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방 사랑해요
올해도 이제 3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와 새로운 일은 자전거 배우기-열씸히 달려보기가 아닐까 싶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건강과 체력만 허락된다면 열씸히 동호인들과 함께 달리고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은 엑스포 남문광장 오리동상앞에서 9시에 동호인들과 만나서 신탄진-장승마을까지의 라이딩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천변 자전거길 등 평지는 어느정도 달릴 수 있으나,
언덕길만 만나면 고질적으로 맥을 못춘다.
오늘 단체 라이딩시에도 느낀점이지만 선두 그룹에서 멀리 뒤 처지면
따라 잡으려 힘 더 들고 휴식시간이 짧아 진다는것을 알았지만,
아직까지는 좀 더 열씸히 수련을 하여 거력을 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다행히도 후미에서 함께 하면서 요령도 알려주시는 동호인님 들이 있어서
힘 들긴 했으나 지루하진 않았다.
아직은 드문드문 후미진 산 언덕길에 눈이 안녹고 빙판이 된 곳도 있어서 위험한 곳은
끌바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중에 고수님들은 그냥 올라 가시는 분들도 있다.
목적지인 장승공원 날망 꼭대기에 올라가니 잘 조성된 장승들이 가지런히 서있다.
저렇게 후미진 산골마을 같은 곳에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있다니 조성해 놓으신 분 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예전에 가족들과 차로 갔을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자전거를 새로 장만한 사람의 고사 장면도 보게 되었고,
굽이진 아스팔트 포장 언덕길을 신나게 내려가서 신탄진 어느 두부전골을 잘하는
식당에서 함께 어울려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아침에 모였던 남문광장 쪽으로 가다가 도중에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인사를 하고 오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집에 도착하니 채 2시도 안되었다.
전 같으면 짧은 해가 아쉬워서 어디라도 더 달렸을 것이다.
샤워를 하고나니 어제 공주에서의 라이딩의 피로와 겹쳐서 노곤해져 낮잠을 좀 자고나니 피로가 풀린다.
다음 주말이 기다려 진다...
폰카의 화질이 날망이 생각해보아도 별로다.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2시....
전 2시에 여행을 다시 시작했어요.
결국 장성공원에서 나와 계족산 뒤편 대청댐까지 총 라이딩거리 100km 다 돌아 집으로 가니 저녁 7시 5분전이였습니다.
정말 멋진 곳을 오후에 여행하게 되어 너무도 행복한 오후가 되었습니다.
어제 뵙는줄 알았더니만요 .....
감기조심 하시구요 송년회때 뵐께요 ^^
이제 무서븐 사람 아니 애니멀...
못 쫒아 다니겠네요! ㅎ ㅓ ㄹ
토욜 공주 찍고, 담날 장승공원도 힘들어 퍼졌는데,
그렇게 또 옵션으로 추가까지 하시다니 역시 거력과 괴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가 있죠!
모두 즐거운 라이딩 하셨네요~~
장승공원 언제한번 가봐야할듯~~
여러가지 장승 조각들도 보기 좋았고 장승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도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대청댐 맞은편 아스팔트길로 올라가는길은 굽이 굽이 힘든 코스라
뒷편 임도길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지요... 그러나 그 길도 힘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조금 걱정도 했지만 체력이 점점 좋아지시는듯해요
잘 따라 오시는거 보니 날로 발전 하십니다요
송년회때 뵐께요 ^^
친절하게 보살펴 주신 형아님께 감사 드리고,
그리고 잠쿨님,소룡님에게도 고마웠다고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형아님~
휠러 카본(?)으로 질르셨군요.. 감축드림니다..
왕 부럽
ㅎㅎ~~감사합니다
장승공원엘 가셨군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