었는데,</p><p> </p><p>이번 수업때 복습하는 마음으로 다시 해보니 전에는 잘 안되던 모글숏턴이 이번에는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인지 좀 나아졌습니다.</p><p> </p><p>수업중 들어간 모글코스는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자꾸 튕겨나가고 턴 전환도 잘 안되곤 했습니다.</p><p> </p><p>수업 끝나갈 무렵 방소현 강사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평사면에서 체중이동은 잘 되고 있으니 '나를 버리고 들이대 보세요' 하시더라구요.</p><p> </p><p>근데 이게 말은 쉽지만 저같은 쫄보가 나를 어떻게 버리나요... ㅠㅜ</p><p> </p><p> </p><p>결국 나를 버리지 못하고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p><p> </p><p>배운걸 복습하러 두번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는데 웬일로 모글코스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네요. </p><p> </p><p>'이것은 나를 버리라는 신의 뜻인가 보다.. 엉망으로 느리게 내려가도 다른사람에게 폐는 안 끼치겠지...'  </p><p> </p><p>싶은 생각에 코스 중간이 아닌 처음으로 모글 코스 출발선에서 출발했고, 나를 버리고 더 과감하게 들이대 보았습니다.</p><p> </p><p>한 턴 하고 멈추고, 두 턴하고 멈추고, 코스를 조금 지나치면 후진까지 해가며 아무튼 끝까지 내려왔습니다.</p><p> </p><p>유튜브에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스키 앞부분을 모글 시작부분에 팍! 들이대니까 한결 안정적으로 속도조절이 되더라고요 ^^</p><p> </p><p>엉망진창 덜그덕 거리며 내려왔지만 뭔가 하나 해낸듯한 기분이 듭니다.</p><p> </p><p>오늘은 완주가 아닌 모글코스 관광을 했지만 언젠가는 완주할 날이 오겠지요.^^</p><p> </p><p> </p><p> </p><p>재능기부 수업 진행해주신 방소현 강사님, 그리고 모글제국 팀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p><p> </p><p>모글제국 화이팅!</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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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서 무조건 스키는 안전제일로 타는편입니다.겁나서 롱턴도 잘 안해요^^; 제가 평소보다 들이댈 수 있었던건 나와 스키를 믿었던건 당연히 아니고요,,, 남몰래 착용하고 있던 엉덩이 보호대를 믿었기 때문입니다ㅋㅋ 첫 수업땐 팔꿈치 무릎까지 중무장했었어요. 이게 쫄보에게는 큰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
첫댓글 열심히 하는만큼 좋은결과있을겁니다^^~~저도 어젠 다 팅겨나왔습니다 😑 모글이 어려웠다고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
공만봐님 안녕하세요 초급반으로 진급하셔서 상당히 부러웠습니다. 어제 내려가시는거 잠깐 보였는데 잘 내려가시더라구요. 스프링 모글 강습도 받으신다니 조만간 고수가 되어계시겠네요.^^
대회전님은 평사면을 정말 잘타셔서 모글도 금방 타실거에요. 그런데 오시는 날마다 공교롭게도 유난히 타기 힘든 모양에..강설이기도 했어요.
스프링 때 정말 오셔서 타보시면 신세계를 경험하실 거에요! 스프링모글 즐기시기에 충분한 실력이십니다!!!
잘타긴요.. 야매스키인걸요.. 과찬이십니다ㅎㅎ 모글에 갈때마다 머릿속 이미지보다 모글의 골이 깊고 단단해서 어렵던데 선생님 말씀대로 따뜻해지면 조금 쉬울거라고 기대해보고 스프링 모글 꼭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모글 수업 감사했습니다!
아.. 두번째 강습이셨다니... ㅜㅜ 역시 평사면부터 잘 타야 하는거였어요... 저는 모글이 아니라 평사면부터 다시 타고 올게요.. ㅜㅜ 저도 들이대라 스키와 자신을 믿고 들이대라는말 많이 들었어요. (인터 타면서요 ㅋ) 역시 스키는 쫄지말고 들이대야 해요. ㅋ
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서 무조건 스키는 안전제일로 타는편입니다.겁나서 롱턴도 잘 안해요^^; 제가 평소보다 들이댈 수 있었던건 나와 스키를 믿었던건 당연히 아니고요,,, 남몰래 착용하고 있던 엉덩이 보호대를 믿었기 때문입니다ㅋㅋ 첫 수업땐 팔꿈치 무릎까지 중무장했었어요. 이게 쫄보에게는 큰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
@남자는대회전 닉네임과 반대시네요. ㅋㅋ 엉보, 팔보 참고 하겠습니다. ㅋㅋ
@도바리곽 저도 무릎보호대차고있습니다 ㅎㅎ
@이재희
계속 눈이 안 좋을 때 타셔서 더 힘드실거에요. 이제 스프링 시즌이니 낮에 촉촉한 모글에서 타시면 '엥?? 이게 되네??' 하실겁니다.^^
술퍼맨님 안녕하세요
모글 오래 타오신 분들이 모두 스프링 모글은 다르다 하셔서 은근 기대중입니다. 근데 그것도 실력이 있어야 해당되는 이야기라 저는 배운대로 잘 될지 모르겠네요 ^^;; 추한 자세라도 모글 다섯개만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남자는대회전 제가 장담컨대 10개는 가뿐히 넘으실 겁니다.^^
@술퍼맨(원상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호대 풀 장착하고 들이대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