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75권 1편
자랑하고 싶다
1988.04.10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한스러운 복귀의 길이 얼마나 사연도 복잡하던지, 그 누구도 헤아리지 못하는 길을 불초 이 자식을 아버지께서 내세워 연단시키어 고난길을 거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참기 어려운 인생 고빗길에서 탄식과 더불어 절규를 하며 쓰러질 수밖에 없었던 자리를 극복할 수 있게끔 최후의 사소한 조건을 남겨 가지고 나를 끌어 오신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음에 이 시간 감사드리옵니다.
감옥길도 감옥을 통해서 죽어간 사람들을 해방하기 위한 도리인 것을 알았고, 욕먹는 사람들의 한을 풀어 주기 위한 책임을 진 자였기 때문에 욕먹는 길로 내세운 것도 알았습니다. 지내고 보니 모든 것이, 아버지, 이 세계에 없는 복을 갖다 주기 위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이었음을 생각하게 될 때, 몸 굽혀 당신 앞에 눈물밖에 흘릴 길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자리에서 망하지 않는 자신을 갖고 있지마는 이 민족의 장래를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내 이름을 통하여 위할 수 있는 길에서 미치고 욕을 먹고 지친 하나의 사나이, 이 삼천리 반도에 40여 생애를 눈물과 더불어 걸어가던 문총재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눈물을 이어서, 눈물의 줄기를 넘고 잇고 이어서, 4천만 동포의 허리를 묶고 또 묶어 6천만 북한 동포까지 묶고, 아시아의 30억 인류를 묶고, 50억 세계 인류를 묶어서 아버지 앞에 데리고 가야 할 운명길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하고 눈물이 그칠 날이 없는 한스러운 자신을 바라볼 적마다, 이것을 지도하시는 아버지의 불쌍한 모습을 내 자신이 위로해 드려야 할 것을 알 적마다 매를 맞고서 아프다 할 수 없고 욕을 먹으면서도 변명할 수 없고 감옥에 가면서도 저주할 수 없는 신세가 된 것을 알게 하심도 아버지의 사랑이 있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더욱 위하는 길은 더더욱 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더더욱 높고 깊고 넓은 사랑의 자리에 세우려는 당신의 사랑의 손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오로지 자랑할 것이 있다면 당신을 위할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만민을 위할 수 있는 사랑, 만민을 향하여 자기를 희생시키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길만이 닫혀 있는 천국의 열두 진주문을 열 수 있는 열쇠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 자리, 1988년도 4월 10일을 기하여 쌍수를 들어 아버지 앞에 맹세한 이들이 가는 길 앞에 후덕함을 베푸시옵소서! 원수를 잊어버리고 기억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고 원수를 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을 가진 하나님을 닮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의 개인만이 아니라 원수의 나라와 사탄까지도 사랑하지 않으면 천국 해방의 길을 열 수가 없다는 것을 아는 통일교회가 가는 길 위에 늘쌍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생애의 노정을 아버지께서 맡으시어서 가는 곳곳마다 축복의 손길을 같이하여 주옵소서.
오늘, 여기서 말씀한 스승의 간곡한 사연, 호소한 사연을 마음에 품고 아버님 앞에 충효의 도리의 길을 남기겠다고 몸부림치며, 복을 받겠다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겠다고 미쳐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 10년이 되었거든 10년 복받겠다고 애달파한 그 이상의 자리에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현재에 어렵더라도 참고 또 참고 갈 수 있는 무리들이 되어 북한 해방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해방, 만민 해방, 더 나아가 천상세계의 지옥해방까지 하겠다고 하면서 하늘을 붙들고 사연을 통고하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위해 살고 희생하며 사는 사랑의 전통을 남기기 위하여 몸부림쳐 가는 생애를 그 챔피온의 길을 지켜 나갈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만국과 만민의 추억 가운데 영원히 남아질 수 있는 무리가 될 것이 틀림없사오니 그 길을 따라갈 수 있게끔 인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